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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제작 현장의 현실을 말해준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38) 2021.10.24 08:38:11
조회 208 추천 7 댓글 1


모 배우 덕후여서 덕질 많이하며 덕후 관점에서 바라본 드라마 제작 환경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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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월 중순부터 방영하는 새 드라마에 우리 애가 주연으로 캐스팅 됐다는 기사가 6월 초에 나옴
-> 팬들 반응: 와~ 누구 배우가 같이 나와서 믿을만 하고 소제도 재밌겠네


2. 6월 중순에 첫 대본리딩 했고 6월말부터 크랭크업 한다는 기사가 나옴
-> 팬들 반응: 거의 3달전부터 촬영 시작하네. 여유있게 찍을수 있겠다. 와! 짝짝짝! 감독님 화이팅! 우리애 잘 부탁해요!


3. 7, 8월.. 그리고 9월 초까지 중간에 드라마 찍는 장면들 목격담과 사진이 sns에 올라옴
-> 팬들 반응: 무슨 내용인지는 전혀 모르지만 아무튼 열심히 잘 찍고 있구나. 착장 이쁘다! 기대된다! 더운데 고생 많겠다ㅠㅠ 화이팅!


4. 9월 중순에 드디어 드라마 시작!! 그리고 3,4화쯤 되었을까?
-> 팬들 반응: 어???? 방금 나온 다음화 예고편에 그 장면말야...2주전쯤 인스타에 목격담 올라왔던 그 장소, 그 착장 아니냐??
3달 전부터 드라마 찍기 시작했는데 설마 이제 겨우 5화 정도 촬영?? 진짜??
-> 반박 반응: 아니야 드라마 찍다보면 순서는 무의미 해서.. 10화 찍다가도 가끔 4,5화 장면 필요해서 재촬영 하기도 함. 그런거겠지 설마


5. 6화 예고가 나왔는데 또 지난주쯤 sns 촬영 목격담 올라온 곳임. 심지어 배우가 sns에 1-2주 전에 올린 착장과 메이컵이 일치함.
-> 팬들 반응: 헐 씨발 뭐야?? 진짜 지금 지난주에 6화 찍고 있었던 거야??? 3달 전부터 촬영시작했는데???
씨발 우리애 맨날 밤새고 개고생하는거 아님???


6. 위 5번의 반복.
드라마 완성도는 갈수록 떨어지고 중간에 뭔가 꼭 있어야할 장면을 대사나 회상싼으로 대체하며 생략 장면이 많아지고... 억지 PPL도 엄청 많이 들어옴.
마지막화 방영 1일전에 배우 sns에 글 올라옴 "이제 드디어 막촬영...아쉽다. 모두 수고했습니다."
-> 팬들 반응: 씨발 새끼들 3달 전부터 찍기 시작해놓고 중반 이후부터는 진짜 라이브 생방송 급으로 드라마 촬영하는건 무슨 이유냐???


이후에 이런 글들이 올라옴.
-> 자신이 예전에 드라마 제작 스탭, 관계자였다고 밝히는 글 올라옴: 원래 한국 드라마 제작 환경이 이렇습니다.
3-4화 정도까지 엄청 공들여서 빡세게 촬영해서 그거로 데모 영상 만들고 투자자, 광고사 찾아가서 1-4화 영상 보여주며 제작비, PPL 광고비 보태달라고 영업하고 읍소합니다.
투자금도 많이 없는데 계속 찍다가 인기없어서 망해버리면 더 수렁에 빠지기때문에 추가 실탄 확보할때까지 몸을 사립니다. 시청률에 아주 연연해 하고요
그때부턴 투자금 모일때까지 제대로 된 촬영 잘 못하고 촬영 속도도 엄청 느려지죠. 그렇게 아까운 시간 보내며 기다리다가 돈이 좀 모이면 PPL도 과도하게 넣으며 5화부터 촬영 빡세게 생방송 급으로 시작 합니다. 한국 드라마가 4화 정도까진 그래도 어느정도 완성도 있고 볼만한데 5화부터 좆망이고 폐급되는 용두사미 이유가 이때문입니다


결론: 사전제작 있고 PPL 없는 넷플릭스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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