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은행 보안알바를 하고있어.  내 신체 스펙은 평균보다 좀 안습 167/64임

근데 운동한지는 꽤 되서 나름의 자신감이 있는데

출입구에서 봉고에서 덩치큰 돼지 하나가 내려서 은행들어오더라구

키는 한 190. 뱃살은 당연히 있고 팔뚝이랑 상체쪽 크기가 장난 아니더만

밖에 봉고 앞자리에 탄넘은 팔뚝에 문신하고 (이넘도 살 꽤 찐거같았음) 담배태우고 있고 ㅡ.ㅡ

만약에 아무도 없고 이 190짜리 돼지랑 1:1로 떠야되는 상황이 온다면

치사하지만 급소만 조낸 까는수밖에 없다고 생각함 ㅡㅡ;

티비에서 이종격투기 하는거 봐도 돼지들이 스피드가 좀 느린거뿐이지 정해진 공간안에선

오히려 체중 더 적게 나가고 근육탄탄하고 스피드 있는애들 잡는게 종종 보이고..

혼자만 했던 생각이지만

여태까지 근육키우고 샌드백 스파링 한게 다 조낸 허무하게 느껴짐.

그리고 스파링할때 비슷한 체급하고만 말고 체육관에 무지 큰애들 있으면 걔네랑 스파링 자주 해보는게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낌. 적응 되면 아까같은 생각보단 어떻게 이길수있을까부터 생각하게 될테니 ㅋ;

오늘의교훈:체급차이를 극복하긴 힘들거같지만 극복하도록 열심히 운동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