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부터 살뺄 생각으로 복싱을 시작해서 체육관에서 넉달정도 운동했습니다. 하다보니 재미가 붙어서 술 담배 끊고 좀 빠져들다시피 했더니 두달만에 15키로가 빠지더군요..그동안 얼마나 나태한 생활을 해왔는지.. 많이 반성했습니다 ㅎㅎ

사정상 7월부터 체육관에 못다니게 되어 그 때 부터 체력운동위주로 혼자 운동해왔습니다.  덧붙여 자세 틀어질까봐 기술훈련은 자제하고 스텝과 원투만 자세에 신경써서 천천히 했습니다.

체력운동은 아침에 6시에 일어서 2키로 정도 천천히 뛰고 스트래칭을 좀 깊이있게 했고요, 주 운동은 저녁 7시반부터 1시간 반정도 했는데요, 4키로정도 적당한 속도로 뛰고나서 잠시 숨돌렸다가 100미 전력질주 5번(중간 중간에 충분히 쉰듯 하네요), 쉬고 맨몸 스쿼트 50회 3세트, 팔굽혀펴기 20회 3세트 누워서 다리들어올리기 20회 3세트,  마지막으로 충분한 스트래칭, 이렇게 했습니다. 비오는날은 뛰는거 대신 제자리뛰기랑 쪼그려뛰기로 대체했고요.

제가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 것은, 운동강도가 적절한지, 양이 부족하거나 내용상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기본적으로 꼭 해야 하는데 빠졌다거나 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뛰고나서 스쿼트로 마무리 하니까 다리 매스가 커지는 거 같아서 이게 하체가 강해져서 빠른 스텝에 도움이 되는건지 아니면 오히려 방해가 되는건지 모르겠다는 점이에요. 마찬가지로 팔굽혀펴기로 팔근육에 부하를 주는 것도 주먹 뻗는 동작에 플러스인지 마이너스인지 모르겠구요.

이 부분에 대해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덧붙여 제가 12월중순 정도부터 다시 체육관에 다닐 예정인데요.. 그전까지 좋은 몸상태를 만들 수 있는 연습방법 같은것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