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제가 근 반년동안 끌어온 짝사랑이 완전히 실패해버렸다는걸 깨달았습니다...더 이상의 무리한 도전은
안그래도 상처투성이인 저한테 더 많은 상처만 심어줄것 같네요ㅠㅠ 지금 이렇게 되고나니 친구였을때 왜 괜히 부담을 줬는지 모르겠고 참 후회도 많이 하고있는데.. 그 여자가 굉장히 저 싫어하니깐 슬프긴 진짜 슬프네요..비록 아직 중3밖에 안된
세상경험 매우 미흡한 어린놈에 불과하지만 태어나서 이렇게 까지 저 싫어하는 사람도 처음봤고 제가 이렇게 좋아하는데 이렇게 냉정하게 얻어맞은적도 처음이네요..ㅠㅠ
얼마나 제가 미웠으면 만약 제가 생일 선물 준다고 하면 바로 버린다고까지 하겠습니까(친구가 물어봤다네요)
걔 생일이 바로 11월 22일 토요일 이었죠..제가 그것때문에 아직까지 잠도 못자고 이러고 있습니다...전화번호 알아도
전화는 커녕 문자도 다 무시해버리는 상황이니 제가 뭘 하겠나요..그냥 친구한테 미리 사놓았던 샤프주면서 이거
자기 선물로 해서 갖다주라고나 하고 저는 영원히 답장 안올 핸드폰으로 생일 축하 메시지나 보내는걸로 끝냈죠..
아직은 너무나 어린 저기에 나중에 제가 지금보다 훨씬 더 멋지고 괜찮은 놈이 되어서 걔 보기라도 하면 옛날 일들을 다 추억으로 넘기고 같이 웃을 수 있게 그렇게나 될려면 제가 운동하고 공부 둘다 열심히 해야할것 같네요..최근 3년동안 2번이나 연속 짝사랑 실패하니 깨달은게 참 많아 졌네요 3년 전만해도 조금만 힘든거 못참고 금방 포기하고 투정부리고 했었는데 그런 저도 깊은 상처를 예방접종하고나니 엥간한 문제도 참고 들어가는법을 배웠구요..아무튼 새 시작 해야될것 같습니다..
어딘가엔 제 마음 알아줄 수 있는 또 다른 천사가 있을지 어찌 알겠나요.. 지금 생각하니 예전에 저한테 잘대해주고 호감있게 대해주던 여자애한테 쌀쌀맞게 대하고 한게 그렇게 미안하네요 ㅋ 지금은 또 저같은 놈보다 훨씬 더 멋진 남자애 만나서 잘 있을런지..

짤방은 얼마전에 보고 공황상태였던 저에게 용기를 준 록키 발보아 포스터(인생은 결코 장밋빛이 아닌 내가 뚫고 살아남아야 할 더러운 곳 아무도 탓할수 없고 혼자서 해쳐나가야할 곳 이라는 말에 감동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