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모욕하신 분 나락에 빠뜨릴까 했는데
그래도 교정직 합격하시고 행복하실텐데
그 행복 망치는건 사람으로써 할 도리가 아닌 것 같더군요.
모욕 하신 분들은 그냥 한번 넘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순경 시험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제 주제에 순경을 하는 건 욕심이겠죠

분수에 안 맞는 꿈을 꿨던 것 같습니다

저는 죽기보다 교도관이 하기 싫었습니다

제가 교정직을 해 버리면

그땐 정말 내 인생 망했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라

죽기보다 교도관이 되기 싫었어요

하지만 30살인 지금에도 욕심을 부리는건 아집이겠죠

이제 그만 놓아주려 합니다

처음에는 공무원이 하고 싶었지만 이내 포기하고
순경을 잠시나마 꿈 꿨습니다
하지만 이제 순경이 되는 꿈 포기하고

현실을 살겠습니다

순경도 포기하고

제가 죽기보다 싫었던 교도관 하겠습니다

교도관으로 살다보면 언젠간 볕 들 날 오겠죠

지금의 일보 후퇴가 만년 후진을 뜻 하진 않습니다

제가 잠시나마 교도관을 선택하지만
이건 제가 평생을 교도관으로 살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더 나은 도약을 위한 후퇴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