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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직 합격 경찰게이 머리 좋노

ㅇㅎ(58.78) 2021.08.26 08:49:14
조회 2615 추천 6 댓글 14

이걸 다 어떻게 기억하지? 나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나보다 답변 더 잘한듯? 대단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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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8. 10. 12:10 오전4조 킨텍스 국가직공무원 면접 복기

 

-면접 당일 7:20경 문자메시지로 면접 세부사항과 몇 조인지를 알려주는 문자메시지가 옴

-자차 이용하여 킨텍스 지하주차장에 주차 후 시간 안에(07:45경) 면접 대기장소인 킨텍스 2홀에 도착함

-08:10경부터 전반적인 시험에 관한 안내사항을 진행요원이 맨 앞에서 천천히 기계처럼 말하였고, 08:30경부터 직무형 상황형 문제지를 나누어 준 후 작성케 함

-약 20분간 작성 뒤 걷었고, 화장실 타임 뒤 오전1조부터 순차적으로 5분발표 작성하러 이동한 후(뒤편으로) 본 면접 장 섹터로이동함

-저는 마지막 오전4조였기 때문에 문제지를 작성 후 약 2시간 반 넘게 면접 대기장소에 앉아 준비한 자료를 하나하나 보며 준비하였음

-11:20경이 되자 5분발표 문제지를 작성키 위해 대기장소 뒤편으로 이동하였고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작성함

-본 면접장소로 걸음을 걸어 이동한 후 또 약간의 대기를 함(오와 열로 늘어선 대기의자 및 수십개의 파티션이 있음.. 그 안에서 들려오는 전 타임 수험생들의 웅성이는 답변들이 들림)

-12시가 조금 넘어 내가 속한 조 앞의 파티션 옆에 서서 대기하였고 차임 벨이 울리자 일제히 면접관이 있는 파티션 안으로 입장함

-제가 속한 42조는 인혁처 직원으로 보이는 깔끔한 인상의 40대후반~50대로 보이는 면접관 한 분과 현직교정공무원으로 보이는 나이가 지긋이 든 50대 면접관이 앉아 계셨습니다.

-고개 숙여 안녕하십니까를 외치며 인사를 드린 후 면접평정표 2장을 면접관 두 분께 건네 주었고, 앉으라는 말씀에 의자에 바른 자세로 앉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질문하시는 말씀들이 너무나 작았기 때문에 질문이 듣는 것 자체가 힘이 들었습니다. 책상을 좀 더 당겨 앉고 질문 받을 때 얼굴을 면접관 님 쪽으로 향했습니다.

**면접 총평/분위기 :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면접이 진행되었고, 중간중간 날카로운 질문이 있었으나 그럴 듯한 답변을 계속 이어나가면 답변 중간에 고개를 끄덕이며 질문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됐다는 제스처를 취하셨습니다. 크게 문제를 삼을만한 사항 없이 무난한 면접이었습니다.

 

 

문: 이제부터 면접 시작하겠습니다. 총 30분 남짓의 시간동안 5분발표를 먼저 시작한 뒤 후속질문을 10분정도 하고, 직무형 질문을 10분 상황형 질문을 10분 정도 할 예정입니다.

최대한 편하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친절한 설명의 분위기를 풍김)

 

답: 네, 알겠습니다.

 

문: 먼저 5분 발표 시작해주세요

 

답: 네, 5분발표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첫 문단에서 상피제도에 대한 정의가 나타나 있습니다. 이러한 상피제의 정의 개념자체에서 첫번째 공직가치인 ‘청렴성’ 을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청렴성’ 이란 공무원이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가치이고, 특히 공무원 6대의무 중 청렴의 의무가 속해 있기 때문에 이를 가장 잘 나타내는 부분입니다.

특히 공무원으로서 청렴성이 부족하다면 정책을 따르게 되는 국민의 수용성이 저해될 것이며 사회통합에도 방해가 될 것입니다. 또 청렴성이란 공직가치를 떠올리면서 저는 조선후기 다산 정약용이 집필한 목민심서가 생각이 납니다. 목민심서는 목민관으로서 지방관으로서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자세를 기술한 책인데 이 책에는 청렴에 대한 세가지의 태도가 강조되어 있던 것이 생각납니다. 먼저 남색 여색을 멀리하는 태도, 재물을 탐하지 않는 태도, 높은 직위에 집착하지 않는 태도 총 3가지의 태도를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세가지 태도가 옛날로 마무리될 것이 아니라 그대로 현대사회에 이어지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공무원으로 남색 여색을 멀리하는 등 사적인 일탈을 하지 않음으로써 국민에게 실망을 끼쳐드리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재물을 탐하지 않고 높은 직위에 집착하지 않음으로써 공무원의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여건과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저는 앞으로 공무원으로서 청렴의 자세로 서비스를 받는 국민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리지 않고 기본적인 자격을 갖추고 겸손하게 공직생활을 할 것입니다.

 

두번째 공직가치는 ‘B 교육청에서 현대사회의 새로운 상피제를 만들기 위해 여론을 수렴’ 하는 부분에서 ‘민주성’ 이라는 공직가치를 도출해보았습니다.

민주성이란 나라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정책에 대해 국민들이 참여하는 범국민적인 정책참여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러한 민주성을 실천한 저의 개인적인 사례가 생각납니다. 대학교 시절 저는 체육부장이라는 직책을 수행했습니다. 체육부장의 가장 큰 임무는 매해마다 한번 있는 체육대회에 제가 속한 과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일입니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저는 과원들을 모두 모아 어떻게 하면 체육대회에 높은 등수를 획득할 수 있을 지 여론을 수렴하는 토론 토의의 장을 만들었고 그 결과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종목들에 선택과 집중을 하자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과원 하나하나의 의견을 모아 우승할 수 있는 운동종목에 집중하였고 그 결과 2등이라는 좋은 결과로 체육대회를 마무리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 사례를 통해서 교정공무원이 된다면 수용자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수용자의 고민과 어려운 점 등을 같이 공유하고 해결할 수 있는 민주적인 교정공무원이 될 것입니다.

 

세 번째 공직가치는 ‘C 대학교에서 교원과 교원의 자녀가 같은 수업에 있게 되는 경우를 계속하여 제척하고 부득이 한 경우 철저히 감시 감독하는 부분에서 ‘적극성’ 이라는 공직가치를 도출했습니다. 적극성이란 말 그대로 소극적인 태도를 버리고 더욱 나은 결과를 위해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특히 이런 적극성을 잘 실현한 교정공무원의 사례 하나가 생각납니다. 제75회 교정의 날에서 정부포상을 받으신 김진구 안양교도소장님입니다. 김진구 소장님은 작년 코로나19로 마스크 공급이 차질을 빚었던 시기에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성을 가지고 소 내에 봉제공장을 전면적으로 면마스크 생산체계로 탈바꿈하였습니다. 그 결과 소 내에서 생산한 면마스크로 안양 내 노인 장애인 같은 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소 내에서도 마스크를 자체적으로 충당할 수 있게 되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긍정적인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적극적인 태도로 교정공무원이 된다면 어느 위치에 가든 어느 업무를 맡게 되는 능동적인 적극적인 태도를 가진 공무원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상으로 5분발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 5분 발표에서 민주성과 적극성이라는 공직가치를 도출한 것에 대해 참신하고 창의적인 답변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칭찬의 표현) 다만 청렴성을 설명한 부분에서 목민심서 얘기를 했는데 어떻게 청렴성을 떠올리면서 그런 설명으로 이어지게 됐는지 더 자세한 설명을 하세요.

 

답: 네, 제가 면접준비를 하게 되면서 청렴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목민심서라는 책을 자연스레 읽게 되었고 책에서 청렴을 강조하는 세가지의 자세에 대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큰 감명을 받았고 조선시대의 지방관에게 지어진 책과 설명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사회의 공무원에게 그대로 이어지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기에 면접관 님들에게 이러한 부분을 설명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문: (끄덕끄덕) 질문에 나와있는 상피제가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는데 처음에 상피제를 시작할 때 해당되는 관리나 백성들이 반발을 했을텐데 이를 어떻게 설득하겠습니까?

 

답 : 먼저 충분히 상피제가 시작됨으로써 불편함을 느낄 사람들에 대한 공감과 이해가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상피제가 시행이 됐다는 건 분명히 학연 혈연 지연 등으로 인한 문제점들이 전부터 계속하여 나왔기 때문에 시행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과거의 문제점 사례들을 언급하면서 상피제의 시행으로 인한 순기능을 설명한다면 충분히 설득이 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문 : (끄덕끄덕) 현재 공무원들 중에 청렴하지 못한 사람들로 인해 국민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 이것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

 

답: 네, 우리 공무원들 대부분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지만 극소수의 일탈을 하는 공무원분들로 인해 피해를 입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먼저 극소수의 일탈을 하는 공무원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태도를 먼저 보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여러 홍보활동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하다 생각하는 건 공무원 스스로가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는 태도 자체가 이어진다면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다시 서서히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 : (끄덕끄덕) 네, 알겠습니다. 다음으로 적극성을 말씀한 부분에 본인이 적극성을 발휘한 사례가 있다면 말씀해보세요.

 

답 : 네, 제가 적극성을 발휘한 사례 하나가 생각납니다. 제가 밤에 길을 걷고 있던 중 근처 야산 밑에서 갑자기 불길을 솟구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속히 가보니 산 밑의 밭에서 한 할머니가 잔불 태우기를 하던 중 생각보다 불길이 크게 일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긴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두려워할 틈없이 오직 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생각으로 근처의 끌개를 가지고 불을 끄기 시작하였고 다행히 근처 순찰 중이시던 두 경찰관 분과 무사히 불을 진화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사건으로 해당 경찰관서에 표창장을 받는 등 너무나 뿌듯하고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대가를 바라지 않고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봉사하는 일이 너무나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여 공무원의 꿈을 꾸게 되기 시작했습니다.

 

문 : (만족의 끄덕끄덕) 네, 이상으로 5분발표 질문을 마치고 다음 직무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원하는 부서에 기동순찰팀이라고 적었는데 하는 일이 무엇인지 어떤 계기로 알게 됐는지 설명해주세요.

 

원하는 부서

-보안과, 기동순찰팀(CRPT) -> 현재 **경찰청 ***소속으로 대화경찰 업무 수행 중

 

경험, 노력

-꾸준한 체력증진활동: 19년도 태권도 2단 획득,

                              직장내 호신술, 체포술 정기적 교육 실습 수행

-영월교도소 내 방문  : 피의자신문조서 작성하기 위해 소내 총무과, 접견실 등 방문경험 다수

-꾸준한 봉사활동: 헌혈활동 30회(은장) 돌파,

                        직장 내 봉사동아리에 가입하여 취약계층위한 연탄 나르기 활동, 벽화봉사 활동 등

(직무기술서에 기입한 내용)

 

답 : 네, 기동순찰팀이란 수용자의 난동 등의 비상상황 발생 시 대처하고 수용동 내부를 수시로 순찰 점검하여 수용자의 기초질서를 잡는 역할로 알고 있습니다.

기동순찰팀은 면접준비를 하게 되면서 교정조직 내 여러 부서 중에 저에게 가장 맞는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기에 원하는 부서로 서술하게 되었습니다.

 

문 : (끄덕끄덕.. 기술서에 기재된 내용을 보면서) 현재 무슨 공무원 어디소속이에요?

 

답 : **경찰청 ---소속(현직 경찰관이라는 언급 시작) 으로 집회시위를 관리하는 기동대원으로 근무하고 특히 대화경찰관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문: 대회경찰? 대화경찰? 그게 무슨 일을 하는 건가요?

 

답 : 네, 대화 경찰이란 집회시위를 관리하면서 일반시민과의 불만 마찰을 막고 집회시위자에게 집회의 범위와 목적 한계에 대해 명확히 설명해주며 참가자끼리의 충돌을 방지하기 중재역할 까지 해주는 가교역할을 하는 역할입니다. 이러한 경험으로 기동순찰팀 CRPT에서 수용자의 갈등을 충분히 중재해주고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해낼 것 같습니다.

 

문: (끄덕끄덕) 현재 경찰에서 교정공무원으로서 옮기려고 하는 이유가 뭔가요

 

답 : 네, 저는 경찰공무원으로 현재 3년차로 재직 중에 있습니다.

특히 작년에 **경찰서 교통조사팀에 있으면서 음주 무면허 등의 교통사건 업무를 수행하면서, 타서의 교통사건에 대한 촉탁도 받으면서 실제 영월교도소에 내 접견실에서 수용자에게 피의자신문조서를 작성한 경험이 수차례 있었습니다.

이렇게 교도소 내 접견실 총무과 등등을 직접 드나들면서 마주치는 교정공무원들의 모습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였고, 교정공무원으로서 재소자를 교정 교화활동으로 변화하게 하여 올바른 길로 선도하는 교도관의 일이 너무나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여 직장생활을 하면서 공부를 하게 되어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문: 그럼 본인이 교정공무원이 되었는데 이 업무가 마음에 안 든다면 다시 공부하여 다른 곳으로 갈 의향이 있나요(개인적으로 날카로웠던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답 : 경찰공무원은 제가 가장 첫번째로 가졌던 직장입니다. 때문에 하나하나 사회경험을 쌓으며 지구대파출소 교통조사팀 기동대 등의 업무를 거치게 되었는데… 이렇게 경찰업무를 두루 경험하면서 제가 어떤 일을 하는게 가장 보람차고 가치 있을지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가치관이 최종적으로 형성되었습니다. 그것은 방금 교정공무원이 되려고 하는 이유에서 말씀드렸듯이 한 사람을 교정교화활동으로 올바른 길로 선도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게 하여 어엿한 사회구성원으로 거듭나게 할 때에… 이 보다도 큰 보람과 가치는 전 감히 없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열정을 가지고 격무속에서도 수험공부를 틈틈이 이어 나갔고 지금 이 자리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저의 완성된 가치관으로 교정공무원으로 계속 헌신할 것입니다.

 

문 : 헌혈활동을 30회 넘게 했다고 적혀 있는데…사실 헌혈을 하게 되면 제 느낌으론 기운도 빠지게 되고 몸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도 있었을 텐데 이렇게 헌혈을 꾸준히 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답 : 일단 고등학교부터 시간 날 때마다 2달에 한 번씩 전혈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습관이 기본적으로 형성되어 있어서 10년이 되도록 계속해서 헌혈을 해 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공무원이라면 업무 속에서뿐만 아니라 생활 속의 봉사자가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특히 작년과 올해는 수험공부까지 하면서 따로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 시간을 내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기에 제가 쓸 수 있는 시간 내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헌혈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활동을 이어 나가서 50회를 돌파하여 금장을 획득하도록 하겠습니다.

 

문 : 봉사동아리 활동 중에 벽화봉사활동이라고 있는데 어떻게 하게 된 것인지 설명해주세요

 

답 : 기술서에 말씀 드린대로 직장 내 봉사동아리에 가입하게 되면서 여러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벽화봉사 활동이었습니다. 벽화봉사활동 장소인 영월군은 동강을 기준으로 영월 읍내와 덕포리로 나뉘어져 있는데 아무래도 덕포리 쪽이 읍내와 떨어져 있고 낙후된 건물들이 많아 마을의 분위기가 좀 어둡고 우범지역으로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경찰서 차원에서도 우범지역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던 중 마침 제천 세명대학교 학생들이 벽화봉사활동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같이 우리와 연계하여 덕포리에 담벼락에 그림을 그려 넣기 시작하였고… 더이상 우중충한 분위기가 아닌 화사한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112신고가 감소하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까지 일어났습니다.

 

문 : 제 개인적인 궁금한 점이 있는데(진짜 개인적으로 궁금한 질문 같았습니다) 경찰로서 파출소에 근무하면서 악성민원인이 사건처리에 만족을 못하고 파출소장 나와라, 경찰서장 나와라, 하는 상황이 있는데 이럴 땐 그 쪽에서는 어떻게 대처를 하나요.

 

답 : 음… 일단 민원인께서 요구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경찰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과 서비스를 해드리는 취지의 말과 행동을 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는 작년에 교통조사팀에 근무하면서 교통사고에 대한 가해자 피해자를 구분하다 사건처리에 대해 , 가피구분에 대해 불만을 갖는 민원인들을 많이 접했습니다. 그럴 때 대처해야 할 방법이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소개하고 제공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속도 감정 회피가능성 감정 등을 하기 위해 도로교통공단에 이 교통사건을 의뢰하는 시도를 추가적으로 한다고 말씀드리든지, 차량의 브레이크 결함여부를 정확히 알기 위해 국과수에 차량분석을 의뢰한다던지 하는 액션을 충분히 취해야 합니다. 그래고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지방청 단위의 이의신청반이 있음을 소개해드리고 상급 지방청에서 이 고민들을 해결하실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제안해드립니다.

 

문 : (세찬 끄덕끄덕) 네, 잘 들었습니다. 이상으로 직무형 질문을 마치도록 하고 상황형 질문을 마지막으로 하겠습니다.

 

답 : 네, 알겠습니다.

 

문 : 어떤 상황인지 간단하게 설명 및 요약을 해주세요.

 

답 : 네, 먼저 자타해 위험성이 높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수용자를 담당하게 되었는데… CCTV 를 통한 계호활동에 불만을 가진 이 수용자가 CCTV 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이런 계호활동을 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한 상태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문 : 네, 맞습니다. 그럼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 지 전반적으로 설명을 해 주세요.

 

답 : 네, 첫번째로 이런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수용자가 구체적으로 어떠한 성향을 가지고 어느 정도의 폭력성을 가지고 있는지 수차례의 면담, 상담을 통해 파악해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다음 소 내의 정신관련전문의, 의료인력들과 협업하여 이 수용자에 대한 약물치료 상담치료가 계속하여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 외에도 소 밖의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업무협조를 구하여 정신질환수용자에 대한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장기적인 대책으로는 현재 이러한 특징을 가진 정신질환수용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교정본부차원의 ‘정신질환자 대처메뉴얼’을 만들어 대처해야 할 것이고 소 차원에서 보호실 진정실을 완벽히 구비하여 정신질환수용자가 안정을 꾀할 수 있게, 타 수용자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게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황 기술서에 써 놓은 대책들을 모조리 풀어서 말하였으나 순간 CCTV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지 않아 바로 후속질문이 올 거라 예상하였다.)

 

문 : 이 수용자가 CCTV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요.

 

답 : 네, 이 수용자에게 CCTV를 통한 계호활동이 수용자를 감시하는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강하게 말하겠습니다.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본인에게 명확히 알릴 것이고 자기도 모르게 자신에게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기도 모르게 또 수용자들도 해 칠수 있기에 타수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CCTV를 이용한다는 사실을 반복적으로 이해시키고 납득시킬 것입니다.

 

문 : 이런 수용자가 여러 노력을 통해 완전히 나아진 줄 알았는데 다시 정신질환이 재발하여 위험한 행동을 또 반복하게 되었으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요

 

답 : 음…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수용자가 다시 이러한 습성이 재발되는 것은 예상치 못했기에 저로 써는 당황이 되기도 할 마음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라는 생각으로 여태 사용했던 여러 방법들을 다시 시도해 볼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도와 노력이 저로 그칠 것이 아니라 소 내에 있는 모든 직원이 이 수용자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 : 본인이 이런 수용자를 대처하면서 책임의 소재를 받을 수 있다.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요

 

답 : 네, 그래서 제가 아까 중장기 적인 대책으로 언급한 정신질환자 관련 매뉴얼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찰로 재직중에 재작년 하반기에 물리력행사방법 매뉴얼이 전면 개정되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이에 대한 교육을 들으면서 교육담당자님에게 들은 말이 생각이 나는데… 매뉴얼이란 것은 대상자를 위한 목적을 지니지만 매뉴얼을 사용하는 직원들을 보호하는 목적이 더욱 중요하다 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매뉴얼을 사용함으로 내가 정해 놓은 루트 대로 최대한의 노력과 가장 합리적인 시도를 했다 라는 기준이 될 것이고 이는 충분히 책임의 소재를 벗어나게 할 수 있는 보호장치라고 생각이 됩니다. 때문에 제가 이러한 상황에서 책임의 소재를 받을 만한 상황이라면 매뉴얼 대로 정확히 수행하여 저에게 책임의 소재가 가능한 한 적어지도록 하는 시도를 할 것입니다.

 

문 : (만족의 끄덕임) 네. 앞으로 교정공무원이 되면 지닐 포부를 말씀하세요.

 

답 : (이미 시간이 많이 흘렀음을 느꼈고, 마지막 할 말을 말하라는 느낌이 강했다.)

형집행법 1조에 교정공무원이 지녀야 할 궁극적인 가치가 언급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형자에 대한 교정교화활동으로 건전한 사회복귀를 도모’

해야 하는 부분에서 우리 교정공무원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명확히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수형자들의 건전한 사회복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도록, 사회에 정상적으로 소속감을 가지고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우리 교정공무원들이 헤나가야 할 것입니다. 저는 제 스스로 오늘 답변 드렸던 것들이 교정공무원이 해야 할 자세를 고민하는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부분에 치열하게 고민하는 교정공무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 : 네, 면접 마치겠습니다. 나 가셔도 좋습니다.

 

답 : 제 답변을 들어 주신 면접관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인사)

(나간 뒤 시간을 보니 정확히 30여분이 흘렀다.)

 

면접을 마친 직후 나가는 문 근처에서 국가직공무원채용시험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설문지를 간단히 마킹 후 면접 최종 종료.

 

앞으로 국가직공무원 면접을 접하실 예비수험생님들을 위해 부족하나마 기억을 더듬어 면접내용을 복기해봤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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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190 인사혁신처 행안부 기재부는 교정직을 ㅇㅇ(39.7) 21.10.03 92 0
445188 임용유예 연수원 관련 질문 ㅎㅎ(223.39) 21.10.03 93 0
445187 이사진을 청송이라 믿는 병진은 뭐냐 [1] ㅇㅇ(175.223) 21.10.03 238 3
445186 아무래도 준표형이 답인거 같다. ㅇㅇ(218.146) 21.10.03 67 1
445185 10년안에 실현가능성 주야비휴 vs 독립청 vs 특정직 [5] ㅇㅇ(39.7) 21.10.03 154 0
445184 걱정하지마세요.순간의선택이평생을좌우합니다. ㅇㅇ(175.223) 21.10.03 103 0
445183 대학+알바할때 싹싹하다는 소리 많이 들었으면 적응 잘함? ㅇㅇ(39.7) 21.10.03 34 0
445181 교정직 필합이 그렇게 빡세냐? [3] ㅇㅇ(114.108) 21.10.03 170 1
445180 청송 여기라고 ㅡㅡ [5] ㅇㅇ(118.235) 21.10.03 286 2
445179 이번에 속초 강릉 영월빨리 끊김 [5] ㅇㅇ(118.235) 21.10.03 412 5
445178 연수원은 연수 받는 곳에서 먹고 자고 하는건가요? 1(61.99) 21.10.03 34 0
445177 교정이 공안직, 교대근무라 돈 많이 받는건 메리트가 안 되네 [3] ㅇㅇ(14.53) 21.10.03 201 2
445175 근속승진은 타소발령안남??????? [2] (218.48) 21.10.03 208 1
445174 경상러들에게 [2] ㅇㅇ(223.39) 21.10.03 288 8
445173 청송 번화가라는데 이정도면 낫 배드 아님? [3] ㅇㅇ(118.235) 21.10.03 253 2
445172 대구청 내에서 근무하면 승진 포기하는 게 좋음? [2] ㅁㅁ(175.223) 21.10.03 121 1
445171 승진 포기하면 알박기된다. [1] ㅇㅇ(118.235) 21.10.03 170 0
445170 국롤은 청송123, 속초 맨 마지막이다. [3] ㅇㅇ(118.235) 21.10.03 162 0
445169 쉽게공무원붙기 [2] ㅇㅇ(175.223) 21.10.03 175 0
445168 일본 교도관 영상 봐라 ㅁㅁ(123.248) 21.10.03 107 0
445167 솔직히 청송 가도 2주면 다 적응한다 [2] ㅇㅇ(223.39) 21.10.03 218 3
445166 청송도 다 사람사는 곳이다 ㅇㅇ(1.243) 21.10.03 55 2
445165 만약 동부구 배명받았는데 승진하면 [16] ㅇㅇ(61.255) 21.10.03 282 0
445164 1차들 연수 강의 시간표 어떻게 됨? [2] ㅔㅔ(59.23) 21.10.03 135 1
445161 청송 올거면 승진고충이냐 알박기냐의 문제이다 [3] 이교사(39.7) 21.10.03 242 2
445160 2차인 애덜 우리 11월 15일까지 할 거 없는거냐 [2] ㅇㅇ(221.141) 21.10.03 146 1
445159 청송 가면 면직 ㅈㄴ 마려울듯 [1] ㅇㅇ(218.155) 21.10.03 84 0
445157 3년이나 청송에서 묵혔으면 풀려야 되는거 아니냐? [10] 이교사(39.7) 21.10.03 190 0
445156 청송군청, 면사무소, 초ㆍ중ㆍ고교, 병ㆍ의원에 여자들 [5] ㅇㅇ(223.33) 21.10.03 183 2
445155 예전에는 줘팼고 요즘은 못패는 이유는 간단하다 [2] ㅇㅇ(175.223) 21.10.03 133 0
445154 예비들 추합하나??? [3] ㅇㅇ(39.7) 21.10.03 159 0
445153 형사소송법 지금 신광은꺼 들으면 안됨?? [5] ㅇㅇ(182.221) 21.10.03 376 2
445152 사과하면 예천이지 [1] ㅇㅇ(218.239) 21.10.03 35 0
445151 아니근데 교도관은 테이져건? 같은거 왜못쓰냐?? [1] (218.48) 21.10.03 94 0
445150 교정9급 실질 경쟁률 2.14:1 누구나 공부만하면 붙는다. [2] ㅇㅇ(223.33) 21.10.03 232 1
445149 경비란게 원래 다 편한 직업이다 교도관뿐이 아니고 [2] ㅇㅇ(175.223) 21.10.03 155 3
445148 청송에 노총각 많더라 [4] ㅇㅇ(39.7) 21.10.03 228 3
445147 청송유동깐수가 여기 주인이냐?? [2] 이교사(39.7) 21.10.03 171 1
445145 "교정직"이 아니다. "신선직"이다. [신선직 합격시 특혜 ] [1] ㅇㅇ(183.102) 21.10.03 161 4
445144 청송 현직이다. 신규직원들한테 뭐 좀 알려주고 싶어 글 싼다. (13) [21] 유동청송깐수(218.149) 21.10.03 1989 32
445143 소 고르는 요령 현직이 정확히알려줌 [1] ㅇㅇ(211.36) 21.10.03 23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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