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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후 계속 1등" 쉐보레 '콜로라도'가 잘 나가는 이유

Daki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0.21 18:19:14
조회 364 추천 0 댓글 1

   

콜로라도는 정통 픽업트럭으로는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 시장에 픽업트럭이라는 차종을 인기 모델 리스트에 올려놓았다. 특히 2019년 출시 이후 수입 픽업트럭 부분에서 한 번도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온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유지 중이다. 오늘은 미국의 정통 픽업트럭인 쉐보레 콜로라도를 주요 항목별로 살펴보려 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쉐보레 콜로라도는 올해 상반기 총 1692대가 판매됐다. 점유율로는 수입 픽업 시장에서 71.5%를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입지를 보여줬다. 지난 9월에는 총 197대가 판매돼, 수입 픽업트럭 전체 판매량에서 78.2% 비중을 차지했다. 물론 국산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 판매량과 비교하면 규모가 절대적으로 크진 않지만, 업계에선 기존 판매량 추이와 전 세계적인 차량용 부품 공급 부족 현상 등을 감안하면 준수한 성적이라는 평가다.

콜로라도의 전장(차의 길이), 전폭(차의 폭), 전고(차의 높이)는 각각 5395㎜, 1885㎜, 1795㎜다. 국산 픽업트럭인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보다도 길이가 30㎝나 더 길다. 국내에서 가장 긴 편에 속하는 카니발 리무진과 비교해도 콜로라도 차체가 더 길고 높다. 카니발 리무진의 전장, 전폭, 전고는 각각 5155㎜, 1995㎜, 1775㎜다.

파워트레인은 3.6리터 V6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먼저 6기통 자연흡기 엔진 특유의 묵직하면서 부드러운 엔진 질감을 경험할 수 있다. 성능은 최고출력이 312마력, 최대토크가 38.0kg.m으로 넉넉한 힘을 발휘한다.

실용성을 강조하는 미국차의 특성상 콜로라도도 차량 내부 디자인은 매우 단순하다. 클러스터(계기판)는 직관적인 디자인에 디지털 그래픽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4.2인치 슈퍼비전 컬러 크러스터가 함께 적용되었다. 센터패시아 디스플레이는 8인치 모니터가 적용됐는데, 차체에 비해서 작아 보이긴 하지만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둘 다 지원 가능하다. 

사실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 비하면, 콜로라도의 실내 디자인은 유행에 크게 뒤처진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차가 픽업트럭인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이 디자인이 깔끔하고 잘 정돈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쉐보레는 100년 이상 정통 픽업트럭을 만든 브랜드답게, 콜로라도에 정통 픽업트럭의 노하우를 꽉꽉 담았다. 먼저 콜로라도 적재함에는 미끄러움 방지 처리된 스프레이온 베드 라이너가 코팅 되어 있어 부식 및 손상 걱정이 적다.

또 테일게이트가 부드럽게 열리는 이지 리프트 및 로워 테일게이트, 적재 및 하차를 편리하게 해주는 코너 스텝, 어두운 곳에서 적재함을 비추는 카고 램프 등 픽업트럭을 위한 편의 옵션이 적용돼 있다.

실내 구성에도 쉐보레의 노하우가 담겼다. 2열 시트 아래에 공구와 같은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는 적재함을 배치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뒷 유리에는 개폐가 가능한 리어 슬라이딩 창을 적용해 환기는 물론, 실내 탑승이 어려운 대형견과 함께 이동 중에도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콜로라도의 합리적인 가격 또한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4,050만 원부터 최고 4,889만 원의 가격으로 판매 중인 콜로라도는 5,000만 원부터 최고 8,000만 원까지 가격이 형성된 경쟁 모델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국내 출시된 포드 레인저(5,070만 원)와 지프 글레디에이터(7,800만 원)보다 저렴하다.

여기에 저렴한 유지비 또한 콜로라도의 인기에 힘을 보탰다. 콜로라도는 V6 3,600cc의 대배기량 엔진을 탑재했지만, 연간 자동차세는 2만 8,5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국내법상 픽업트럭인 콜로라도가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배기량으로 세금을 정산하는 승용차와 달리 일괄적으로 화물차 세금이 적용되는 덕분이다.

이 밖에도 서비스센터가 부족한 다른 수입 브랜드와 달리 상대적으로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점 또한 콜로라도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다른 쉐보레 모델과 마찬가지로 콜로라도 고객은 전국 400여 개의 쉐보레 서비스센터를 이용 가능해 수리 및 정비 시 뛰어난 접근성과 편의성을 누릴 수 있다.

일반 승용차나 SUV로는 카라반 견인이 쉽지 않다. 횡풍이나 불규칙한 도로면 등 물리적인 요인에 의해 트레일러가 흔들려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국산 픽업트럭의 경우 첨단 트레일링 기술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하고 있는 차량이 많다.

때마침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증가한 캠핑 인기에 힘입어 트레일러 수요가 증가하자, 국내에서도 미국산 픽업트럭을 찾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병행 수입 형태로 비싼 구입하는 방법밖에 없었지만, 2019년 한국GM이 콜로라도를 국내에 도입하면서 타 모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첨단 트레일링 기능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콜로라도에 적용된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은 ‘스웨이 컨트롤’ 기능이 포함돼 고속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트레일러의 스웨이 현상(차체가 좌우로 흔들리는 현상)을 미연에 방지한다. 이 밖에도 무거운 짐을 적재한 상황에서 변속 패턴을 최적화해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을 돕는 ‘토우·홀(Tow/Haul) 모드’와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언덕에서 안전한 재출발을 돕는 ‘힐 스타트 어시스트 시스템’ 등 다양한 트레일링 특화 기술이 탑재됐다. 여기에 익스트림 4WD 트림 이상 모델 선택 시, 트레일러 하중에 따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형 트레일러 브레이크 시스템도 적용된다.

정통 픽업트럭인 쉐보레 콜로라도의 등장은 픽업트럭의 선택지로 쌍용의 렉스턴뿐이던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되어 주었다. 물론 판매량으로는 아직 렉스턴에 미치지 못하지만, 앞서 언급한 뛰어난 견인 능력과 미국 정통 픽업트럭 만의 감성을 바탕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구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과연 남은 2022년이 지나고 나올 올해 실적표에서 콜로라도가 어떤 실적을 기록하게 될지 기대된다.



"출시 후 계속 1등" 쉐보레 '콜로라도'가 잘 나가는 이유
글 /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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