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고급브랜드 상품은 그것을 사용하는 소비자와도 맞아야 됩니다. 지미추나 마놀로 블래닉의 힐은 패리스힐튼 같은애가 신는 수백켤레 신발중에 하나로서 선택되어지는거지 일반 직장인이 애지중지 신다가 어머 \'힐이 망가졌네\'하며 수선하러가는 사람을 위한 게 아닙니다. 밑에글에 테스토니같은 경우도 차끌고 다니며 호텔/사무실 양탄자 밟고다니는 사람을 위한 신발이지 버스/지하철타고다니며 보도블럭밟고 걸어다니는 사람을 위한 신발이 아님을 아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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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

그냥 그렇게 사는 집에서  기념일이랄지.. 뭐 좋은일로 괜찮은 곳에 식사를 하러 간다 이거지..
난 그게 우울하기까지 했어.

얼마나 못살면 그런곳에 좋은날만 가느냐 이거지..
(먹고 죽을것도 없는집은 그런곳도 못가겠지?)

무슨 말이냐면.. 그냥 패스트 푸드점이나 냉면집에서 가볍게 식사하고 오듯
잘 사는 사람들은 그냥 갈꺼 아냐...

그런면에서 우리같은 사람들은 이런 식당 오는것 자체가 좀 그렇다 싶었어.

호텔이라도 가게 된다면
그럴때 대게.. 한껏 옷차림에 신경쓰고 혹은  그날 위해서 돈도 마련하고 이러는데..

난 그게 어릴때 참 불쌍해 보였어.

(참고로 나 역시 호텔 갈 형편도 아니었어. 그냥 티비랄지.. 주변 친구들.. 뭐.. )

원래 있는집 사람들은 특별한 날이건 아니건 그냥 가서 가족끼리 차분하게 식사 하고 와..
서민들 동네 돼지갈비집 갈때 옷차림 신경쓰지 않는것처럼..

하지만 그냥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어디 좋은곳 가서 식사할려면 무슨 행사 치르는것 같은
그런 분위기...

명품도 그런거지.. 연봉 3~4천 받는 애들이 돈 몇푼 모아서  어떻게든 알뜰하게 구입은 하는데..
자기 재산이나 연봉이나 직장이 명품수준이 아니거든....  

가끔 지하철에 몇백짜리 모피나 밍크류 외투입고 지하철 타고 어디 가는 어머니들 보는데..
아마 그냥 그런집에서  자식새끼들이 취직했다고 고생하신 어머님한테
어떻게 어떻게 해서  그거 선물 한거겠지..

차라리 계절별로 몇십짜리 옷을 한벌씩 해드리는게 더 나아보이지 않아?

명품도 그런거 아닐까? 직업이 연봉 뻔한데... 뭐 내가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졸라게 있어보여야 할 때라면 모를까..

자기만족이랍시고 알뜰살뜰 소품별로 몇개 구입해서 즐거워 하는거.... 좀 불쌍해

인터넷이랑 티비만 아니었으면 이렇게 너도나도 명품에 뭐에 기웃거리지도 않았을텐데
물 속 물고기가 하늘의 새들을 모르는게 당연한건데.... 이젠 인터넷이 그런걸 다 알려준것 같어

근본이 날라다니는 새가 아닌데.. 말이지..
 


아.. 용돈 받고 알바하는 아이들은 그냥 논외로 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