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인은 계모라서 눈치주고 구박받고 이런거 아니다

편인 기신이면 엄마가 도움이 안돼

편인은 머리가 좋다 날때부터 그랬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고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야하는지 본능적으로 안다.

편인은 알에 갖혔을때 스스로 깨고 세상 밖으로 나오고 싶었다.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자신이 스스로 깨고 나와 밝은 빛을 보는 게 가치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해야겠다고 마음 먹는다.

많은 시간이 들고 엄청 난 고통일지라도..편인은 계속 발버둥친다 알을 깨고 나올려고

그런데 편인 엄마는 그걸보고 한심하고 가여운 자식이라서 자기가 알을 깨고 꺼내준다.

자라서 넘어졌을 때도 스스로 일어날 수 있게 용기를 돋아주지않고

야단치면서 일으켜준다. 칠칠치 못하다고 다른애들과 다르다고

-너는 왜 스스로 못하니?

너는 왜 다른 애들과 다르니 왜이렇게 무능하니?

내가 아니면 너는 어떻게 살아갈래?

그동안 내가 해준게 있는데 말을 그 따위로 해?

-나도 스스로 할 수 있어요 나를 믿고 한 번 지켜봐주세요

시간이 오래걸리더라도 제가 스스로 해볼게요

엄마가 나한테 잘해주고 엄마 희생한 건 아는데 그건 엄마를 위한거지 나를 위한게 아니었어

통하지않는다 그저 편인 부모의 눈에 편인 자식은 짐같은 자식이다.

편인은 생각이 많다. 무엇이 문제인지 자신이 무슨 길을 가야하는지 어떻게 해야 부모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지

많은 노력을 해봤지만 소용없단 걸 알고 30년이란 세월을 보내고야 깨닫는다.

부모를 바꿀게 아니라 내가 부모로부터 벗어나야되구나...

쉽지않다 그 많은 세월을 부모없이 살 수 없도록 길들여졌으니..

수 많은 세월동안 자립하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그저 어린이의 객기였을 뿐이니라

집에서도 이러니 나가서도 똑같다.

스스로 할 수 없도록 습관이 되어서 남 눈치만 본다.

왠지 내가 나서면 안될 거 같다. 좀 느리고 답답해도 배우면 누구보다 완벽하다 잘해낸다.

그런데 왠지 그러면 안될 거 같다. 다들 나를 답답하다고 생각하겠지 무능하고 의존적이라고..우리 엄마처럼 말이야

누구도 믿을 수 없고 100프로 사랑할 수 없어.

우리 엄마가 그랬거든 나는 단지 엄마의 따뜻한 사랑(마음)만 있음 됬는데

우리 엄만 그런걸 몰라 그냥 문제 생기면 해결만 해주면 되는 줄 알아 그래놓고 또 잔소리야

나는 어떻게 하지 혼란스러워..

그냥 나 혼자 살아가야되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