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제품 관련 정보는 주로 애플 공급망을 통해 흘러나오기 때문에 제품 출시 전 몇 개월 전부터 유출된다. 빠를 경우 수년 전부터 제품 관련 정보가 새 나오기도 한다. 반면, iOS 등 소프트웨어의 경우 애플 내부의 소수 인력만 관련이 있기 때문에 유출이 흔치 않은 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월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개발에 집중하면서 iOS17 등 다른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MR 헤드셋은 WWDC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많다. MR헤드셋은 애플워치 이후 애플이 출시하는 주요 신제품으로, 팀 쿡이 전적으로 주도하여 개발한 첫 번째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될 예정이다.

애플은 이에 집중하기 위해 회사 내부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개발 리소스를 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IT 팁스터 리크스애플프로(LeaksApplePro)는 “이번 iOS 버전은 안정성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시각적인 변화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iOS 17의 코드명은 ‘던(Dawn)’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개발 및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업데이트가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큰 변화가 적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