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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피라미드 티피 텐트 피칭기 (Gerc 인디안 텐트)
어쩐지 캠핑이 가고싶어지는 저녁 다섯시반, 장마라는데 비가 내리지 않아 후다닥 준비하기로해요 하루전에 비가많이와 백패킹은 조금 무서워서 잠깐만 걸으면되는 장산전망대로 가기로해요 그간 사모았던 장비들을 챙겨보아요 꾸역꾸역 알리발 만칠천원짜리 가방에 쑤셔 넣어요 브랜드 이름이 '공짜 기사?' 70리터 가방이 만칠천원이라 호기심에 구매했지만 허리벨트가 자꾸 풀려 제 역할을 못한답니다... 따로 들고갈 쿨러 디팩에 술을 담아요 (넘 많은것같아 출발직전에 조금 뺐어요) 모두 합쳐 20킬로 가뿐히 넘기는 짐 장산 전망대 주변엔 팩박는데 쓸 돌이 없어 이번엔 망치를 챙겼어요 비가 전날 많이 내려 바닥이 어떨지 몰라 자주 신지않는 중등산화도 신었어요 도착, 장산 전망대 전 마지막 화장실 앞에 주차를 해요 짐을 모두 짊어지고 전망대쪽으로 이동, 예상대로 아무도 안계셨어요. 땅 상태는 예상과 다르게 질척이지 않고 적당히 습기를 머금고 있어 팩박기도 어렵지 않을것 같아요 저 멀리 북한이 보인다고해요. 인기척이 전혀없어 마른곳에 가방을 두고 텐트부터 시작 사실 티피? 피라미드 텐트는 오늘 처음 쳐봐요. gerc라는 브랜드로 세일때 알리에서 2만9천원쯤에 구매. 이너도 있었는데 두고왔어요 텐트 전체 무게는 4.5kg 이너만 빼면 3킬로쯤, 묵직하고 튼튼해 보이는 2미터 단일 알로이 폴이 1.3킬로 가량이에요 플라이와 팩 12개, 파우치등등이 1.7킬로쯤의 스펙이랍니다 바닥 팩을 모두 박고 마지막에 폴을 넣는다고 하는데 잘 되어가는지 몰라서 중간에 기둥을 세워봤어요. 땅콩 모양이 귀여워요. 본적은 있지만 직접사용해보는건 처음이에요 팩 모두 박고 짱짱하게 당겨주니 제법 예쁘게 완성되었어요 뿌듯 환기구도 잡아주고, 하나뿐인 입구 돌돌 감아 개방해주었어요 그리고 야전침대 조립 ㄱㄱ 제일 걱정했던게 야침이 들어가나 안들어가냐였는데 문제없이 들어가주더라구요 그리고 의자랑 테이블도 쏘옥 코트 텐트가 따로 없어 백패킹용 자립식 텐트를 올려주었어요 짐은 들어갔지만 활동할 공간이 좁아서 조금 불편해요 그래서 혹시 몰라 챙겨온 티피텐트 고깔? 을 꺼내 타프도 쳐 보았어요. 세번째 치는거라 덜 헤매긴 하는데 여전히 능숙하지는 못한것 같아요 의외로 문제없이 바텨주었던 고깔. 장력이란게 참 신기하죠 ㅎㅎ 가구 가져온게 없어 가방에 방수커버 씌워 선반으로 쓰기로해요 예상외로 문제없이 잘 진행되어 기뻤답니다 마트에서 한캔에 천원이었던 뉴잉스러운 맥주로 시작 8시가 지났는데도 해가지질 않네요 ㅎ 저녁식사는 집에서 먹다남은 닭도리탕으로 만든 개죽이에요 ㅎㅎ 위스키 마시며 먹었어요 식사 후에 하이볼 말아서 한잔 마시고, 잠옷용 몸빼로 갈아입고, 야침 때문에 텐풍은 잘 안나와주더라구요 레이져 슝슝 나가는것 같은 가이라인, 이제 잘 시간이에요 다음날 정리도 기상 변화가 없어 무난히 끝냈어요 팩에 진흙이 좀 뭍어 집에가서 씻을거에요 풀소유 백패킹 모드라 짐이 많아요. 왼쪽부터 침낭, 코트텐트, 의자, 테이블, 야전침대, 텐트, 그리고 타프 정리 끝! 안개인줄 알았는데 대기질이 안좋은지 목이 아팠어요 ㅠㅠ 간밤에 실수로 위스키를 많이 마셔 집에와서 우동으로 해장했어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밤 되세요!! - dc official App
작성자 : 노원맛대감고정닉
파이퍼 포피로필럼 친구들에 대해 알아보자
근데 사실 나도 잘 몰라. 틀린게 있을지도 Piper crocatum 식갤에서 파이퍼하면 가장 흔히 보이는 파이퍼 크로카텀. 안스 포게티 같은 붙은 귀와 금속 같은 질감, 초록색과 분홍색과 특징이지. 예쁘긴한데... 살말 고민 되는 녀석 벨벳질감을 가진, 손바닥만한 큼지막한 잎이 매력적인 - 식물 갤러리 혼란한 식갤을 정화하는 이쁘니 - 식물 갤러리감칠나게 잎 한 장만 올리겠어. 왜냐면 나머진 내일 올릴거기에 낄낄ㄹ m.dcinside.com그거슨 어제 올린 이 식물을 지칭하는 말이죠~ 이 식물은 m.dcinside.comPiper Porphyrophyllum 파이퍼 포피로필럼. 내가 가장 좋아하고 아끼는 파이퍼야. 솔직히 이쯤이면 다른 식갤러들도 얘 이름 외우지 않았을까? 사실 나만해도 얘 자주 올리기 전엔 이름 못 외운 상태였어. 아리스토텔레스(아님)로 부르는 식물도 아직 이름 못 외웠고... Piper Porphyrophyllum 까만잎에 딸기칩이 매력적인 파이퍼 포피로필럼 아까꺼랑 이름 같다고? 잘못 적은거 아니냐고? 핑크람보로 되어있는거도 있는데 얘도 포피로필럼이라고 되어있더라고...? Piper Porphyrophyllum ? 또 같다고? 얘도 포피로필럼이라고 되어있더라고... 폼이 다른건가 추측 중이야. 비슷하게 생기긴 했어. Piper Sp Borneo 이건 식갤에서 키우는 사람 딱 한두명 정도 있더라. Piper black papua Piper clypeatum? Rhaphidophora verstigii? 얜 파이퍼일지도? 라피도포라일지도? 둘 중에 뭔지 모른다네. 라피도포라 이야기 나온 김에 말하자면 히메몬스테라는 몬스테라 가문이 아니라 라피도포라 가문이라는 사실...! Piper Sp Papua (Pink dot), piper Sp Papua New Guinea Green Pink 핑크 점박이 무늬...! 그리고 며칠 전 내 심장을 두드린 Piper Sp. papua Pink HIGHLY Variegated 하... 미쳤냐고... 어케 핑크색 바탕에 핑크 점박이 무늬야? 나 이런 무늬 가진 식물 처음봐... 뒷북인데 사실 약품으로 색 뺀거면 반전이겠다. 암튼 약품으로 색 뺀거 아니야!? 할 정도로 예뻐... 이런식으로 되어있는 무늬 보면 찐인거 같기도 하고...? Piper Sp. Black Borneo non-exact 얍쌉한 녀석 얜 내 사진이야. Piper sylvaticum. 실바티쿰 유난히 이 사진이 잎 셋이 각자 다른 색으로 찍혀서 독특하고 예쁜데 ㅔ... 물 말려서 잎 두장 빼고 가셨어. 순화가 오래걸려 새순 나기까지도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다행히 지금 1센치 정도 빼꼼하고 있어. 실바티쿰 핑크 버전도 있고, 파이퍼 아르기라이트 핑크 (파이퍼 핑크메탈) Piper argyrites pink 요런애도 있어. 핑크 바리에가타도 있고 하... 미쳤냐고. 누가 저거 하나만이라도 좋으니까 사줘... Pterisanthes sp. Borneo ‘Batman' 이거 작년인가 재작년에 누가 올린 적 있는데 기억해? 그땐 몰랐는데 찾아보니 얘도 파이퍼더라고. 얘네도 아마 파이퍼... 근데 이름은 모르는... Piper sp. Kalimantan "Watermelon" Piper sp 'Morona Santiago' Piper Archives Piper Parmatum 당연히! 얘네도 알보있어. 노란무늬도 있고! 안쪽에 저렇게 무늬있는게 뭐... 지칭하는 말이 있는데 기억은 안나고... 특히해서 이 사진으로 가져왔어. 물론 위에 흰무늬 파이퍼처럼 무늬있는 옐로우 파이퍼도 있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위시... 하... 파이퍼 럭셔리안스라고 해... 배송비나 그런거 제외하고 식물가격만 10만원 즈음하던데 (해외직구) 탐난다 진짜... 솔직히 얘만 탐나는가 아니고 포피로필럼이라고 불리는데 다른 폼이라 다르게 생긴거 아니냐고 했던 그 둘도 탐나... 돈 없어서 못사는거 아냐... 얘 두고 바람 필 순 없으니까 "안" 사는거야... 다들 후추 꿈 꿔.. tmi: 파이퍼 줄기를 자르면 후추냄새가 난다.
작성자 : 치즈케이크사주세요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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