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군생활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취업 갤러리

1/3

민주, 영수회담 2차 실무회동서 16+a개 의제 제안 정치마갤용계정
현재 터진 스텔라블레이드 검열 논란 정리...JPG 홍지원
"백수생활이 질리지가 않아서 걱정이에요".jpg ㅇㅇ
피식대학 오피셜) 찐따의 고백은 배설이다 ㅇㅇ
줄스 바스, 아서 랜킨 주니어. 추억이 된 두 애니 감독 작품들 소개 그수
뉴욕 난민들, 대낮 호텔 앞에서 집단 난투극.jpg ㅇㅇ
타이베이의 밤 ㅇUㅇ
(스압) 22년 전 스맥다운에서 벌어진 일.jpg 프갤러
일본 다시 가고 싶다 YURUCAM
이회창, 김대중의 의외의 접점 - 장면(張勉) 박사 한현사
막장국가의 막장경찰특수부대 ㄷㄷㄷㄷ ㅇㅇ
싱글벙글 오늘자 도쿄 슈퍼 장바구니 물가ㅇㅇ.jpg ㅇㅇ
로붕이 현직 캐나다.. 온세상이 로싸갤이다 제로_콜라
(※※※발암주의!!!!)여성징병에 대한 좆86과 90년대생 한녀의 입장 가우스
빠니보틀&곽튜브가 유튜버 시작하면서 자신감 있던 이유.jpg ㅇㅇ

??: 매매혼 하지 말라노!! feat.한방언니 자 평가 들어가겟습니다~~1번소~2번소~누구 만나실래요?일단 2번소가 집이 잇네요 ㅎㅎ키,연봉좋구네 이 소는 별3점 드리겟습니다~계산좀 때려보니까 이자는 얼마 나오고 등등??: 매매혼하지 말라노!!!누구보다 매매혼,계산에 집념하며 작성자 : 주갤러

안녕하세요. 저는 군생활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앱에서 작성

ㅇㅇ(223.62) 2023.03.25 21:53:13

조회 88 추천 1 댓글 1

제 마음에 인터넷에서라도 진실하고 싶어서 첫 외박에서 술기운에 빌려 글을 써봅니다.

저는 제목에 보다시피 군복무 중인 한 사람입니다.

제 군생활이 힘든 이유를 한번 설명해보자면...

1. 자유가 없습니다.

군대라는 집단의 특성상 어쩔 수 없겠지요

24시간 항상 긴장의 끈이 잡혀있는 부분과

어느 순간 쓰러지고 싶고 울고싶고 자빠져 자고싶은 순간

그 순간들마다 그럴 수 없으니

그 순간순간들이 쌓여 저를 답답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가끔은 머리가득 부정적이고 답답하고 욕을 좀 섞자면

개좆같은 그 씨발 같은 생각들이 가득차서 대가리가 터져버릴것만 같지만

뇌라는게 물리적으로 터지질 않으니 그 생각들이 자연해소될때까지 기다리는게 참 힘듭니다.

2. 업무가 힘들고 혼란스럽습니다.

하나하나 모든걸 상세하게 알려주고

모른다면 다시 친절하게 알려주지 않습니다.

대충 그림을 그려주었을 뿐인데

저는 그 세부사항을 "알아서 잘 딱 깔끔하게 센스있게" 처리해야 합니다.

못하면 욕을 먹습니다.

이 메커니즘이 힘듭니다.

3. 인간 관계가 많이 힘듭니다.

초중고 시절 친구하나 없이 지냈고 고등학교때 만든 친구 1명이 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저는 어딜가든 소외되는 사람이였습니다.

그리고 군대에 와서도 마찬가지네요.

사람들이 저를 대하는 태도에서 살갑지 않고 차가운 느낌이 듭니다.

저를 대놓고 욕을 마구 박진 않지만

그냥.. 좀 병신(?)취급이랄까요.

무시하는 태도가 느껴지고 겉도는 느낌이 듭니다.

참.. 저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그게 문제겠지요.

4. ADHD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있는것 같구요.

입대 전 좀 약을 달라는데로 처방해주는게 없잖아 있는 병원이였지만 공부할때 집중이 너무 안되길래 콘서타 라는 ADHD약물을 처방받아 먹었습니다.

자대와서는 내가 정신과를 다닌다는게 쪽팔리고 남들이 더 못살게 굴거나 편견을 가질까봐

약을 안먹고 하였지만

핑계인지 모르겠어도 잔실수를 계속 하고 있고 그 이유는 ADHD 인것 같습니다.

큰 실수를 하면 애효 병신 하고 말텐데

남들이 보기엔 간단한

예를 들자면 관물대 정리 / 사소한 물품 잘 챙기는것 등등이 잘 안되다보니까(저도 왜그러는지 몰라요. 결과론적으로 항상 차이가 납니다)

말 그냥 드럽게 안쳐듣는 새끼로 낙인 찍힌 느낌이랄까요.

고의가 아닌데 말입니다.

뭐 여기까지 제가 힘든 이유들이고 징징대는거라면 징징대는거겠지요.

솔직히 저는 군대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군대가 좋은 사람이 어디있겠냐 싶기도 합니다.

근데 제가 힘든건 바뀌지가 않네요...

재가 이상한걸까요?

남들은 다 참는데 저는 나약한걸까요?

남들도 다 싫은데 참는걸 저는 참지 못해 핑계대는 걸까요?

저도 군생활 마치고 싶습니다.

저희 부모님한테 이번에는 제대로 책임감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남들처럼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 이런 영상찍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해야할 일을 마치고 싶고 마음도 편해지고 싶습니다.

분대원들한테 쪽팔리고 싶지 않습니다. 부정적인 평가도 받고싶지 않습니다.

누구나 하는거 저도 하고싶고 해야되는데

왜 못할것 같고 안하고싶고 힘들까요

저는 혼란스럽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요즘 하는 생각은

모든게 의미없고 쓰러지고싶네요.

네. 그렇습니다.

남은 500일 가까이되는 군생활 어떻게 보내나요.

모르겠습니다.

인터넷 글들을 보다보면 자살시도 해라. 등등을 보는데

저는 죽고싶지 않습니다.

제가 덜힘든건가요?

저는 살고싶습니다.

"잘 편하게" 살고싶습니다.

죽고싶지 않은데 죽지않으면 ..

하... 저는 기피가 아니라 그냥 힘들다구요.

모르겠네요.

아직 밤이 남았내요.

술도 남았구요.

80일마느이 음주인만큼 실컷 먹어보겠습니다.

힘드네요

- dc official App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공지	취업 갤러리 이용 안내 [106]	운영자	05.08.16	74497	35
1903543	반도체 중견 다닌다	취갤러(1.241)	13:04	1	0
1903540	인턴경험있는 애들아 질문좀 [2]	ㅇㅇ(106.101)	12:57	18	0
1903539	주식보다 부동산투자를 노리는건 어떻게 생각해?? [1]	ㅇㅇ(223.62)	12:53	14	0
1903536	임용고시 준비생들이 교사 신규채용 수 대폭 증원하래요	ㅇㅇ(1.221)	12:47	11	0
1903535	학벌무론자가 많은이유 [1]	ㅇㅇ(106.101)	12:44	25	0
1903533	대겹도 영업이면 술먹으면서 접대하냐?	취갤러(220.93)	12:44	15	0
1903531	씨발 대기업,중견 인사팀 형이 공대 취업 이거라는데 구라아님? [8]	ㅇㅇ(39.114)	12:36	76	0
1903529	쿠x이츠 정규직 취업한거면 [2]	취갤러(58.126)	12:30	25	0
1903528	부동산 투자 어떻게 생각하냐?? 주식보다 낫지않음?? [1]	ㅇㅇ(223.62)	12:26	18	0
1903527	오늘 토익봤음..? 개어렵더라..?	ㅇㅇ(106.101)	12:26	22	0
1903526	인간적으로 건보 필기 개쉽다................	취갤러(183.98)	12:25	33	5
1903525	지잡대치고 ㅍㅌㅊ는 돼냐	ㅇㅇ(58.229)	12:17	39	0
1903523	일하기 너무 싫다	양날개	12:15	17	0
1903522	성과급이 기본급에 포함일수도 있음? [6]	ㅇㅇ(125.184)	12:14	50	1
1903521	하씨발 주말에 자꾸 대표가 밥먹자고 부르는데 이거 맞냐	취갤러(183.105)	12:14	17	0
1903518	♥아파트헬스장 이미지=더럽+합격률70%스포츠지도사2급+불륜+폭행+수술근육 [1]	취갤러(175.214)	12:01	215	2
1903515	GAST 토요일 오전 가답안 뜸	취갤러(183.98)	11:53	73	7
1903513	편도 12~14km면 ㅁㅌㅊ임?	취갤러(121.139)	11:46	18	0
1903509	아니 인적성 공부안하고 시간 남는 케이스가 ㄹㅇ 있음??	취갤러(1.242)	11:27	41	0
1903507	대겹 취업했는데도 가끔 취갤온다	취갤러(86.48)	11:19	70	1
1903506	삼성 GSAT 토요일 오전 시험 끝	취갤러(183.98)	11:16	126	1
1903503	오늘 팀장님 자녀 결혼식인데 꼭 가야함?? [10]	ㅇㅇ(118.37)	11:11	73	0
1903502	pat 본 게이들 있노? [2]	ㅇㅇ(14.55)	11:11	53	0
1903501	포스코 pat 난이도 확인하고 면접 준비 드가자	취갤러(183.98)	11:06	66	8
1903500	기사시험 또 물시험 ㅋㅋㅋㅋ [2]	취갤러(106.101)	11:01	109	1
1903498	백수들 1티어직업	취갤러(61.79)	10:51	69	0
1903496	고졸이면 성적증명서 고등학교꺼 제출하면됌?? [1]	취갤러(119.194)	10:26	45	0
1903495	3,4월 개 바빳구나 ...	취갤러(59.22)	10:24	46	0
1903493	단기 인생 목표는 세워지는데 40대부터는 안 그려짐 [2]	취갤러(59.9)	10:02	51	0
1903492	유전자 깡패애들이 부럽긴하다 [1]	취갤러(218.51)	09:56	90	0
1903491	27살인데 [1]	Flspqp	09:55	65	1
1903490	올해졸업자인데 백수 확정이다	취갤러(59.0)	09:48	63	0
1903489	진지하게 인생 똑바로 살아야 하는데 고민이 많다...	ㅇㅇ(223.62)	09:37	47	0
1903488	나이30줄 처먹고 취업못해 인생망한 남자가 하는 돈벌이들 [1]	ㅇㅇ(175.223)	09:04	113	0
1903487	이 정도 협회면 다닐만 하냐? [1]	취갤러(121.137)	09:02	51	0
1903485	31살 중견이상 들가는게 [5]	취갤러(117.111)	08:39	167	0
1903481	지삿은 공부하는게 아님 [2]	ㅇㅇ(211.212)	08:13	161	0
1903480	수학 < 이 ㅅ끼 재능이냐 노력이냐 ㅇㅇ... [3]	ㅇㅇ(223.62)	08:09	69	0
1903479	한시간뒤 지사트네	ㅇㅇ(118.235)	08:02	55	0
1903478	공기업 개좆쓰레기다 [4]	ㅇㅇ(118.235)	07:46	158	0
1903477	위아래 없는 상사 ㄹㅇ최악임 ㅋㅋㅋㅋ	취갤러(211.234)	07:43	81	0
1903476	흙수저는 영업, 기술직밖에 답 없냐?	취갤러(39.7)	07:36	40	0
1903472	취업 갤러리에 공식 채팅방은 없습니다 주의하세요	ㅇㅇ(211.36)	06:25	44	0
1903470	ㄱ	취갤러(223.39)	06:07	36	0
1903468	집재산 7조 8천억인데 [1]	ㅇㅇ(125.184)	04:45	90	0
1903464	진짜 참부모는 탈조선함	ㅇㅇ(121.169)	03:55	65	0
1903463	통신사 콜센터상담 취업해놓고 [3]	취갤러(59.21)	03:40	161	2
1903462	진짜 어렸을때 공부 ㅈ빠지게 시키는부모가 잘못된게 아니라니까	ㅇㅇ(211.197)	03:28	88	0
1903460	한서삼 vs 인하	ㅇㅇ(223.38)	03:08	4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