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냥 스트레스 받은거 터져서 아무말없이 밖에 나가서 30분 길바닥에 앉아있다가 미친듯이 울고 소리질러서 부모님이 데리러 왔어

오늘 일어나니까 다시 취준-취업해야하는데 솔직히 자신없어서

퇴사브이로그랑 취준 유튜브만 돌려보고 있는데 특수청소 유튜브 알고리즘 뜨더라..

그러다가 구글에 살자 검색했는데 대놓고 살자 리포트 올라와있어서 읽어봤어

그냥 부검결과까지 다 나와있더라 무미건조하게

매듭 몇개 묶어보다가 그냥 목에 무심코 걸어봤는데 그거 사원증이랑 비슷한 느낌인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

내가 실행에 옮기면 아직 미처 치우지 못한 내 물건은 그대로 유품이 되겠지 같이 그냥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었고 실행은 하지 못하고 있는데

부모님이 또 집에 쳐들어와서 목에 줄걸고 있으니까 애써 아무내색안하고 인생은 그냥 사는거래 집청소나 하래

집에 있는 고양이는 내가 어떤 생각 하는지도 모르고 츄르달라고 야옹 한결같이 굴고 나는 사실 부모님 오기전에 소주먹고 진짜 끝낼 수 있을거 같은 기분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소주먹고 글이나 쓰고 있어 

사실 동생은 대기업 생산직 들어갔다가 4개월 다니고 죽었어..

동생도 나도 갑자기 애가 미친듯이 하소연하고 푸념하고 바쁘다고 하던 애가 갑자기 인생이 평온해지고 모든거에 담담하길래 다른 사람들은 어른이 됐다고

사회생활 적응했다고 칭찬하던데 사직서를 생각하면 .. 아니 어느 곳도 지옥이라면 진짜 지옥을 가려고 죽으려고 하면..

옛날에 학원 하루 쨌을떄 느껴지는 일시적인 자유로움과 기다리는 체벌 .. 그게 자살심리 아닐까..

그냥 나 이제 더이상 못하겠는데.. 남은 술이나 쳐마셔서 낮술하고 있는데.. 그 다음에 할 일이 생각이 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