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하면서 학벌의 힘을 느꼈다.

취직하면서 학벌의 힘을 느꼈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11.234) 2023.06.07 20:33:49

조회 3769 추천 39 댓글 42

대충 남 들으면 오~ 하는 대학 전자공학과 나왔는데

4년 내내 출튀하고 맨날 롤이나 로아하면서 놀다가

학점 2점대로 졸업하고 취직안하고 반년정도 더 놀았음

슬슬 노는 것도 눈치보여서 취직이나 해볼려고 어학점수 컷트라인까지만 따고 서류 넣었음

어차피 나같은 잉여는 대기업 안될 것 같아서 판교에 있는 중견 r&d부서 함 찔러봤는데

면접관이랑 하하호호 수다 떨면서 어서옵쇼 수준으로 들어감

동기들 보니까 가관인게 무슨 인턴이니 알바니 자격증이니 교육이니 2~3년간 스펙 빽빽하게 쌓고 들어오더라

난 26에 그냥 놀다가 들어왔는데 다른 사람들은 27~30인데 신입으로 들어오고 그나마 어린 27은 여자였음 ㅋㅋ

고등학교 때 공부 조금 한게 그 후의 6~7년의 노력을 웃돌더라

이걸보고 학벌의 힘을 느꼈다. 학벌주의 만만세! 저 같은 잉여를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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