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내가 책임진다", 여배우 원톱 영화 줄줄이 개봉        <조이뉴스24> 세계적인 여배우들이 몰려온다. 장만옥과, 종려시, 밀라 요보비치, 르네 젤위거 등 톱스타 여배우들의 영화가 11월과 12월 속속 개봉될 예정이다.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여배우들의 스타 파워에 기댄 원톱 영화라는 점. 여배우의 이름값만으로도 극장을 찾을 준비가 된 관객들은 이들의 개성 만점 연기를 기대한다. 12월 3일 개봉될 \'브리짓 존스의 일기 2 : 열정과 애정\'에 출연한 르네 젤위거는 치솟은 몸값만으로도 흥행 보증 수표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줄리아 로버츠, 카메론 디아즈 등이 2천만 달러 클럽의 여배우로 알려져 있지만 르네 젤위거가 받은 출연료는 무려 2천250만 달러. 1편의 출연료가 375만 달러였던 것을 생각하면 천정부지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해외 개봉에서 억대 수익을 올린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성공에는 몸무게를 늘리고 주책맞은 노처녀 연기를 코믹하게 소화한 르네 젤위거의 힘이 컸다. 속편 개봉을 앞두고 다시 20파운드의 살을 찌운 르네 젤위거는 다시 한번 브리짓 존스로 원없이 망가질 전망이다. 이달 26일 개봉될 \'클린\'에서 장만옥은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전 남편인 올리비에 아사이야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이 작품에서 장만옥은 갑작스런 남편의 죽음으로 혼란에 빠진 미망인 역할을 맡았다.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촬영하고 영어, 프랑스어, 광동어 등 다국어가 등장하는 영화는 이국적이고 섬세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국내 팬들에게 장만옥은 유명 스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오래된 친구처럼 한결같이 영화를 통해 팬들을 만나온 그는 친숙하면서도 신비로운 이미지로 국내 팬들에게 각인돼 있다. 장만옥과 르네 젤위거의 개성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배우, 종려시와 밀라 요보비치는 아름다운 외모로 관객을 끌어당긴다. 5일 먼저 선보인 \'레지던트 이블 2\'는 전편에 이어 밀라 요보비치의 강력해진 액션으로 여전사의 면모를 강화했다. 세계적인 모델 출신다운 완벽한 몸매와 중성적인 매력을 앞세워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역시 섹시한 매력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종려시도 다음달 12일 영화 \'삼사라\'로 한국을 찾는다. \'삼사라\'는 인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4개국이 제작을 지원한 다국적 영화다. 고행을 마친 승려를 매혹시키는 아름다운 농부의 딸로 출연한 종려시는 섹시스타로 각인된 이미지에서 탈피해 현명한 여성의 면모를 한껏 뽐낸다. 해외 영화의 여배우 파워가 한국 영화계에도 불어 올 전망이다. 한국영화로는 드물게 \'S다이어리\'가 김선아라는 여배우의 매력을 전면에 내세워 흥행에 성공했고, 역시 염정아가 중심을 잡는 영화 \'여선생 VS 여제자\'도 흥행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재 제작 중인 고두심 주연의 \'먼길\'과 문소리 주연의 \'사과\', 장진영 주연의 \'청연\', 문근영 주연의 \'댄서의 순정\' 등도 모두 주연 여배우의 매력을 부각시킨 작품이다.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IT는 아이뉴스24, 연예스포츠는 조이뉴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