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연인과의 결별 후 최초 심경고백   [헤럴드 프리미엄 2004-11-17 09:38]   "나는 괜찮습니다. 나에게는 여러분이 있습니다." 배용준이 연인과의 결별이 알려진 후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했다. 배용준은 16일 오후 11시쯤 자신의 인터넷 공식홈페이지에 남긴 글을 통해 "아무리 반복된다고 해도 저는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팬들이) 언제나 나를 염두에 두고 걱정해 주시는 마음이 언제 어디서나 무엇을 하고 있어도 나에게는 변함없는 힘이 된다"고 털어놓았다. 또 "사실 3~4일만에 한번씩 홈페이지에 남겨진 팬들의 글을 보기 때문에 (결별사실이 알려진 이후 팬들에게 글을 남기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다"며 "긴 글로 의견도 많이 나누고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서로를 배려해주는 여러분들이 고맙고 예쁘다고 생각한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정을 전했다. 배용준은 글의 첫머리에서 "어제 해변에서 다소 차가운 바람과 바닷내음을 맡고 서울로 돌아왔다"며 "도시가 삭막하다지만 나를 키워 준 서울은 언제나 정이 넘쳐 아담한 내 집과 같이 편하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 "이제 곧 여러분들과 만나게 돼 두근거리고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앞으로도 죽 나를 응원해줄 여러분들과의 만남이 기다려진다"고 1년만의 공식석상 출현을 앞둔 소감도 밝혔다. 배용준이 메시지를 남긴 후 한일 양국의 홈페이지는 조회가 폭주했으며 팬들이 남긴 수백건의 격려, 위로의 댓글로 가득했다. 배용준은 19일과 20일 각각 서울 용산CGV에서의 핸드프린팅행사와 잠실 롯데월드에서 열리는 사진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suk@heraldm.com) - `헤럴드 프리미엄 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