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에 `전지현 바람` 후끈 [헤럴드 프리미엄 2004-11-17 11:08]   신세대 스타 전지현이 일본 열도를 뒤흔들고 있다. 전지현 주연의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일본 개봉(12월 11일)을 한달여 남겨 놓았지만 일본에선 벌써부터 ‘전지현 바람’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전지현은 최근 패션 전문지 ‘일본 도쿄(Tokyo Walker)’ 별책 부록의 표지모델로 선정됐다. 전지현이 별책 부록이긴 하지만 패션정보지의 표지모델로 나선 것은 그의 인기가 할리우드 스타에 버금간다는 방증이다. 전지현은 이 잡지와의 인터뷰는 물론 일본팬들에게 서울을 상세히 소개하는 안내자 역할을 자처했다. 전지현은 일본 휴대폰에서도 인기다. 최근 ‘WB스튜디오스 모바일’은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일본 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 측과 손잡고 전지현의 얼굴이 담긴 5종류의 화상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영화 속 전지현-장혁 커플의 모습을 응용한 커플사진 찍기도 유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지현의 캐릭터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본의 대표적 영화사이트인 에이가닷컴은 700여명의 관객을 초청, 시사회를 준비 중이다. 700여명의 초청 시사 규모는 할리우드 정상급 영화 수준이라는 게 현지 영화계 관계자의 말.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이 관계자는 “‘엽기적인 그녀’ ‘4인용 식탁’으로 일본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전지현의 인기가 이번 영화를 통해 절정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 같은 분위기는 전지현의 일본 방문이 예정돼 있는 이달 말께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경철 기자(anycall@heraldm.com) - `헤럴드 프리미엄 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