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연가, 홍석천 턱수염기르고 이미지변신 [헤럴드 프리미엄 2004-11-19 09:47]   ‘슬픈연가’(극본 이성은 연출 유철용)의 권상우 김희선에 이어 조연인 이다희와 홍석천도 18일 뉴욕현지에서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극중 강신희 역을 맡은 이다희는 자신의 배역에 대해 “건우(연정훈 분)를 짝사랑하는 여인으로 건우와 어릴 적부터 아주 친한 친구”라며 “겉으로 사랑을 드러내지 않고 건우가 다른 여자를 좋아할 때도 그녀를 부러워하며 도와주는 털털하고 쿨한 성격의 여자”라고 설명했다. 아직 신인의 티를 벗지 못한 그는 팬들에게 “신인이라 무조건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며 “부족하더라도 예쁘게 봐달라”고 부탁했다. 반면 극중 찰리 역을 맡은 홍석천은 자신의 배역 설명 대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턱수염을 길러 예전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를 갖춘 그는 “아침 일찍부터 뉴욕의 한 클럽에 와서 촬영 중”이라며 “뉴욕의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자신과 진희경을 비롯한 여러 배우들이 열심히 드라마 촬영하고 있다”며 해외 촬영의 어려움을 전했다. 다른 신인 연기자들과 달리 연기 경험이 풍부한 그는 “오랜만의 연기라 많이 긴장된다”며 “그래도 여러분이 봐주시면 더 열심히 하겠다”며 파이팅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 뉴욕에서 촬영 중인 슬픈연가 팀은 모든 일정을 마치고 오는 25일 귀국할 예정이다. 박정민기자(bohe@heraldm.com) - `헤럴드 프리미엄 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