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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집단 무료 변론, 씁쓸한 뒷맛( 최고의 기사)

김군 2004.12.17 15:29:52
조회 2327 추천 0 댓글 17




건설사로부터 3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한 최진실을 돕기 위해 무려 25명으로 구성된 변호인 드림팀이 무료변론에 나섰다. 이들은 “이번 사건은 최진실씨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폭력 피해자이자 이혼한 여성 연예인에 대한 편견에서 비롯된 반여성적 소송”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명망있는 변호사들의 집단 무료 변론에 대해 대중들은 지극히 냉소적이다. 유명 변호사들의 무료변론 자청은 가치의 균등 분배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응들이다. 최진실에게 도와줄 힘과 능력을 가정폭력이나 이혼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여성피해자들에게 보여달라는 수많은 지적들은 변호사들의 ’선의’를 대중들이 ’가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증거다. 이들 변호사들의 행태야말로 이슈만 따라다니는 한탕주의에 다름 아니다. 드림팀의 좌장격인 강지원 변호사의 ’최진실씨 사건은 밀양 성폭행 사건과 근본적으로 동일하다’는 발언은 ’오버(over)’다. 아파트 분양광고 모델 계약 뒤 사생활 관리를 잘못해 기업 이미지에 입힌 손해액이 30억원이 될 지는 법원이 결정할 문제다. 최진실의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해 아파트의 분양이 안 됐는지는 법원이 판단하면 된다. 이 사안은 광고모델과 회사와의 문제이지 결코 반여성적인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만약 그녀의 남편이었던 조성민이 CF를 찍어 이혼후 그 광고주로부터 피소당했다면 반남성적인 소송인가? 이번 사건을 두고 말들이 많은 것은 대중스타의 이미지와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최진실이 이 땅의 수많은 여성들의 인권 침해의 대표격으로 언론플레이가 된다는 자체가 최진실에게는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다. 최진실은 10년 이상 대중적 인기에 힘입어 방송과 CF,영화 등을 통해 많은 혜택을 받아왔다. 대중스타로서 그의 이미지는 검소를 몸소 실천하는 ’짠순이’였다. 그런데 그는 생활만 ’짠순이’였는데 그치지 않고 이웃을 돕는 데도 인색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지 않았다. 최진실이 가정적으로 불행스런 상황에 빠져도 대중들이 동정하는 데 인색한 것은 그녀의 인색한 평소 모습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녀가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 피해자 가족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도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최진실은 약자가 아니다. 진짜 약자는 따로 있다. 소송을 당한 최진실의 심경이 괴롭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기자회견을 겸한 브리핑장에서 시종 눈물을 흘려 주변사람들을 안타깝게 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명망있는 변호사를 동원해 소송에서 이기는 것은 좋지만 조용히 처리할 문제다. 드림팀 변호사의 기자회견은 최진실이 말렸어야 했다. 그녀의 이미지가 나빠진 것은 이혼녀이기 때문이 아니다. 이혼하는 과정에서 온갖 추잡한 것들을 생중계(?)한 탓이다. 이미연은 이혼한 후 오히려 상한가를 치지 않았나. 대중들의 시선은 무섭다. 물의를 빚은 연예인이 자숙기간 동안 불우이웃을 돕는 선행 모습을 TV 카메라에 비춰도 별 효과가 없다. 이런 이미지 쇄신용 마케팅에 대중들은 신물이 났다. 시간이 흘러 알려지더라도 선행은 조용히 하는게 좋다. 그래야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개인으로서 최진실의 아픈 상처는 아물도록 도와줘야겠지만 이번 사건은 조용히 처리할수록 최진실에게 득이다. 이번 일로 최진실은 새삼 느꼈을 것이다. 스타는 이미지로 산다는 것을.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m.com) ================================================================================== 아주  시원 시원하게~  박박 긁어 주는구만... 김유식이는  허접한 디시 기자들은 알바일이나 시키고 서병기를 전격 스카웃 하라. 기사 1줄 요약..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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