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조기종영설이 불거지고 있는 SBS TV 주간 시트콤 `혼자가 아니야\'(연출 김태성ㆍ정성은)의 조기 종영에 대해 네티즌들이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어 화제다. `혼자가 아니야\'는 작년 10월 신동엽, 공형진 등을 캐스팅한 후 6개월 동안 방송할 예정으로 야심차게 출발했다. 하지만 월요일 9시 뉴스 시간대에 편성된 부담 등으로 10% 내외의 시청률에 머무는 등 예상 밖의 고전이 이어졌다. 이에 SBS측은 `혼자가 아니야\'를 조기 종영한 후 김병욱 PD가 연출하고 박경림이 주연을 맡을 `귀엽거나 혹은 미치거나(가제)\'를 2월 말께 투입하기로 잠정 결정한 상태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www.daum.net) `네티즌 청원\' 코너를 통해 `혼자가 아니야 조기종영반대\' 서명운동을 개시했다. 지난 달 14일 시작한 이 이벤트에는 이미 3천387명(25일 오전 10시 현재)의 네티즌이 서명에 참여했다. 아울러 네티즌들은 시트콤 홈페이지에 조기종영반대의 글도 올리고 있다. `조기종영이 사실인가\'(yoonzang)를 묻는 네티즌에서부터 `조기종영은 시청자가 허락하지 못한다\'(wlfla0190), `차라리 (새 시트콤을 화요일에 편성해서) 월ㆍ화요일 이틀 동안 시트콤을 볼 수 있도록 해달라\'(kiase21)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11일 전국 시청률 10.7%(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로 출발한 `혼자가 아니야\'는 24일 방송까지 평균 9.3%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혼자가 아니야\'는 신동엽, 임호, 남상미 등 잡지사 기자들과 신동엽 주위를 맴도는 귀신 공형진이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