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친 있는데
나하고 남자인 친구 하나하고 걔하고 셋이 중학교 동창임.
그러다가 간간히 여사친이 친구 한명 데려와서 넷이 노는데.

걔가 머리도 장발이고 체구도 작고
얼굴도 약간 여자 느낌이 강해서
난 여지껏 당연하게 숏컷 한 여자인줄 알았단 말임??
왜냐면 커뮤에서 보는게 탈코한 여자니까..
당연히 그럴거라고 생각하면서 다님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목소리도 너무 남성스럽고
행동거지는 그냥 남자였고 하물며 존나 예쁜 여친 있는것도 앎(레즈커플인줄..)

암튼 오늘이 네번째 보는 날인데

내가 그냥 지나가는 말로 남자 둘 여자 둘 이거 완전 더블 데이트 아니냐 ㅅㅂㅋㅋ 이렇게 말함

다들 듣고 ???? 이런 표정으로 날 봄..

거기서 눈치까고 장난이야 하면 넘기는건데

난 당연히 여자인줄 알아서
먼소리 하냐는 말에 걔 여자로 보고 있었다고 티 내버림..

시발 그 순간 아 씨발.. 이러고 개정색하고 그냥 가버리더라..
여사친은 걔 잡으러 가버리고
하 씨발... 옆에서 친구 새끼는 존나 쳐웃고
알면 말해주던가.,
진심 어떡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