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부두 금산식당


요즘 날씨 정말 장난아니에요.
코물이 훌쩍훌쩍~ ㅠㅠ 괴롭네요.

지난 일요일도 무지 추웠죠~ 그 추운날 연안부두에 왔어요.
 


회무침 거리라고해서 길마다마다 있는게 아니라
요 옆건물에 밀집되어 있어요.
금산식당, 다복집이 유명하구요...
개인적으로 충무식당이 가고 싶었지만, 문닫혀서 ㅠㅠ
어쨋든 금산식당으로 갔어요.




2층으로 올라왔어요.




회무침으로 2인분 시켰어요.




너무 추워서...카메라 가방에서 꺼내자 마자 서리부터 끼이는군요.
요즘 너무 추워서...식당갈때마다 이러니 원...
가방안에 핫팩이라도 여남은개 넣어놔야 할듯하네요.

간장게장, 된장국에, 미역줄기, 김치등이 기본으로 나오구요.
회무침 2인분이 푸짐하게 나와주네요.
밥이 찰지고 맛있더군요. 간장게장도 인상적이이에요.




비벼먹을때 넣는 상추.
적절하게 잘라져서 나와요.




매콤한거 먹을때는 구수한 국물이 필요하죠.




매력적인 간장게장이에요.
요놈만 있어도 맨밥 한공기는 그냥 먹을듯;;




제철 밴댕이는 아니지만 괜찮았어요.
매콤 달달하니 감칠맛나구요...살짝 조미료맛이 감지되는듯했으나
거부감따위는 전혀 들지 않는 전체적으로 입에 쫙쫙 붙는 느낌이에요.
그다지 맵지도 않고 좋네요.





연안부두도 처음...
밴댕이도 처음...
2003년부터 지낸 인천에서 이러고 살았네요.

처음이었지만 그 맛이 매력적이었어요.
5~7월이 밴댕이 제철이라하니 챙겨 먹어야 겠어요.

밴댕이 관련 내용(클릭)

7월부터는 금어기라 식당에서는 그 전에 잡아놓은걸 냉동했다가 내놓는거라네요.




꼬슬꼬슬 찰진 밥.
보니까 쌀가마니가 가게 안에 짠뜩 쌓여져 있더군요.




밥위에 상추 엊고 적당량의 밴댕이 무침을 넣은 뒤,
참기름을 넉넉히 뿌려 비벼 먹어요.







한끼식사로도, 술안주로도 부족함이 없어요.
인천 연수구쪽 청학 모밀방옆에도 분점이 있더군요.
가족들끼리 체인점 장사를 하는듯하네요.
납작하게 썰어낸 꼬수한 밴댕이회와 한잔하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연안부두 ... 이 건물에 수많은 식당이 있어요.
충무식당, 다복집도 꼭 한번 가봐야겠군요.
충무식당과 다복집은 서대매운탕때문에...^^




우측 계단 2층으로 올라가면 되요.
인근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한시간 무료라고 하는군요.
저는 이 건물 뒤쪽에 빈자리가 있길래 그냥 주차했네요.
연안 파출소 옆길로 들어가서 말이죠...

ㅇㄹ님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