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ㅇㅂㄴ가 된다는 소리에
거래처 관계자분들(?)이 축하 자리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네, 제가 어르신들 이쁨을 좀 받네효 ㅋ
사실 결혼하면 언제 우리끼리 이렇게 술 마시겠냐며--;;
간만에 저희 사장님을 제외한 낮술 멤버가 모였어요

우선 팔당댐 강마을 도토리






대기표 받고 산책 좀 합니다






원래 계획은 묵이랑 전병에 동동주 한잔하는 거였는데
기다리는 사람도 넘 많고 분위기도 다들 밥만 먹고 일어나는지라...
저희도 걍 식사만 하고 바로 나왔습니다

도토리국수






원래 냉면을 좋아하는지라
입맛에 잘 맞았어요!
겨자랑 식초 뿌려 냠냠








그리곤 남한산성으로 옮겼어요
한 5년 전에 가봤던 백제집으로...
변한게 하나도 없네요

따뜻한 바닥에 엎드려 이불덮고
문열고 찬바람 맞으며 마시는 술맛은 정말 쵝오!
(나중에 남친이랑 다시 와서 그렇게 할 거예욧 ㅋ) 







다른 방들은 문을 꼭꼭 닫아두지만
저희는 활짝 열고 먹었어요
(옆방에선 화투 치는 소리가 ㅋㅋ)







무조건 산채정식을 사람 수대로 시키고
안주류는 추가해야 한대서 눈물을 머금고
인당 16000원짜리 산채정식부터 시킵니다 ㅠㅠ






전주에선 5천원짜리 백반인데.. ㅠ






조미료 맛이 강했던 호박두부찌개







국수 먹은지 1시간 만에 또 밥상 --;;







역시나 물말은 밥이 안주론 쵝오!






4시 반에 남한산성에서 출발해 7시가 다 돼서 금호동 도착
차가 무지무지 막혔어요 ㅠㅠ

쪼끼쪼끼에서 맥주 한잔!







찹스테이크








골뱅이소면




도사님도 합류
제 사주도 봐주시고 궁합도 봐주시고 --;;
둘다 바람핀다네요 ㅠㅠ
이건 뭐... 휴~


장장 10시간에 걸쳐 술 마시니 또 안드로메다로
물 마시는 것도 괴롭다능 ㅠㅠ
그래도 화 안 내는 대인배 남친에게 ㄳ --;;
쫌만 더 쉬었다가 해장하러 가야겠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