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닭튀겼다가 어무이께 욕 들어쳐먹음..

두발짝 45도(121.144) 2009.04.16 08:35:34

조회 2359 추천 0 댓글 8

어제밤 일찍 잠들어버리는 바람에 새벽 3시 45분에 깨버렸다. ㅡㅡ;;

더이상 오지않는 잠을 청할수가 없어 컴앞에 앉아 상념에 사로잡혀있다가 출출함에 밥솥을 열었다.

그런데.. 없다..ㅡㅡ;

냉장고를 열어보니.. 썰어진 쒱닭들의 아우성..

욘석들 튀겨주리라 결심하고 작업에 들어갔다.

어느정도 튀기고 있었을까..

기름냄새와 기름튀는 소리에 어무니께서 잠에서 부활.. 내 등뒤에 대고 살벌한... 비수같은 한마디...

"아침부터 왜 쓸때없이 닭을 쳐 튀기고 지라리야~!!!!"

그래서난..

"아침에 배가 고파 밥한술 뜨려 했는데 식량이 떨어진 관계로 ...."

"닭치고 이거 다치워놨!!"

그래도 튀긴닭이 그나마 나름 괜춘했기에.... 어무니도 드시고.. 노여움 푸셨기에...

오늘 아침은 그냥 무사히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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