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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방배동 독도 참치

김송곳(115.21) 2009.08.06 23:31:07
조회 3995 추천 0 댓글 18







예뻐하는 친한 동생 오랜만에 점심 사주려고 만났는데,
아웃백이나 패밀리 레스토랑 런치 먹을까 했더만 SK상품권을 집에 두고 나왔더라고요.
작년 생일 때 아버지께서 어른스러운 옷 한 벌쯤 있어야 하는 법이라고 상품권 몇 장 주셨는데,
옷은 안 사고 어쩌다 한 번 가는 팸레에서 야금야금 쓰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팸레에서 돈 쓰기 아깝..

그래서 우회한 곳이
독도참치 방배점입니다.
점심 정식 먹으러 갔어요.
전에 점심 정식 먹은 적 있는데 전 꽤 만족해서. 저 실장님하고도 친해요. ㅋㅋ


점심에만 주문 가능한 정식에는 15000원, 20000원, 30000원짜리가 있는데 우린 2만원짜리로 주문했습니다.
두부집에서 한상 주문하다가 까인 경험이 있어 혹시 싶어 여쭈어봤더니,
여기도 정식은 2인부터 주문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어디 가나 다 그런가요;?








 

에피타이저로 나온 전복죽.
내장을 같이 넣고 초랗게 끓인 전복죽이라 소중해요.
예전에 왔을 때는 흑임자죽이 나왔었는데, 그것도 꽤 고소하고 맛있었지만
전 개인적으로 녹색 내장 전복죽에 완전 한 표.








 

마늘쫑과 샐러드.
마늘쫑은 매웠는데 마늘쫑 찍어먹으라고 준 된장이 너무 맛있었어요. 구수한 시골 막장 같은.
샐러드는 전 개인적으로 새콤달콤한 과일 드레싱 별로 안 좋아해서. 다 남겼어요.










 

무 조림.
생선 국물에 조린 거 같았어요. 맛 괜찮았는데 원래 무 별로 안 좋아해서. 무는 무김치만;













콘치즈.
버터, 마요네즈, 피자 치즈가 가득 들어갔으니 결코 건강과 다이어트에는 도움되지 않을 테지만,
그리고 꽤 많은 사람들이 일식집 또는 횟집에서 절대 손도 안 댄다는 츠키다시지만,
저는 리필까지 하려다 말았네요. 풉. 찔 테면 찌라지! 난 절대 해변을 거닐지 않고 물 속에만 있을 거니까!










 

치자단무지, 초생강, 락교.
어릴 땐 락교가 모양만 보고 마늘인 줄 알았는데.
어쨌든 이 세 가지가 나오자마자 참치회 등장 임박을 눈치챘습니다.











 

참치회 나왔습니다. 가운데 전복회도 있습니다.
전 아주 살짝 촉촉할 정도로 해동된 게 좋아서 기다렸다가 더 녹았을 때 먹었습니다.
실장님께 많이 주세요 라고 애교를 떨었는데 그게 적용된 걸까요 아닌 걸까요?















 

전복회.
전 광어회를 제외한 날 해산물은 스무 살 되어서야 그나마 좀 먹기 시작했는데,
멍게랑 굴, 성게는 아직 잘 못 먹겠고, 해삼 전복 개불은 처음 먹을 때부터 입에 맞았어요.
오독오독 맛있는 전복회. ㅎㅅㅎ












 








 








 








 








 

부위 이름 같은 거 잘 모르기 때문에 뭉뚱그려서 참치회.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전 세 번째 소고기 같이 생긴 거랑, 맨 마지막의 흔한 부위가 제일 좋아요.
물론 제일 좋아하는 부위는 따로 있지만.












 

초밥. 부들부들 사르르해요.
진짜 맛있는 초밥은 회보다 밥이 잘 쥐어진 초밥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 나라에서 그런 초밥을 먹을 기회는 없었던 것 같아요. 유명한 곳 가면 다들 회는 맛있는데.
또 완벽한 초밥 좀 먹자고 돈을 엄청 내고 초고급 일식집에 가고 싶지도 않고, 간다고 성공할 보장도 없고;
그렇다고 제가 그렇게 음식에 능통하고 맛을 잘 아는 미식가인 것도 아니고. 그냥 먹기 좋아하는 기집애일 뿐.
그래서 그냥 초밥은 그냥 회만 맛있으면 만족해요.











 

조기구이. 전 생선 뼈를 잘 못 발라서 완전 걸레처럼 너덜너덜 만들어 먹었어요;;













 

참치회무침. 이거 진짜 맛있어요! 개인적으로 츠키다시중에 제일 좋았어요♥
여기 회덮밥도 맛있겠구나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다음 번에 회덮밥 먹으러 올 거에요. 아, 알밥도!














 

튀김! 사진에 색이 진하게 나왔지만 깔끔하게 튀겨져서 맛있었습니요.
깻잎튀김은 내가 차지하고 고구마튀김은 양보했습니다.
새우튀김은 큰 새우는 아니에요. 그래도 언제나 새우는 로망! 먹고 나면 기분 좋아져요.
사실 아무리 맛있고 잘 튀긴 새우튀김을 먹어도 어릴 때 먹었던 빵가루 가득한 냉동새우튀김이 제일 좋아요.













 

마무리. 식사로 나온 알밥. 제가 실수로 비빈 후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번에 왔을 때는 공기밥이 나왔는데 알밥이 나오니까 훨씬 좋네요.
마지막까지 섭섭하지 않은 기분이라 좋았어요. 맛도 있었고♥












 

그리고 입가심 매운탕. 대구탕인가 그랬던 것 같아요.
예전에는 흰 쌀밥에 간장게장이 나왔었는데,
여쭈어보니까 간장게장은 호불호가 갈려서 무난하게 알밥에 탕으로 바꿨다 하시네요.
그 때 간장게장 나와서 좋다고 한 사람들도 있었는데,
전 개인적으로 간장게장을 잘 못 먹어서 (양념게장은 잘 먹어요) 알밥에 탕이 더 좋네요.





배부르게 먹고 만족하고 나왔습니다. 팸레보다 나았다고 동생이 말해줘서 다행이었어요.
다만, 지금 사진 올리면서 생각하니까 저번에는 참치 머릿살로 버무린 육회도 나왔었는데,
그거 전 진짜 맛있게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없었네요.
그 때 그건 서비스였을까요?




방배역 3번 출구에서 곧바로 내방역 방향으로 그냥 쭉 3분 정도 내려가다보면
왼편에 주황색 빵집 2층에 있습니다. 평소에 많이 본 독도참치 간판이랑 좀 다르게 생긴 간판이에요.
밑에 있는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 빵집에서 빵 냄새가 너무 맛있게 나서 좀 사가야지 했는데,
밥먹고 내려오니까 배가 미친 듯이 불러서 그럴 마음이 사라졌어요. 집에 와서 배꺼진 후에 후회했다는. ㅠ








+ 이건 덤.

홈플러스 작전점 내에 있는 풀잎사랑 한 번 더 다녀왔어요.
전 결국 전에 까였던 한상차림을 굳이 또 먹으러 인천 사는 친구까지 불러내 갔습니다. (독해)



 

한상차림 1만 원. (2인 이상)
돌솥밥에 된장찌개, 두부 보쌈, 쌈야채, 두부 탕수와 밑반찬이 같이 나옵니다.

가지가 있어서 행복했고 여전히 정갈했지만, 어딘지 1만원이라 하기에 아쉬웠던 것은
보쌈 고기가 좀 퍽퍽해서였을까요. 두부에 관련된 것도 그리 많지 않고.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번 주말은 부산 락페!
기다려라 돼지국밥.





cannon ixy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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