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록엠씨]이보다 싱싱하고 이보다 시원할 순 없다! - 창원 '대미해물탕'

록엠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9.17 09:15:09
조회 6449 추천 0 댓글 41






주 어릴적부터,

부모님과 함께 다니던 오랜 단골집....

사장님께서 전라도분이시라 전라도 바닷가에서 갓 공수된 싱싱한 해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

가물가물하게 되어 버린, 15년도 더 된 기억에도 항상 변함없이 푸짐했던 그 해물탕이
마침 내려가 있는 동안 문득 생각이 나서 아주 오래간만에 찾았습니다.

창원 중앙동 인터네셔널 호텔 맞은편 \'大味해물탕\'

img_6_1588_29?1253142633.jpg







성원그랜드상가 3층입니다.
아주 오래간만에 찾은 터라, 못 보던 것도 생긴 듯.....

img_6_1588_26?1253142633.jpg




Since 1991 이라..... 18년이나 되었네요..

그 당시엔 창원도 아주 일부지역만 발전했을 때인데....
지금의 최고 중심가인 용호동은 별볼일 없었던 시절, 중앙동이 가장 호기를 누렸던 때로군요.. ^^
제가 1990년부터 창원에 살았기에 잘 알고 있습니다.. ^^

img_6_1588_13?1253142633.jpg








PR도 언제 또 했는 듯...

img_6_1588_20?1253142633.jpg








가격표 입니다. 수년 사이 가격이 많이 오른 것 같네요..
물가도 오르고 뭐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재료의 싱싱함과 푸짐함에 대한 가격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img_6_1588_5?1253142633.jpg







자.. 일단 반찬들입니다..
여기 반찬들도 나름 하나하나 맛이 담백하면서도 계속 당기는 그런 맛이 있습니다. ^^

img_6_1588_28?1253142633.jpg








쥐치뼈 튀김(?) 뭐 그 정도 되겠습니다. ^^;

img_6_1588_17?1253142633.jpg






학교 다닐 때 자취하면서 재미로 한 번 만들어 보았었던..
하지만 실패했었던 양배추김치 네요.. ㅋㅋ
깻잎, 양배추 겹쳐서 식초, 설탕, 소금으로 절이는 뭐 그런 새콤달콤한 음식입니다.

img_6_1588_16?1253142633.jpg








쑹덩쑹덩 썰어서 더욱 식감이 나는 오이무침

img_6_1588_27?1253142633.jpg








고소~한 콩.. ^^

img_6_1588_10?1253142633.jpg








새콤달콤 시원~한 미역오이 냉국..

img_6_1588_9?1253142633.jpg






이 날의 나름 하이라이트.. 방아전 입니다.

다른 지방분들은 거의 못 드시는... 고향의 향기가 듬뿍~ 들어간 방아전.. ^^b
서울의 탕집이나 추어탕에는 방아가 없어서 너무너무 아쉬워요.. ㅠ.ㅠ

img_6_1588_7?1253142633.jpg








자.... 4인분 나왔습니다~~!!!!! 뚜껑이 안 덮히네요.. ㅋ

img_6_1588_11?1253142633.jpg








뚜껑을 열어보니 싱싱~한 해물들이 한 가득~!

img_6_1588_22?1253142633.jpg








역시 꿈틀꿈틀 움직이던 활전복!!

img_6_1588_23?1253142633.jpg








패류 중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가리가리가리비!!!

img_6_1588_21?1253142633.jpg





조금 있으면 일하시는 분들께서 알아서 먹기 좋게 잘~~ 잘라주십니다.
처음부터 잘라오지 않는 것은 아마도 신선한 식재료들을 손님상 앞에서 육안으로 확인하시라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손님 입장에선 싱싱한 해물들을 바로 확인 하니 믿을 수 있어 좋고,
매장 입장에선 바로 이 점 때문에 인건비가 훨씬 더 나오겠지만 고급화 된 업장 서비스에 매출 올라 좋고.. ^^b

img_6_1588_34?1253142633.jpg








전문직스런 가위질 덕분에 싱싱한 해물들은 깨끗하게 목욕재계하고 익혀지기만 기다릴 뿐....

img_6_1588_24?1253142633.jpg







슬슬 육수가 끓으려 폼 잡습니다.
거기에 퐁당 담겨진 아뜨 가리비 선생...

img_6_1588_35?1253142633.jpg








큼직~한 꽃게 다리... 키토산으로 철갑을 두른듯했던 무장도 강제 해제..

img_6_1588_30?1253142633.jpg








낙지도 십지(?) 절단 막 당해주시고.. ㅠ.ㅠ

img_6_1588_19?1253142633.jpg







키조개도 난도질.... ㅠ.ㅠ

\'아... 자꾸 왜 이렇게 몰아가지?? ㅡㅡㅋ\'

img_6_1588_8?1253142633.jpg








한 차례 칼바람이 불고 난 후의 전골냄비는 왠지 숙연해 지기까지 합니다........

img_6_1588_14?1253142633.jpg







하지만, "뭐... 약육강식의 세계.... 어쩔 수 없어~ 이게 세상의 이치니까~~"

각설하고! 토실토실한 게우까지 들은 전복 잘 익었습니다.

img_6_1588_25?1253142633.jpg








보글보글보글보글 즉석에서 껍질 벗은 새우

img_6_1588_1?1253142633.jpg








허리띠 풀고 이제 한번 제대로 먹어 봅시다!

img_6_1588_6?1253142633.jpg








어우.. 부드러~~~운 키조개... ^^b

img_6_1588_18?1253142633.jpg







곤이 비슷한 건데 잘 모르겠네요.. 정말 부드럽습니다.
밑엔 영양 만점 낙지!

img_6_1588_2?1253142633.jpg








생각보다 꽤 많이 컸습니다. 꽃게다리

img_6_1588_0?1253142633.jpg








저런 건 아끼면 뭐 되니깐, 한 입에 후루룩~!

img_6_1588_3?1253142633.jpg








밑에는 배추와 콩나물 등 국물을 췌장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채소들도 듬뿍~!

img_6_1588_15?1253142633.jpg




이젠 사진 그만 찍고 정말 먹어야 할 것 같아 미친듯이 먹고 또 먹었습니다.

낮이였지만, 반주 딱 너댓잔만 하면서... ^^;


해물과 국물로 배불렸으면 이제 입이 신나는 전골바닥의 마지막 종착역! 볶음의 나라로 떠나보아요~!
밥 볶아 달라고 하면 국물과 건더기 조금 덜어가서 볶아 오십니다.

img_6_1588_4?1253142633.jpg








세월의 흔적을 엿 볼 수 있는 곱돌에 볶으니 그 역사도 함께 먹는 맛!!!

img_6_1588_12?1253142633.jpg








전골과 함께 했던 낙지도 환골탈태하여 볶음으로 재탄생 되었네요..

img_6_1588_33?1253142633.jpg








요런 볶음밥은 긁어줘야 제 맛!!! ㅋ

img_6_1588_32?1253142633.jpg








저대로 좋~다고 와작! 했다간, 이 안 좋은 분들 아야,아야~ 할수도 있으니 조심..
전 너무 딱딱한 누룽지 어금니 가운데에 딱! 씹히면 시큰~! 하면서 깜놀 하더라구요.. ㅠ.ㅠ

img_6_1588_31?1253142633.jpg



십수년간 다녔던 곳인데, 맛이 변함없습니다.

그 이유는 아주 쉬운 데에 답이 있지요....


바로 재료의 싱싱함 입니다.


아낌없이 좋은 재료를 쓴다면, 고추가루와 다진마늘 정도만 넣은.. 담백한 해물탕이라도,
감동 스러운 맛은 그냥 따라오게 되어 있는 겁니다. ^^
여기 이 집도 별 다른 양념이 거의 없지요.. 그래서 더욱 담백하고 시원한 것일 듯...
아... 게시물 올린 후 다른 곳에서 검색해 봤더니 속초산 황태육수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 맛이!!!

저 맛이 그리워 저녁에 마트에서 해물탕거리 세일해서 사 육수를 내고 쌩쑈를 하며 끓여봤자
저 맛이 절대 나올 수 없는 것이 바로 재료의 신선도와 품질차이!

쩝.... 지인들 좀 모으고 돈도 좀 모아 노량진 한번 떠 집에서 흉내 한번 내봐야겠어요.. ㅋㅋ



img_3_1424_1?1218555292.jpg


http://www.cyworld.com/gnsl0227

http://blog.naver.com/gnsl0227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116295 '육회의 맛'을 알게해준 신촌 육회지존 [40] autis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18 7281 0
116293 갈비 맛있게 만드는 법.질문이요 [14] ㅇㄹ(119.11) 09.10.18 2191 0
116288 군만두 잘 굽는법 [24] 흠좀무(114.206) 09.10.17 5134 0
116287 [봉봉군]봉군의4번째이야기.저녁. [2] 봉.co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17 2891 0
116285 싱가폴 친구한테 받은 fish floss [2] ㅇㅇㅇ(221.146) 09.10.17 857 0
116284 김치 냄새 없애는 법 아시는분~ 다급!! 음식 짤방 진짜루 있음.... [10] 박대리(125.236) 09.10.17 4472 0
116283 마포명가 청학오리전문점 [4] 봄이맘(58.120) 09.10.17 1264 0
116281 켈로그 콘푸러스트 먹다가..벌레나옴...ㅇ ㅏ..짱나.. [5] beams(210.117) 09.10.17 2968 1
116280 [극A형] 칼칼한 가자미애호박무국 [6] [극A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17 2888 0
116279 횽드라 질문이 있어요~=_= [3] 궁금이~(121.156) 09.10.17 1158 0
116278 국내 최초 컬러감자를 공짜로 준답니다~!! 나다(218.155) 09.10.17 1139 0
116276 닭으로 돌아온 ㅋㅋㅋㅋ [11] 사보텐더(122.44) 09.10.16 3910 0
116274 [고요2] 역시 쌀쌀한 바람이 부는날에는 이것이. [6] [고요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16 3815 0
116273 용산아이파크몰근처에 맛집이나 그 근처에 맛집있나요? [19] 다이시댄스(110.35) 09.10.16 4941 0
116272 [雨] 동대문 생선구이 등등등 (스압ㄷㄷ) [12] 쏘.주.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16 6161 0
116271 [..ori..] 목포의 백반집 & 추억의 중국집(아주 싸요~) [23] ..오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16 7415 0
116269 요즘은 왜 팝콘용 옥수수를 안팔까 [8] 들쥐(121.128) 09.10.16 2784 0
116268 밑에 z님 글에도 써놨지만 대하 구별법 [39] ㅋㅋㅋ(219.250) 09.10.16 6290 0
116267 [물꼬기] 방울토마토베이컨말이꼬치 ㅋ [7] [물꼬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16 3263 0
116266 옥상에서 안심 [8] 희망을나누어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16 3618 0
116265 회먹는색기들의 심리 [2] 니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16 921 0
116264 [록엠씨]간단하게 한잔? 정통 일본식 선술집 - 미금역 '이까' [16] 록엠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16 5246 0
116263 대구 서남시장 족발이 그렇게 맛있음? [13] 좆자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16 3965 0
116262 [dalhae] 신촌 떳다 껍데기 + 치킨 + 후다닥 안주 [16] dalha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16 6413 1
116260 회로 돌아온 ㅋㅋㅋ [14] 사보텐더(114.52) 09.10.16 3725 0
116259 야 삼물 태양광 태마주냐 궈궈(218.234) 09.10.16 204 0
116258 초보 자취생요리 (31) - 더덕구이 - [4] eXi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16 2557 0
116257 당면순대말고 피순대먹어봤는데 <사진없음> [2] d(124.53) 09.10.16 805 0
116254 치즈케익 ,,치즈콤모 , 데이지걸!@!@ 팀탐! [1] 지연이맘(114.205) 09.10.15 590 0
116253 ◕ ‿ ◕ 헉 내글 삭제 당했엉 ㅠ,.ㅠ [1] 뽀록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15 1180 0
116252 ◕ ‿ ◕ 샤방 ... [4] 뽀록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15 313 0
116251 맥주를 매일 먹는데 알콜중독인가요? [68] midas(203.142) 09.10.15 4138 0
116250 밖에서 사먹음. 팥국수, 수수부침개 등이에요_연희동 영월 [7] bjikrar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15 3459 0
116249 순대국밥으로 돌아온 ㅋㅋ [19] 사보텐더(122.44) 09.10.15 3996 0
116248 자양강장(?) 음료 [4] Bj(222.107) 09.10.15 2156 0
116245 바나나맛우유 커피 닭 만두... ;;; [10] 봉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15 4508 0
116243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도시락 만들어봤는데 [11] 니.어리(121.128) 09.10.15 3864 0
116242 님들아 여기가 그 유명한 기타가 먹는 음식 갤러리 인가요? 오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15 148 0
116241 [punkstory] 아키노유키(신천) - 시메사바, 도미뱃살구이, 연어 [17] punkstor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15 9126 0
116239 기갤에 이런글 올려서 죄송하지만 [8] midas(203.142) 09.10.15 721 0
116237 오뎅볶음+감자버섯볶음 [7] 조용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14 2742 0
116235 [아범네] 과일을 좋아하진않지만 .... [9] 훅끼(124.61) 09.10.14 3118 0
116227 [섭섭] 오랫만에 했던 삼청동 나들이 "쿡앤하임" [9] 섭섭이(121.166) 09.10.14 4608 0
116222 [조방] 길에서 먹는 점심.. 스무번째 [11] yoonstyl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14 6185 0
116221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최고의소주안주... [7] 소주(125.250) 09.10.14 4252 0
116220 [조방] 조방앞 벌집삼겹살 [7] yoonstyl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14 5182 0
116216 회는 바로먹어야 제맛 [2] gee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14 3045 0
116215 회는 초장에 [10] 타스(124.51) 09.10.14 3039 0
116214 [낚시꾼] 두툼한 삼겹살과 김치... ^^;; - >')))>< [22] 낚시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13 7267 0
116209 [록엠씨]영화 '박하사탕' 촬영지를 찾아보다. - 야외 라면 끓여먹기 [55] 록엠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13 593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