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수집가] 보라카이 원정기 #3

수집가(124.254) 2010.02.01 13:17:00
조회 2989 추천 0 댓글 12

#2 편에서 이어집니다. 음식얘기랑 사진은 꼭 들어가 있다능 ㅋㅅㅋ

어찌됐건간에 뭐라도 사먹을라면 돈이 있어야겠져. 이 동네에서는 영어만 대충 할 줄 알면 뭐 먹고사는데 크게 지장 없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식이져

- 노노노 : 호객꾼 접근시 방어력이 증가합니다.
- 디스 : 아이템에 마우스를 가져가는 것과 동일한 효과
- 하우 머치 : 아이템을 획득하고 골드를 빠져나가게 하는 마법의 단어

a0116170_4b662aa913321.jpg

환전소 위치를 물어봤더니 가까운 곳에 있다고 해서 걸어가봤는데. 오우, 살인은 좀 그렇고 폭행이나 상해 정도가 일어나도 어색하지 않을 포스를 풍겨 주십니다. 여기서 외화벌이로 벌어들인 피같은 달러를 페소로 환전. (100달러에 대략 9500 페소쯤)

나중에 보니까 멀쩡하게 생긴 환전소도 많았는데.. 제가 좀 언럭키한 스타일이거든요.

a0116170_4b662aabcb7c1.jpg

일단 화이트 비치로 고고싱.
한국사람들이 넘쳐날 줄 알았는데 서양사람들이 더 많네요?
팔자 좋게 먹고 마시긔 삼매경에 빠져있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거립니다.

a0116170_4b662aadaaeb9.jpg

해변에서의 식사도 좋지만 일단 쓰레빠랑 선크림, 오프 로션을 사기 위해 디몰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낯선 분위기 독특한 스멜~ 음식 만들때 쓰는 향신료 냄새가 거리 곳곳에 퍼져있습니다.
사먹으란거죠.

a0116170_4b662aaf46045.jpg

하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안그래도 좋지 않은 살결과 모기한테 치명적으로 약한 저를 지켜줄 것들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아이템을 획득했습니다.
[오프로션] x 1 - 바르면 모기가 정말 주둥이를 들이 대지를 않는다는.. 한국에서도 파는걸 본듯 했어연
[니베아 선크림] x 1
[산미구엘 맥주] x 6

맥주가 600원 정도 가격이다보니 눈이 홱 돌아가 버리더군요..;

a0116170_4b662ab2543cf.jpg

라면은 역시 우리나라가 최고이 거나.. 이국땅에 2-3일 정도 묵으시면서도 한국의 맛을 잊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거나.
(다음날 아침 아침 부페를 드시면서 컵라면으로 해장 + 안주삼아 소주를 달려주시는 멋진 모습을 발견하고 가슴이 떨렸죠)

a0116170_4b662ab3dfe97.jpg

이제 서론 끝나 본론 들어갑니다. 명작 소설 \'딜도 깎는 노인\'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기다림의 소중함을 느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디 몰 가운데쯤에 있는 올레 라는 음식점 입니다. 꽤나 유명한 곳이라고는 하지만.. 다음날 쯤에 가서 먹을까 했었는데 배도 고프고...

복장이 마음에 쏙

들어서 그만.. 이 복장의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a0116170_4b662ab3990d0.jpg

한켠에는 다른 복장들도 전시되어 있네요. 주인장 성품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a0116170_4b662ab5c38db.jpg

당연히 이동네까지 왔으면 고기를 먹어야죠.
고기는 언제나 정답입니다. 안심 + 감자 세트인데요, 제 입맛으로는 괜춘한 편입니다. (고기는 가산점 많이 들어감)

식사를 하면서, 올 리가 없지만 혹시나 문자나 전화라도 오지 않을까 싶어서 로밍까지 해주신 블뤡베리에 전화나 문자가 오지는 않았는지 확인해봅니다. 대출회사에서 2건, 인터넷 회사에서 2건.

로밍 대성공!

대충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 옷 갈아입고 똑딱이로 노을 찍어보겠다고 사방 돌아다니면서 셔터를 눌러봤으나..
똑딱이는 똑딱이일뿐. 다음날 부터는 SLR로 찍긔로 결정하고 무성의한 오토 모드 촬영질에 들어갑니다.
내공으로 조지기엔 귀차니즘이........

a0116170_4b662ab7e7c8b.jpg

낯이 제법 길 줄 알았는데 6시 쯤만 되어도 해가 지고 분위기가 바로 밤으로 넘어갑니다.
이렇게 멋드러진 모래성을 만들어둔 음식점들도 많죠. 요기서 사진 찍을라면 돈 내고 찍어야 된대요.

나름 당차게 떠나온 여행이었으나 역시 혼자 다니려니
영 주위 시선이 거슬리고
사람들이 나만 보는 것 같고..
괜한 자격지심 까지 들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첫날이니까..

어쨌든 이날 밤에 쳐묵 쳐묵 한 얘기는 다음편에~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122911 파스타 / 참치김밥 / 바밤바컵 [7] ㄷㄹ(58.232) 10.05.30 2100 0
122909 [빵셔] 가난한 노동자의 저녁 (치킨카레) [11] 빵셔(122.37) 10.05.30 2837 0
122908 外大羊肉串店(외대양꼬치점) [9] ☃ㄴㅇ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30 2776 0
122907 백일 컵케이크 [21] 복돌누나(121.254) 10.05.30 2803 0
122906 부유한 자취생의 점심겸 저녁식사 [7] 자취생(222.103) 10.05.30 3735 0
122905 [신념의사나이] 멸치꽈리고추볶음 & 오이더덕무침 & 버섯나물 & 파리빵 [2] 신념의사나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30 1461 0
122904 집에서 조촐하게 한잔 먹기..ㅎㅎ [14] 휴학생-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30 2906 0
122903 [제이] KFC 치킨하프팩 & 맥주 [16] J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30 4229 0
122902 시골에서 고기 구워먹기 [6] M.Light(119.148) 10.05.30 2943 0
122899 짬뽕 곱배기 [11] 짬뽕(211.202) 10.05.30 2842 0
122898 Pecking duck! [5] 야옹야옹(115.64) 10.05.30 1985 0
122897 왜 사보가 먹는 음식은 죄다 싸구려 같이 보이지? [8] 사보텐더(114.200) 10.05.30 2474 0
122896 허니브레드토스트...??? [11] ㅇㅇ(59.66) 10.05.30 2822 0
122895 [충남] 피자 [13] 충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30 3462 0
122894 카레김치부침개 [11] 눈팅족(218.37) 10.05.30 2632 0
122892 쩌리의 결혼식 피로연 [11] 쩌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30 3759 0
122891 님들 돼지 앞다릿살이랑 고추장 고추가루 간장 파 바께없는데요 [9] aa(211.202) 10.05.30 1424 0
122890 삼겹살 너무 먹고 시퍼요...흫흫흫 ㅜㅡㅜ [27] 흫흫흫호쥬(119.11) 10.05.30 3279 0
122889 자작 오븐구이 랍스터 [18] 벨지안화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30 4758 0
122882 가난한 자취생의 점심식사.. [27] 자취생(114.205) 10.05.30 4592 0
122881 [신념의사나이] 치킨 + 맥주 + 스포츠 = 치킨삼합 [4] 신념의사나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30 2850 0
122880 시리아 여행음식 2탄!! [31] 라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30 3903 0
122875 고기집을 갔다 오다 ........ [11] 마도사간달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30 2815 0
122874 서울여행가는데 꼭먹어봐야할 서울맛집추천좀여.. [31] ㅇㅇ(121.181) 10.05.30 3849 1
122873 갈비찜 + 제육볶음 + 고기부침전(너비아니라고 해야 해나...) [3] 미국유학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30 2856 0
122871 오랜만에 올려보는 브런치 (캐나다) [20] 개나디언(99.237) 10.05.30 3936 0
122868 [빵셔] 가난한 노동자의 주말 (잔반처리) [17] 빵셔(122.37) 10.05.30 4172 0
122867 자작 베이컨떡말이 & 소고기꼬치구이 [17] 벨지안화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9 3743 0
122866 김밥 [5] 하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9 2181 0
122864 이번주 도시락 모음 ㅎㅎㅎ [20] 마틸다(112.144) 10.05.29 4645 0
122858 [제이] 맥스 & 피자 한조각! [11] J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9 3538 0
122857 잦취생이 만든 돈까스얹밥 [7] 잦취생(211.105) 10.05.29 3759 0
122856 순대 [24] 사보텐더(114.200) 10.05.29 4202 0
122855 편의점셋 [3] 슬픈고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9 2315 0
122854 남은 제사음식 먹어치우기 3탄 - 로스트 치킨 [3] Nitr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9 3950 0
122853 주말 아침겸 점심.. [1] puck(124.54) 10.05.29 1963 0
122852 야밤에 한잔...더덕구이. [7] 쿠와트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9 2267 0
122851 먹고살기 37 [17] 지니어스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9 3600 0
122850 에너지 드링크 5종 비교 시음기. (스왑조심, 통합편집임) [20] Fee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9 3273 0
122849 공짜 닭이 생겼는데 이걸로 뭘 하지 [16] 자취(121.160) 10.05.29 2031 0
122848 [초림] 자취생이 일주일에 8번 먹는 메뉴 [14] 초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9 4702 0
122847 회사 회식이네요 [27] 사보텐더(114.200) 10.05.29 5407 0
122846 자취생 치킨마요 해먹기 [4] ㅇㅇ(183.96) 10.05.29 4021 0
122844 20살 백수의 점심식사3 [6] ShockH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9 3283 0
122842 가난한 자취생의 점심식사.. [8] 자취생(114.205) 10.05.29 3491 0
122841 시리아 여행 음식1탄!! [15] 라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9 3629 0
122837 [동해어부] 티라미수 마카롱 [22] 동해어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9 4672 0
122833 마음이 적적해서.. [2] 자취자취열매(121.185) 10.05.29 1891 0
122832 치킨을 맛있게 먹는 방법 [7] ㅠㅠ(125.177) 10.05.29 4041 0
122831 [하빕]재래시장에서 장 본거로 밥 해먹기 (추가 몇장 ^^;) [67] 하비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9 815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