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n a i s ] 전주 - 중 인 반 점 -

A n a i s

2010.03.10 13:52:58

조회 7345 추천 0 댓글 32

전주 모악산 등산로 입구 중인리에 중인반점이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등산 좋아하시는 엄마께서 산에 오르시기 전 후 가끔 들르신다는데
탕슉이 맛있다고 몇 번 말씀 하셨는데 지난 2월 말 봄바람 좋던 날 찾아갔지요.

한적한 동네에 조금 허름해 보이는 저 곳입니다.

문 열고 들어서려다 잠시 멈칫했어요. 너무 깨끗해서 신을 벗고 들어가는 줄 알고요.^^

따스한 보리차 한 잔 마시며 탕슉1개와 홍합짬뽕을 기다리는 중~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단무지를 비추고 있어요 ㅋㅋㅋ

짜잔~ 드디어 탕슉이 나왔습니다~

최근 10년 간 이렇게 맛난 탕슉은 먹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배가 고파서였을까요?ㅎㅎ

찍어먹을 탕수육 소스

다시 한 번 봐도 요래 깔꼼하게 잘 튀겨진 탕수육은 별로 본 기억이 없네요.

서비스로 주신 군만두, 참 맛있었어요.

한 개 먹어보시어요~ ^^

다음으론 짬뽕이 나왔어요.

그릇이 넘칠정도로 많이도 담아주셨어요^^

그 날 날씨도 좋고 이렇게 맛있는 음식도 먹고

서울도 찾아보면 맛 집 많겠지만 그래도 한적한 시골길,
조용한 동네에 모르고 찾았다 발견한 맛집을 보면 왠지 작은 행복감마져 드는 거 같아요.^^

눈이 많이 내려 오가기 힘들겠지만 마음만은 화창한 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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