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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利 α550] 을지로3가 평래옥 - 초계탕, 닭무침, 녹두지짐, 제육

명리(名利)(125.146) 2010.05.11 10:48:02
조회 3974 추천 0 댓글 26


얼마전 블로그 검색 중 평래옥이 다시 문을 열였다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근 2년여만에 재오픈인데 이 소식을 듣고 예전부터 평래옥을 좋아하던 지인들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중앙극장 건너편 예전 자리에는 현재 커다란 빌딩이 들어서 있고
그 자리를 떠나 2년여만에 자리를 잡은 곳은 중부경찰서 건너편 신한은행 앞 사거리였습니다.

예전 자리에서 멀지 않은 장소인데 전철역에서 찾아가자면
을지로3가역 11번 출구 나와 중부사거리쪽 신한은행 을지로지점 건너편입니다.

예전 보다 가게는 커졌지만 사람은 여전히 많아서 조금 기다린 후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는동안에 지나가는 아주머니들 왈, 여긴 왜 이리 노인들이 많아? 이러시더군요.
예전처럼 나이 드신 손님들도 많았는데 재오픈한거 어떻게 알고 오셨나 궁금했었어요.

드디어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합니다.
가격대는 예전과 비슷하거나 조금 오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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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휴일 참고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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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고나면 따끈한 닭육수가 나와요.
예전 춘천에서 학교 다닐때 닭갈비집이나 막국수집가면 닭육수에 간장 살짝 넣어서 먹었었는데(다들 그래요.)
서울에서 한번 그랬다가 이상한 사람 취급 받아 요샌 그냥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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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건물이라 주방도 오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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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허헝~ 오랜만에 만나는 닭무침
새콤달콤 담백한 맛이 예전과 별반 차이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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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절임, 역시 새콤달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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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탕 등장, 역시 오랜만에 다시 먹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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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랑 식초 적당히 넣고 잘 버무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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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는거 많이 익숙하셔서 세팅도 직접 해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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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닭고기하고 갖은 야채, 그리고 냉면사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육수가 그날그날 좀 달라지는 경향도 있지만 이날은 깔끔하니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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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접시 덜어 후루룩 맛을 보니 예전 맛하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전통 초계탕이라 좀 다르다는 얘기도 들리는데 다른 곳 초계탕을 먹어보지 못해 비교불가네요.
그냥 더운 한 여름에 더 자주 찾게 될 그런 좋은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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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로 시켰던 녹두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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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노릇하고 바삭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어요.
또 좀 거칠은 식감의 녹두전을 좋아하는데 너무 갈린 듯 부드러워 아쉬움이 더했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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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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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전에는 고기가 들어가야 제맛이 납니다.
이거 먹다 보니 열차집 녹두전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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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이 더와서 시킨 제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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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식힌 제육이 아니고 보쌈집 보쌈처럼 따끈하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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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진 않아도 무난히 좋은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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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닭무침은 좀 달았었는데 워낙 닭무침 좋아하는 분이 있어서 여러번 더 시켜먹은거 같아요.
추가 리필되는 닭무침이 있다보니 안주로 있는 닭무침은 시켜본적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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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면서 간판샷
정말 예전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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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가본 평래옥이었는데 예전과 별차이 없음에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 당시 여기 아쉬웠던 점도 고스란히 그대로긴 하지만 말이죠.

이런 가게들이 사라지지 않고 다시 오픈한다는거 자체만으로도 참 좋은거 같습니다.
날이 점점 더워져 그런지 시원한 초계탕하고 닭무침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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