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글보니까 뭐 딱 답이 나오네..
전형적인 초짜 음식점 사장..

사람들이 리플을 그리 달아줘도 자기 고집이 있는거 같아서.. 뭐,..
근데 형 세상은 냉정한거야.

가장 간단하게 주위에 손님들 넘쳐나는 맛집들을 둘러봐..
조미료 안쓰고 좋은 재료 쓴다고 대박 난 맛집이 몇집이나 되는지..

음식점은 입지.상권이 최우선이야.
밑에 어떤 형도 리플을 달았던데.

음식맛이 중간 이상만 되고 밑재료 중국산 쓰고 미끼 반찬 특이한거 하나만 있어도.
입지가 좋으면 그냥 대박 나는거야.
거기가 강남 아줌마들 상대하는것도 아니고. 서민이 고급 식자래쓴다고 돈 비싸게 내고 굳이 2층까지 몰릴거 같진 않은데 말이야.

상가 2층에 있다는데..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주요 타켓을 누구를 잡고 2층에다 청국장 집을 오픈했는지 참..
주위에 회사도 별로 없는거 같던데..

형이 하는 매뉴 고민들 말이야..
좀 오바 해서 말하면 다 필요없어..

대부분 손님들은 그런 계란이 나오니. 전이 나오니.. 이런거 신경 안써..

생각을 좀 바꿔..

사고 방식이 무슨 순진한 고등학생 같잖아.
매니아층만 공략해서 될 장사도 아니고.
상권 분석부터 좀 해서. 전단지 돌리고.
차라리 아님 웰빙 관심 많은 그 아파트 단지 아줌마를 상대로 하던가.
 차라리 보쌈 배달을 하는게 더 돈 잘벌리겠다.
형 장사는 돈벌라고 하는거야.

난 격조있게 깨끗한 음식,순수 국산 재료로.. 음식 공급..
이런 생각은 정말 가당찮은거야..
돈벌라고 하는게 장사인데. 그전에 상권분석이랑. 마진율 계산. 유동 인구 . 적정 타켓. 이런게 수반이 되야. 그담에 저런걸 생각하는거지.



나라면 그냥 청국장만 국산 콩으로 고수.
나머진 싼 식자재로 바꿈. 주위 식자재상에서 납품 해주는..
아무 의미 없는 고집은 필요없어.
그런 입지에선.

나 전에 댕기던 회사 옆에 청국장집. ㅋㅋㅋ
청국장만 그냥 괜히 있어 보이게 이상한 뚝배기에 주고. 밑반찬.상추 짤라서 준게 다인데. 점심떄면 줄서서 먹어.
그게 중국산인지 국산인지 아무도 신경 안써..



그리고 쌈 집인데.
상가 2층에서 배달도 안하면서 재료 좋다고 선전 한다고 한들.. 몇이나 혹할거 같어..

술도 팔고. 술을 팔 궁리를 해야될듯..
안주류를 업글 한다던가.
주위에 찌라시 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