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진쓰 당겨 왔어요-_-v쿠홧홧 부산 당겨온다고 실컷 자랑하고선-ㅂ-  서울역에서 칭구랑 다시 갈등하다가 경상도를 탈피해보고 싶다는 친구의 요청과 그리도 맛있다는 전라도의 음식을 꿈꾸며 여수행 기차표를 샀지요^0^ 여행도,목적지도,모든것이 즉흥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_-안이랬는데 쩝;; 기차 타면서 산 신문에 비가 온다는거예요-_-! ...하늘 참 우라질스럽게 저렇게 되더군요..-_-..설마...설마......((정동진의압박-_-..)) 제가 예전부터 전라남도 가는게 소원이었어요. 전라도 친구들이 서울 음식 맛없다고 못먹겠다는 말 들을때마다.. 그리고 6시 내고향 같은데 나오는 전라도 음식 보면서..수라상처럼 펼쳐지는 밥상..-ㅅ-;;쿠오오 열차 안에서 밖에 보이는 집들 보면서 저 집들 아무데나 들어가도 맛있겠지???? 라는 말을 연발하며 엄청난 환상을 가지고 6시간의 기차 여행에 내려 역전 식당에서 먹은 것은.. ..-_-.. 아무 식당 들어가도 다 푸짐하고 맛있을거야!!!! 란느 기대가 모질게도 컸던 것인지..-_-.. 여수역 앞 식당들은 모두 맛없다고 수퍼 아주머니께서 그러시더군요-_-저도 비추천입니다. 암튼 맛은 별로ㅠ_ㅠ였지만 배고파서 배터지게 먹고 수퍼에서 "배불러"그랬더니 "돼지" 하시는 아주머니\'___\' 순간 얼어서 당황했더니 그 말이 전라도 사투리로 "피곤하지"라는 말이었다는-ㅂ-;;;;;켁;;;;;;자격지심-_-.. 오동도에 갔어요-_- 위에 말한 정동진의 압박이란 예전에 친구들이랑 정동진엘 갔는데 일주일 내내 비가 오는 바람에 시커먼 하늘 시커먼 바다..-_-..동해가 아니라 서해에 다녀왔다는.. 그런데 한려해상국립공원 그 푸르고 맑은 남도 바다가 시커먼 하늘빛 닮아서.....ㅠ0ㅠ아아..정동진의 악몽! 살짝 셀프..-_-친구의 동의하에..;바다 참 멋있죠?ㅠ_ㅠ주르륵 미진쓰 in 오동도-ㅂ-;; 어찌나 바다는 맑고 푸르던지.... 오동도의 전설 친구왈"근데 왜 반말인데"         -ㅂ-;; 여관갈 때 친구가 술 못마시는 것이랑 왔다고 툴툴대서 분위기 맞춰 주기위해 제꺼까지 산 맥주-_- 네 모금 마시고 취기 올라서 못마셨다는-_-..안주 죽이죠?안주 뭘까~요-_-; 싸비스 여관샷*-_-*여관 침대래~요 >ㅂ 그냥 백반집이었는데 반찬들은 역시...역시...서울맛은 아니었다는...! 게장이예요. 거 참 실한 꼬막이었어요.양념 맛이 독특했는데 입에 철썩 붙더라는.. 잘 먹은 반찬만 찍었음-ㅂ-; 하이라이트 쭈꾸미젓-ㅅ- 저는 젓갈을 못먹어서..;친구가 무지무지무지 맛있다고 그러더군요. 열차안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저의 셀프 시리즈에 계속 지켜봐준 친구들-_-* 꺅 너무 귀엽죠>. 흑... 전라남도 맛기행이었는데...그리고 바다를 보기 위한 무작정 떠난 여수였는데... 날도 안따라주고..(서울오는 기차안에서 활짝 개는 하늘 보며 경악-_-) 1박2일은 너무 짧았어요-_-; 아침에 식당들만 다 열렸어도ㅠ_ㅠ우우 전라도 맛기행은 다음에 꼭 이어집니다. 다음엔 꼬오오옥 전주.구례.하동을 가볼거예요-_-! 전라도 추천해주세요..ㅠ_ㅠ...아 경상도 음식은 많이 먹어봐서 전라도에 대한 환상이-_-; 흑 후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