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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동숲이 조금 심심했다면? '판타지 라이프 i: 빙글빙글 용과 시간을 훔치는 소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6.05 16:55:09
조회 5464 추천 2 댓글 2
레벨파이브(레벨 5)의 신작 '판타지 라이프 i: 빙글빙글 용과 시간을 훔치는 소녀'가 지난 5월 21일 스팀(PC),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 등으로 정식 발매됐다. 스위치 2 버전은 스위치 2 발매일인 6월 5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이 작품은 판타지 세계에서 다양한 직업을 누릴 수 있는 슬로우 라이프 RPG를 표방한다.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생활 시뮬레이션 RPG 장르로, 10년이 넘는 시간 전에 출시된 전작을 전혀 몰라도 플레이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판타지 라이프 i: 빙글빙글 용과 시간을 훔치는 소녀



게임은 14종에 달하는 라이프(직업)를 바꿔가며 다양한 활동을 즐기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시간 여행과 거대한 대륙을 탐험하며 전투를 펼치는 재미까지 마련된 것이 강점이다. 여기에 나만의 섬을 만들고 꾸미는 재미도 더해졌다.

게임을 처음 접하면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의 그래픽이 인상적이다. 귀여운 캐릭터와 3D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비주얼이 이용자를 반겨준다. 진행 중에는 사막부터 숲까지 다양한 공간을 만나게 되며, 아름답게 꾸며진 '판타지 라이프 i' 속 세상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힐링된다.


힐링이 되는 그래픽




캐릭터가 아기자기하고 귀엽다



또 이용자가 직접 자신의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해 즐기는 게임인 만큼 몰입감이 한층 뛰어나며, 주요 캐릭터들도 매력적인 모습을 갖췄다. 비중이 적은 NPC들도 각기 나름의 개성과 매력을 지니고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

여기에 라이프 변화에 따른 다양한 무기를 활용한 전투와 채집, 제작 등의 활동도 제법 수준 높게 구현돼 있다. 특히 게임의 전체적인 사양이 높지 않아 스팀덱이나 로그 앨라이 같은 UMPC에서도 원활하게 구동되는 점도 강점이다.


다양한 라이프를 즐겨보자




라이프마다 성장은 별도로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14종에 달하는 다양한 라이프다. 이용자는 왕국 병사, 용병, 사냥꾼, 마법사 같은 전투 중심 라이프부터 나무꾼, 광부, 낚시꾼, 농부와 같은 채집 중심 라이프, 그리고 요리사, 대장장이, 목수, 재봉사, 연금술사, 예술가 같은 제작 중심 라이프까지 선택할 수 있다.

전투 중심 라이프는 각기 다른 고유 스킬과 전투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예를 들면 용병은 근거리에서 대검을 활용한 전투를, 사냥꾼은 활을 이용한 원거리 전투를 펼친다. 채집이나 제작 라이프의 경우에는 일부러 직업을 교체하지 않아도 상황에 맞춰 자연스럽게 변화된다. 무기를 들고 싸우다가도 나무를 베는 순간엔 나무꾼으로, 광석을 캘 땐 광부로, 제작대 앞에서는 목수나 대장장이로 변해 다양한 물건을 만들어낼 수 있다.


광부도 되고




사냥꾼도 된다.



이용자는 본인이 선택한 라이프에 따라 라이프 마스터에게 교육을 받아 신출내기 등급부터 시작해 아마추어, 달인 등으로 등급을 올려가며 더욱 강력하게 성장시킬 수 있다.

단순히 경험치를 얻어 레벨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미션을 달성해 보고함으로써 직업의 등급까지 함께 올려야 강해진다. 레벨업을 통해 얻은 포인트는 스킬에 투자할 수 있으며, 이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참고로 각 라이프를 선택하면 스토리가 가미된 튜토리얼이 제공되는데, 스킵도 가능하지만 채집이나 제작 라이프는 직접 체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스킬도 입맛에 맞게 찍어야 한다.




메인 스토리도 풍부하다.



각 라이프마다 별도의 성장과 능력치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왕국 병사의 레벨이 높아도 용병의 전투 능력과는 별개이며, 목수의 능력이 높아도 대장장이 능력과는 무관하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결국 모든 직업을 한 번씩은 경험하게 되므로, 느긋한 마음으로 즐기는 것이 좋다.

라이프별로 레벨이 별도로 존재하기 때문에 특정 작업이 반복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나무를 계속 베거나 물건을 여러 번 제작해 레벨을 올리는 식이다. 반복이 다소 지겨울 수 있으나, 다양한 라이프에서 성장하는 캐릭터를 보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다. 반복 작업이 필요한 경우 스킬에 따라 스킵도 되고 채집의 경우 크리티컬 시스템이라 볼 수 있는 '스윗트 스팟' 시스템을 더해 그 행위 자체도 재미가 있을 수 있게 준비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무지크지 대륙을 모험한다.




거대한 필드를 모험하는 재미도 준비돼 있다.



게임은 크게 세 가지 무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시간을 훔치는 소녀라는 부제가 암시하듯, 시간 여행 요소는 이번 작품의 핵심 서사이자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과거와 현재의 섬을 오가며 주어진 퀘스트를 해결하고, 게임의 핵심 이야기를 체험하게 된다.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거의 인물을 현재로 데려오는 등의 이야기도 펼쳐진다.

또 무지크지 대륙이라 불리는 광대한 대륙을 탐험하는 재미도 있다. 다양한 몬스터와의 전투, 챌린지, 퍼즐로 구성된 사당 등 콘텐츠가 준비돼 있으며, 사당을 클리어하면 빙의체라는 동료도 얻을 수 있다. 빙의체는 거점에 위치한 여신의 힘을 통해 동료로 영입할 수 있으며, 이들은 던전 탐험이나 제작 등에서 직업에 따라 도움을 준다.


동료가 되는 빙의체




동료들과 던전 탐험




사당 플레이



동료들은 현재의 섬에서 도민으로 활동하며, 섬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 동료가 많아질수록 섬을 더욱 개척해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꾸미기에 흥미가 있는 이용자라면, 나만의 섬을 만들어가는 부분에서도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리라 본다.

이외에도 던전 탐험, 멀티플레이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이용자는 던전을 클리어해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으며, 멀티플레이를 통해 지인이나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멀티플레이는 이용자의 섬이 하나의 '방이 되는 형태로 이해하면 된다. 4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섬을 꾸미는 재미도 있다.




멀티플레이도 지원한다.



'판타지 라이프 i: 빙글빙글 용과 시간을 훔치는 소녀'는 전반적으로 레벨파이브 특유의 동화풍 그래픽과 따뜻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라이프를 통해 판타지 세계의 모험을 즐기는 기분을 선사한다. 방대한 콘텐츠와 아기자기한 요소들도 강점이다. 다만 생활 시뮬레이션 장르 특유의 반복적인 플레이는 일부 이용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닌텐도 스위치로 '동물의 숲'과 같은 게임을 즐겼지만, 게임이 다소 심심하게 느껴졌던 이용자라면, '판타지 라이프 i: 빙글빙글 용과 시간을 훔치는 소녀는 잘 어울리는 게임이 될 것이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판타지 라이프 i : 빙글빙글 용과 시간을 훔치는 소녀' 정식 발매▶ 넷마블, '제2의 나라' 서비스 1.5주년 기념 업데이트▶ 넷마블, 감성 RPG '제2의 나라' 전 세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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