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한테 구씨 이야기 하면서 웃으면서 말하는거보면
추앙 이후 이미 인간적으로 관심 가진거 같고
염미정 성격상 저런 이야기 동료들한테 안할거 같은데
동료들한테 털어놓고 싶을정도로 관심가는 대상이 생겼다는거..
동료들도 존나 의아해하면서 물어봄
염미정은 평소에 동료들이 뭐 하자고 해도 철벽 존나 치는 성
난데없이 내가 추앙해줄까요? 말하는것도
구씨 관심 끌어보려고 하는거 같음
(농사일 마치고 쉬고 있는데 갑자기 그럼)
3회 엔딩 마을버스 갑 장면에서도
구씨가 임팩트 있게 받아주니까 기분좋아서 웃는거 티남
(본인도 이정도 반응 기대 안한듯)
4회는 뭐 여러 장면 나왔음
트럭 몰고 오는 구씨 보고 설렌듯이 웃다가 걍 지나쳐가니까 시무룩
왜 이랬다 저랬다 하냐고 물어봄
(하라 대사랑도 연결됨, 상대방이 이랬다 저랬다해도 좋아하겠다)
천둥번개 치는 날 구씨 구하려고 존나 뛰어간거
다른 갤러도 말해줬는데
염미정 나레이션
천둥 번개 치는 날 되면 차분해지고
세상이 이대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했음
염미정 입장에서는 평화롭고 타인에게 무관심해도 되는 상황
그 상황에서 구씨가 낙뢰, 감전 위험을 감수하고 술을 먹고 있으니
온 신경이 구씨에게 집중돼 위험해질까봐 냅다 뛰어간거임

착한 천성때문일수도 있으나...
두 장면이 나란히 배치된거 보면 대비효과를 노린거 같음
또한 따지고 보면 염미정 본인도 졸라 위험을 감수한거
구씨는 집 안으로 쳐놓고 본인은 위험한 밖에서 집으로 다시 뛰어감
구씨한테 한말도 냅다 가서 들어가라고 윽박지르고 안으로 쳐넣은거..
구씨 입장에서는 존나 당황스러울 정도의 급발진임
그래서 아무 대꾸도 못하고 미정이한테 밀린거
여기서 염창희가 구씨한테 한 말이 오버랩 됨
'미정이는 화나면 어떤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
생각이 없다. 앞 뒤가 안보인다...'
즉 구씨가 저런 위험한 상황에 있는거 자체가
미정이한테는 졸라 화가나고 걱정스러운 일이라는거..
모든 관계가 노동이라던 염미정이
구씨 한정으로는 급발진이라고 말할수밖에 없을 정도로 적극적이다?
현아의 대사를 떠올려보자
갈구하지 말고 다 주라고. 사랑으로 폭발해버리라고 했는데..
지금 염미정이 그렇게 하고 있는거 같음
본인은 자각하지 못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