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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설란의 큰 그림 설계를 이선생도 못 읽었음 - 환혼2 갤러리

진설란이 얼음돌 안에서 제왕성을 타고난 사람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장강 진호경이 유산한 아기를 부활시키는 과정에서 얼음돌을 사용함이때 진설란이 육체를 얻게 되는데 진부연의 인격은 애초부터 없었다는 것진부연 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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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쓴 진설란의 큰 그림 정리글이고

이번엔 1,2 갤러들이 불타는 주제인

무덕이의 퇴장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함

환혼한 뒤의 낙수의 원래 몸이 불에 타 없어지고

무덕이가 돌이 되는 거랑 경천대호에 빠지는 것까지

하나의 메타포적 과정으로 표현되어야 되었기 때문에

무덕이의 얼굴을 한 낙수의 석화와 수장은 필요한 씬이긴 함

박진의 나래이션으로 대환란이라는 배경을 설명할 때

이미 이런 구조가 얼음돌을 통해서 설명이 되어 있음

해리포터 시리즈의 죽음의 성물처럼 메타포를 숨겨 놓은 거

처음 얼음돌을 손에 넣은 최씨술사가 어떻게 추혼향을 만들었는지 설명하는 과정에서 얼음돌의 변화를 보여주는 씬인데

원래 형태의 얼음돌이 불로 변했다가 (낙수 원래 몸의 화장)

돌의 형태로 변하고 (무덕이의 석화)

물의 형태를 취하고 (무덕이의 경천대호 입수)

다시 원래의 형태로 돌아오는 것 (낙수의 외형을 되찾음)

여기에 진설란이 마지막 화에 화조를 장욱에게 보여주면서

화조를 없앨 제왕성의 조건을 언급할 때

다시금 장욱의 죽음이 필연이라는 걸 설명하는 걸 봐서는

무덕이의 죽음과 퇴장은 애초에 환혼을 기획할 때부터

기본 서사의 골조를 이루는 필연적 이벤트였다고 보여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