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영업직

우리나라는 이상하게도 영업직이라면 박한 인심이 있으면서도

요즘같은 불경기에는 영업직이라도 대기업이라면 줄서서 서로 들어가고 싶어함

애증의 관계랄까? 무튼 이상한 기류가 있음

실제로 젊은 처자중에선 제아무리 대기업이라도 영업직이라면 색안경끼는 처녀들 많음

심지어 부모세대조차 그러함

대기업 영업이라면 그래도 쟞중소처럼 맨땅에 헤딩하지는 않을거라 생각했고 또 들어가보면 그렇진 않지만

본사에서 와꾸 다 짜주고 나는 그거 설명하고 팔기만 하면 될 것 같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음

일단 촌~~~~~~~내 잡일이 쳐 많음

실적은 둘째치고 거래처 관리 및 미수 수금은 기본이요 채권까지 전화 싹 돌리고 관리해야함

내 일만 하면야 다행이지만 재수없을경우 특히 막내일경우

존나 부서 상사들 법인카드 관리 내역 확인부터 입력 그리고 결재까지 다 올려야 하고

회식할 때 자리 찾고 잡아두는 것은 기본 술자리에서도 쟞지랄떨며 비위맞춰줘야함

진짜 메이저 영업부일 경우 거래처 사장이나 그 아랫사람한테서 전화 존나 오는데

잘 지내시냐 밥 먹자 술 먹자 존나 연락오는거 한사코 거절하다가 한 번 나가보면 종국엔 기어코 봉투 찔러주면서 잘 봐달라고 하는데

이거 기분 나쁘지 않게 거절하는것도 일이고 또 너무 없어보이면 호구잡히기 때문에 적당히 갑질도 해야 함

레알 죶같음

다른건 몰라도 착하면 영업부서에서 못 버팀

아무리 을인 거래처 사람, 사장이라도 첫 대면시 이미지에 따라 대부분 간보게 되어 있음

무르고 착한 사람이다.. 라는 인상을 주면 좆나 만만하게 보고 넌 호구 잡히는거

이러면 중간에 낀 너만 피곤함

좆나 사회생활 짜증난다

억지로 강한척도 해야하고 갑질 하다가도 죽기 일보직전인것처럼 연기도 해야하고

실적을 채워도 문제인게 실적을 채우면 그의 120% 130%에 해당하는 실적이 내려온다

너무 잘해도 문제임.. 

사람이 언제나 잘 할 수 없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