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이서가 너무 이쁘다고 사람들이 개난리를 침. 그냥 매력있는, 귀여운 캐릭터 정도면 이해 하겠는데 엄청 이쁘다는 느낌은커녕 이쁘다는 느낌도 잘 모르겠음.

보면 막 꼬시고 싶어하고 저런 싸가지 없는 캐릭터를 남자들이 죄다 좋아하고 들이댐. 뭐 이 부분은 매력으로 생각해서 넘어가겠는데 외모 보자마자 우아 하고 예쁜 느낌은 전혀 모르겠음.

그해우리는에서도 김다미 막 이쁘다는 설정 집어넣고 그러던데 요즘 이런 애들 드라마상에선 얼굴 초절정 여신급으로 소개되는 게 특기인가 봄. 

난 원작을 안 봤고 원작을 안 보면 사람들이 이 부분은 괜찮다고 하는데 드라마상에서 계속 이쁘다고 하는 설정을 집어넣으니 그부분 잘 공감이 안 됨. 저게 그 정도인가 싶었음. 

갠적으로 헤어스타일 화장마저 별로 같고. 

2. 재밌는 초반부에 후반부는 점점 개연성 말아먹고 어이없고 결말에 정점을 찍어버림.

한국 드라마만의 고유 특성인지 잘 모르겠는데 대부분 초반은 재밌다고 막판이 참 병신 같음. 

토니 이야기부터 시작해서(연기는 잘했다 생각) 납치, 박새로이가 뜬금포로 갑자기 조이서한테 푹 빠져서 지랄 발광을 함. 

토니부터 납치까진 걍 드라마적 허용이다 뭐 그렇다 쳐도 박새로이의 감정 변화에 난 별로 공감이 안 됨.

이미 오수아한테 푹 빠진 상태인데...(그동안 오수아랑 박새로인 관계와 보여주었던 걸 생각하면) 그거 아니라도 조이서한테 연애감정 느낄만한 점이 하나도 없다 봄.

자기한테 일적인 부분에서 잘해주고 복수를 위해 같이 노력해준 사람이긴 하지만 이건 연애감정이랑은 다른 부분임.

그냥 자기한테 잘해주면서 좋아해요 좋아해요 이지랄 계속하다가 갑자기 위기 상황 닥치니 "그래! 난 이서를 좋아해!" 존나 웃음벨이 따로 없었음.

최소한 박새로이가 조이서한테 설렐만한 장면 몇 개는 넣어줘야 했는데 이 부분은 오수아가 다 차지하니깐 공감이 안 됐음.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을 넣으려면 설레거나 애틋한 장면이 앞에 어느 정도 밑바탕이 되어야 보통 공감이 가지 박새로이의 기억 속에 스친 건 그냥 자기한테 잘해줬던 기억일 뿐 설렐만한 기억이 아니었음. 

드라마 끝나니깐 억지 장면 넣어서 억지 감정으로 마무리 한 느낌임.

배우들 연기는 다 잘했다 생각함 김동희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