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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이태원 클라쓰' 조광진 작가 인터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39) 2023.04.10 14:15:42
조회 1086 추천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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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31일 JTBC를 통해 첫 방송을 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16부작의 첫 방송에서 5.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로 출발, 2주 만에 10%로 치솟더니 매회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종회는 전국 16.5%, 수도권 18.3%로 마무리했다. 한해 전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SKY 캐슬>에 이어 역대 JTBC 드라마 시청률 2위였다. 화제성 지수(굿데이터코퍼레이션,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도 당시 전체 드라마 부문 4주 연속 1위였다. 방영 당시 관련 기사 제목엔 ‘심상치 않은’ ‘무서운 상승세의’ ‘날개 단’ 등의 수식어가 쓰였다. 주인공 박새로이를 연기한 박서준은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2년엔 <롯폰기 클라쓰>란 제목으로 일본에서 리메이크됐다. 원작 웹툰도 ‘메가 히트’였다. 국내 2위 웹툰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의 ‘슈퍼 웹툰 프로젝트’ 첫 작품으로, 연재 당시 2017~18년 유료매출 1위, 누적 조회수 2억2천만뷰, 평점 9.7점을 기록했다. 드라마 방영 직후엔 누적 조회수 3억6천만뷰를 넘었다.




원작자이자 드라마 대본을 쓴 조광진 작가는 대사의 선이 굵고 묵직하다. 작가 본인이 박새로이와도 닮았다. 새로운 도전에 겁이 없다. <이태원 클라쓰> 대본 집필 제안을 받아들인 데는 그전까지 원작 웹툰의 작가가 드라마 대본을 쓴 전례가 없다는 게 계기였다. 최근엔 감독이 돼 영화를 찍었는데, 제작비 7억원을 전부 자기 돈으로 메웠다. <이태원 클라쓰>를 설명하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이란 문구의 고집과 객기가 조 작가에게도 엿보였다. 3월3일 서울 상암동에 자리한 스튜디오 ‘마파람’에서 조 작가를 만났다. 입구엔 커다랗게 <이태원 클라쓰> 브로마이드가 걸렸고 벽엔 온통 만화책이 꽂혀 있었다. 회의 테이블은 탁구대였고, 조 작가는 얼마 전 머리를 완전히 밀어서 모자를 쓰고 사진을 찍겠다고 했다.







“술맛이 어떠냐? 오늘 하루가 인상적이었다는 거다. 쓰린 밤이… 내 삶이… 달달했으면 했어.”(<이태원 클라쓰>)






-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대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장 애착을 느끼는, 스스로 생각해도 잘 썼다 싶은 대사가 있다면 어떤 걸까요.

= 추억이 있는 대사가 “(술)맛이 어떠냐?”입니다. 제가 대학 1학년 때 생일날 타지에서 산 위에 울타리를 짓는 막노동을 했어요. 한데 산에서 휴대전화가 안 터지는 거예요. 일은 조금 고됐고. 마치고 트럭 뒤에 타고 내려오는데 노을이 지고 휴대전화가 터지면서 생일 축하 문자가 한번에 오더라고요. 기분이 좋았습니다. 친구들이랑 빨리 놀러 가고 싶은데 짠돌이 소장님이 고기랑 술을 사주시는 거예요. 전 술을 안 좋아하는데 그래도 첫잔은 웬만하면 받자는 게 제 ‘룰’이거든요. 근데 항상 쓰기만 했던 소주가 그날 엄청나게 단 거예요. 제겐 그날 하루가 전체적으로 인상적이었어요. 그래서 ‘(술)맛이 어떠냐’ ‘오늘 하루가 인상적이었다는 거다’ 이렇게 (대사로 만들었습니다).”







- 그 대사로 드라마가 끝나잖아요.




= 그래서 (제게)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그 뒤에 박새로이(박서준)가 미소로 답하는데, 고민이 많았어요. ‘답니다’라고 대답할까도 생각했는데 미소로 하길 잘한 거 같아요.


- “소신에 대가가 없는,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이 대사가 인상적이었는데, 단어를 좀 궁리한 거 아닌가요.

= 보통은 (소신에) 후폭풍이 있으니까요. 그것 때문에 눈치 보며 말을 못하니까. 실은 문맥이 조금 이상해서 아쉬웠는데 축약하기가 어렵더라고요. 한데 이게 박새로이가 평소 자기 생각을 말하는 거니까 문맥이 자연스럽거나 딱 맞을 필요는 없다고 합리화했습니다. (웃음)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어. 근데 책임은 아무나 질 수 없는 거다? 용기 있는 사람만 할 수 있는 거야.”(<이태원 클라쓰>)



<이태원 클라쓰>의 주인공 박새로이는 이런 느낌이다. 바닥을 치고 세상의 끝에서 다시 돌아온다. 복귀는 물론 화려하게. 아무것도 없이 전과자라는 낙인까지 극복하고 10년에 걸쳐 거대 권력을 상대로 한 복수를 끝내 성공한다. 지켜본 이들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대리 만족한다. 프리드리히 니체의 말이 떠오른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시련은 나를 한층 더 강하게 만든다.” 부모가 자식에게 ‘이렇게 살아라’라며 시청을 권하기도 한단다. 박새로이란 인물을 창조한 조 작가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바라는 것을 이루기 위해 한계를 시험한.




- 20대 때 여러 일을 전전하며 공모전에 응모하는 생활을 6~7년가량 하다 빚더미에 몰렸던데, 어떻게 데뷔하게 됐나요.




= 작업실 구할 비용을 모으려고 간 공장에서 돈을 많이 주는 거예요. 월 300만원가량. 6개월 정도 일했어요. 그때 차를 샀는데 다들 “축하한다” “한번 태워줘” 그러는데 한 형님이 그러시는 거예요. “광진아, 근데 난 좀 그렇다.” “예? 뭐가요?” 그랬더니 형님이 “네가 처음 작업실 구하러 왔다고 했을 때 (꿈이 있어서) 좋아 보였는데, 형이야 너 오래 보면 좋지만 차 할부 내고 그러면 네가 원래 계획했던 거 못하는 거 아니냐”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예요. “아니에요” 하고 말았는데 공장 일이란 게 반복 작업이잖아요. 혼자 생각을 엄청나게 많이 하게 돼요. 형님 말씀이 계속 맴도는 거예요. 내가 이 일 계속하면서 할부 다 갚으면 서른이 넘을 텐데 그때도 내가 만화를 잘 그릴까, 그때도 공모전에 될까, 지금이 적기가 아닐까, 이런 생각에 도달하게 된 거죠. “내가 실수를 크게 했구나.” 거기가 진짜 바쁜 곳이었어요. 사람이 귀해서 잘 쉬지도 못하게 하는데 그 형님한테 “저 일 그만둬야 할 거 같아요” 말씀드리니 다른 사람들은 안된다고 하는데 그 형님은 “알았어, 너 지금 바로 나가” 하면서 그만두게 해주고 응원해주고.


- 귀인을 만난 거네요.

= 네. 이름도 아직 기억해요. 이정길이라고. 아무튼 그렇게 작업을 시작했는데, (일을 그만둔 것도) 너무 충동적이었던 거죠. 차를 할부로 샀으니 갚을 생각도 해야 했는데 모아놓은 돈도 없고. 그때 공모전이 하나 떴어요. 석달 남았고 상금이 1천만원이었는데 이걸 미친놈처럼 준비해서 따내자, 그렇게 생각했죠. 카드랑 각종 대출받고 차도 담보 잡혀서 준비했는데 떨어졌어요. 그때부터 빚 독촉이 시작됐어요. 사람이 궁지에 몰리니까 어딘가 이상해졌어요. 복권도 막 긁고. 원래는 떨어지면 다 포기하고 뭐든 해서 돈 벌 생각이었는데. 한데 제가 그때 아무것도 안 하고 석달 동안 그림만 그린 건 처음이었거든요. 감이 조금 왔어요. 만화를 어떻게 그릴지 알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6개월만 더 하자고 시골로 내려갔어요. 하루에도 몇번씩 오던 빚 독촉도 (전화 요금을 못 내서) 끊어지고. 그렇게 거기서 데뷔하게 됐습니다.







“목표가 확고한 사람의 성장은 무서운 법이야.”(<이태원 클라쓰>)



조 작가는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에 <그녀의 수족관>을 연재하면서 정식 작가로 데뷔했다. ‘어장관리’란 말이 막 유행하던 시기 소재의 블루오션을 노린 조 작가의 전략이 먹혀들었다. 연재 2회 만에 계약 제의를 받았다. 레진코믹스는 당시 국내 유료 웹툰 시장을 만든 선두주자였다. 아마추어 작가들이 작품을 올리면 개중 ‘돈이 될 만한’ 작가와 월 30만원의 최소 수입을 보장하는 계약을 하고 조회수에 따라 수익을 나눴다. 조 작가는 계약 때만 해도 ‘안정된 수입을 얻으려면 대체 몇명이 내 웹툰을 봐야 할까’ 싶어 자괴감에 빠졌다. 한데 ‘대박’이 터졌다. 첫달 정산액이 400만원가량이었다. 레진코믹스 차원에서 별도 광고를 한 달에는 3천만~4천만원이 들어오기도 했다. <그녀의 수족관>은 그해 레진코믹스 전체 조회수 1등을 했다. 빚은 순식간에 갚았다. 조 작가 인생 반전의 시작이었다.
조 작가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만화가가 꿈이었다. <슬램덩크>와 <나루토> <원피스>를 보며 꿈을 키웠다. 원고 투고를 고등학생 때부터 했다. 데뷔를 만 25살인 2013년에 했으니 9년 걸렸다. 조 작가의 집은 1997년 외환위기 뒤 경기도 의정부에서 전북 남원으로 옮겼다. 어머니의 연고지에서, 뒷산에서 톱질해온 나무로 밥 짓고 난방하는 집에 살았다. 외할아버지가 직접 지은 집이었다. 어린 조 작가는 농사짓고 고구마, 감자 구워 먹던 기억이 좋았지만, 부모님의 고생을 짐작게 한다. 가난했지만 정작 본인은 가난을 모르고 꿈만 키우며 자랄 수 있었다. ‘단단한’ 부모님 덕이었다. <이태원 클라쓰>의 박새로이 이미지는 주로 그런 어머니에게서 왔다.


- 왜 만화였나요.




= 진짜 좋은 콘텐츠를 보면 소름이 돋잖아요. 저는 처음으로 그런 게 만화였어요. 처음으로 눈물을 흘린 게 만화였고. 대단하다, 이런 감정을 타인에게 느낄 수 있게 하는구나. 나도 하고 싶다.







- 부모님이 반대하지 않았나요.




= 당시엔 만화가가 배고픈 직업인데도 부모님이 크게 반대하지 않으셨어요. 외아들이지만 엄하셨던 편인데, 제가 가난을 모르게 키우셨어요. 특히 어머니가 그랬는데 <이태원 클라쓰>도 원래 제목이 <오뚝이><롤리폴리>였거든요. 롤리폴리도 결국 오뚝이란 말이라 쓰러져도 일어나는, 그런 느낌인데. 어려서 그런 엄마 모습을 봤던 게 제 인생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내 가치를 네가 정하지 마. 내 인생 이제 시작이고, 난 원하는 거 다 이루면서 살 거야.” (<이태원 클라쓰>)






- 그렇게 <이태원 클라쓰>까지 웹툰이 ‘대박’ 나고 드라마도 만들게 됐는데요. 이전까진 웹툰 원작자가 직접 대본을 쓴 사례가 없었다면서요.

= (연출을 맡은) 김성윤 PD님이 오셔서 말을 빙 돌리시다가 제가 대사를 잘 쓴대요, 만화 보니까. “이거 그냥 드라마로 가져가도 괜찮겠다, 한번 써보지 않겠냐” 그러시는 거예요. 제가 글을 배운 적도 없고 써본 적도 없어서 너무 황당한 소리였는데, 하게 됐죠. (PD님이 모험을 좋아하시네요.) 저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둘이 친해요, 아직도. (웃음)


- 웹툰과 달리 드라마는 협업이 중요한데, 어땠나요.

= 소통이 당황스럽긴 했어요. 드라마는 키잡이가 크게 둘이에요. 작가랑 감독. 이 둘의 간극이 좁을수록, 같은 그림을 볼수록 좋아요. 웹툰 땐 소통이 필요하지 않았는데, (드라마를 해보니) 글이 저한테는 명확한 느낌인데 배우가 보는 간극이 있고 감독이 보는 게 다르고. 이런 게 참 재밌고 신기하고 당황스러웠습니다.


- 다른 인터뷰에서 보니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배우들의 캐릭터 이해도가 나보다 더 높아지더라”라고 하셨던데요.

= (<이태원 클라쓰> 때) 동희씨(장근수 역의 배우 김동희)였는데, 밤중에 연락이 와서 오래 통화했어요. 그 캐릭터가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히스토리를 자기가 한번 짜봤다면서 제게 ‘얘는 이때 이런 감정이 맞을까요’ 그런 걸 하나하나 묻는데 소름이 돋는 거예요. 저에겐 그런 설정까진 없었는데 이 친구는 그 캐릭터를 이해하려고 이렇게까지 파고드는 거죠. 거기서 크게 배우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 새 드라마를 준비하고 계신데, <이태원 클라쓰>처럼 원작이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다릅니까.

= <이태원 클라쓰>는 대본 작업만 1년 좀 넘게 걸렸는데, 새로 쓰는 건 더 힘들어요. 기획 PD들과 매주 제가 쓴 대본으로 회의하는데 이제 4회 수정고(초고에서 수정한 원고)를 보여줬는데 (쓰기 시작한 지) 1년이 넘었어요. (옆에 누가 붙어 있으니) 작업하기 좋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혼자 할 때하고 다른 게 재미있는 게 안 나오면 더 피곤하죠. 작가는 재미없으면 ‘죄’거든요.




“지금 한번! 지금만 한번! 마지막으로 한번! 순간은 편하겠지. 근데 말이야. 그 한번들로 사람은 변하는 거야.”(<이태원 클라쓰>)



작가는 이야기를 짓는 사람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을 줄 수 있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찾는 게 일이다. 작가에겐 일상이, 주변의 모두가 다 이야기 소재다. 조 작가의 작업도 크게 다르지 않다.


- 영감은 어디서 받고 자료 수집과 정리는 어떻게 하나요.

= 살면서 받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좋아해요. 술을 잘 안 먹어도 술자리엔 끝까지 있는데, 술 취한 사람들 보는 게 재밌어요. 취중진담하는 사람도 있고. 그런 얘기 듣는 걸 좋아하고 다 제게 소스(이야깃감)가 됩니다. 완전 이상한 놈을 봐도 재밌고요. 이렇게 멋있는 사람이 있구나, 소스가 돼요. 자료 수집은 갑자기 번뜩인다, 그러면 카톡 ‘나에게 보내기’로 쓰고요. 명대사면 명대사 한 다음에 그냥 말하고(음성메시지). 그럼 나중에 검색으로 ‘명대사’ 하면 쫙 볼 수 있거든요.


- 최근엔 어떤 걸 메모했나요.

= “왜 아저씨들은 부모님들의 죽음에 울지 않는 건가. 울지 못했던 거다, 자격이 없어서.” 이렇게 써놓죠. 다음 기획이 ‘아재’(아저씨)거든요. 제가 배가 나온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나온 거예요. 전체적으로 몸이 붓기도 하고 무릎도 아프고. 갑작스럽게 아재가 됐는데, 그런 게 재밌고 신기해요. 기획은 거의 끝냈고 2회까지 콘티를 만들었어요. MZ세대와의 대화라든가 에피소드도 모으고 있고.







- 준비 중인 작품 모니터링은 어떻게 받으세요. 모니터링해줄 사람은 어떻게 확보하나요.




= 지인이 대부분이에요. 제 비공개 온라인카페에 초대하는 거죠. (아직 유통하지 않은) 제 만화나 기획안을 볼 수 있게 올려놓고. 지금 한 50~60명 돼요. 옛날엔 막 까는 사람도 있었는데 요즘엔 말을 사려요. 까더라도 조심스러운 거죠. 그래서 솔직하지 못하다 싶으면 탈퇴시켜버립니다. (웃음)


- 웹툰 작가로 데뷔했을 때와 드라마와 영화로까지 작업을 넒혀간 지금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 데뷔 때는 자유롭게 하고 싶은 얘기 막 할 수 있었고 제약이 없었는데 지금이 오히려 제약이 피크인 거 같아요. 제가 글을 어떻게 쓰는지 조금 알게 됐어요. 전에는 그냥 몰입해서 구성이나 이런 거 상관없이 막가고 그랬는데, 지금은 밸런스가 안 맞아, 구성 오류야, 캐릭터 밸런스 붕괴야, 이런 것들을 신경 쓰다보니 오히려. <이태원 클라쓰>나 <그녀의 수족관>이나 팍 치고 나가는 무언가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이 얄팍한 지식 때문에 스스로 제한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 작가님에게 이야기를 지어서 들려주는 행위란 어떤 건가요.

=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선 어떤 가치관 같은 걸 공유하고 싶었어요. 돌아보면 약간 꼰대 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얼마 전 다시 보니 ‘이렇게 살아야 돼’ 같은 압박이 느껴지더라고요. 좋은 삶이긴 하지만 다 그렇게 살 수는 없는 건데. 근데 또 그 맛으로 괜찮을 수 있다 생각돼요. <이태원 클라쓰> 때는 좋은 영향력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좀 달라졌어요. 재밌는 이야기를 하고 싶고, 많은 사람이 봤으면 좋겠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면 감동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작품이 재밌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 후배 지망생들에게 조언한다면 주로 어떤 얘기를 하나요.

= 전 주로 기획을 하니까, 처음에 중요한 건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해요. 보통은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가 재밌을 거 같다며 시작하는데, 그저 연재하고 싶은 건지 돈을 벌려는 건지 목표에 따라 경로가 달라요. 목표가 명확해야 이룰 확률도 높아지거든요. 또 플랫폼(웹툰 유통 채널)에서 어떤 작품을 필요로 하는지도 알아야 해요. 지금 이미 로맨스가 많다면 그 플랫폼에선 로맨스가 필요하진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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