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돌아가는 프리에이전트(FA) 시장과 각 구단의 선수단 정리작업으로 인해 큰 규모의 베테랑 시장이 형성됐다. FA 채태인(35), 최준석(34), 이대형(34), 이우민(35)이 원소속팀과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고 정성훈(37), 조영훈(35), 김경언(35), 김성배(36)등은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부분 기량이 증명됐고 팀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들이지만 구단은 이들에게 기량 외적인 부분과 향후 지도자로서 가능성까지 바라본다. 실력이 비슷하거나 조금 떨어지더라도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베테랑 들에게 유난히 추운 겨울이 되고 있다.









하지만 2018시즌 한 해만 바라볼 수 없다는 게 구단의 입장이다. 수도권 A구단 관계자는 “세 선수의 기량이 뛰어나고 팀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잘 안다. 그런데 이들을 영입하면 기존에 세워둔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 보류명단을 통해 2018시즌 선수단 구상의 90%가 완성됐는데 새로 선수를 영입하면 다시 판을 짜야한다”며 “게다가 이들이 앞으로 얼마나 건재한 모습을 보여줄지도 장담할 수 없다. 2~3년 계약을 맺었는데 기량이 급격히 하락하면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베테랑 영입의 경우 은퇴 후 지도자로서 역량도 중요한 평가지표가 된다. 지방 B구단 관계자는 “30대 중후반 베테랑 선수을 평가할 때 기량 뿐만이 아닌 은퇴 후 코치 역할까지 고려한다. 현역 시절 자기 관리가 뛰어나고 후배들을 아우르는 리더십이 있다면 코치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타팀에서 베테랑을 영입할 경우 그 선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함께 뛰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향후 지도자로서 성공 확률을 장담할 수 없다. 그라운드 위에서 야구를 하는 것과 야구를 가르치는 것은 별개의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이대형선수 시장흐름이 이렇게흘러가는데 콱은 붙잡는다네요 그냥 붙잡을때찍으세요.

구단이 변심을하면 5억도못받을수도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