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를 왜 이제서야 봤을까?...

개인적으로 감우성 손예진이 나온 연애시대를 가장 좋아했는데 엔딩의 영향인지 그때보다 감정에서 빠져나오질 못하고 있네요. 

 중후반부에 뭔가 좀 삐걱대는 느낌이었지만 마지막화에서 모든걸 이해 시키는 대단한 드라마 였습니다. 

필자도 회피형 인간이라 안수영의 마음에 뭔가 더 이입했던거 같아요. 유연석 문가영 배우들의 눈빛만으로, 목소리 톤만우로 감정이입을 시켜버리는 연기도 너무 좋았고, 배우가 아니라 어디선가 살아가고 있는 인물들 같았습니다. 

 서브 남주 여주로 나온 분들도 나쁘지 않았고 특히 금새록씨 너무 매력적으로 나오네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여운이 가시질 않아요...

저는 엔딩이 열린 결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상수는 아무것도 잊지않았고, 후회하고 있었고, 

수영이도 잊지않았고, 후회하고 있었죠.

서로를 배려하다가 이루어 지지 못했지만 그 4년이란 시간만큼 그 배려가 잘못되었다는걸 4년이 지나 만나서 깨달앗던거 같아요. 

시간이 지나서 잊혀졌다고 다들 생각했지만 다시 만난 본인들은 그게 아니란걸 이해했던거 같아요. 

연애시대에서는 엔딩에 다시만나서 애들 낳고 잘사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랑의 이해에서도 이런 장면이 만약에 나왔다면 전 실망했을거 같아요. 이 작품을 통해서 전달되는 그들의 사랑은 그런 결말을 보여주면 안되는 것 이었다고 생각하고 가장 좋은 엔딩이었다고 생각해요. 연애시대에서 그런 엔딩이 나온 이유는 작품을 보시면 알수있습니다. 상수와 수영이가 결혼하고 다시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엔딩이라면 찬성입니다 ㅋㅋㅋ..

  연출 하신 감독님도 작품비하인드 보면 로맨스 처음이라거 하시던거 같은데 올해 중후반에 서현진씨 나오는 드라마 연출 하신다는 소식듣고 기대 중입니다. 

 문가영 배우는 새 드라마 시작하던데 왼지 저는 적응이 안되네요.

아직도 헤어나오잘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