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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와춤을

북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1.19 23: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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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kSonSdQYgMg

 


<멧돼지와 춤을>은 실화를 바탕으로, 서울 우이동 강북마을텃밭이라는 

도시텃밭에서 일어난 일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북한산과 맞닿은 지리적 특징으로, 

멧돼지의 출현이 빈번 하였고 그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로 마을 주민들의 미움을 사던 멧돼지는 한날, 

텃밭으로 들어온 새끼 멧돼지가 출구를 찾지 못해 갇혀 죽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 때의 사건을 계기로 멧돼지를 향한 미움의 감정이 연민과 동정으로 변해가며, 

사람들은 멧돼지가 먹을 농작물을 기르고 각자 기른 수확물을 나눠주자는 의견들이 생겨났다. 

이 지점에 흥미를 느껴 멧돼지에 대한 이야기와 북한산의 옛 명칭인 삼각산이라는 설화적 배경, 

그리고 성상식 본인이 직접 멧돼지를 마주하며 느꼈던 무서웠던 기억들을 음악으로 표현하였다.


<멧돼지와 춤을>은 락킹한 민속 사이키델릭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 

홍갑이 기타로 참여하여 단순하지만 힘 있는 기타연주를 선보이고 있으며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성상식이 직접 진행하여 본인의 색깔을 표현하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강화도 볼음도 라는 

서해의 최 북단에 위치한 곳에서 촬영하였으며 지난 성상식의 정규앨범 <상식의노래>의 

타이틀곡 <북쟁이>를 함께 작업한 멤버인 최윤석 촬영감독과 미술, 의상에 고사리, 

믹싱과 마스터링에 이성록이 다시 모여 힘을 실었고 멧돼지 탈 제작에 이육남 작가가 참여 하였다.


실화를 바탕으로 기획된<멧돼지와 춤을>은 

음악뿐만 아니라 멧돼지 탈을 쓰고 춤을 추는 멧돼지 탈춤과 길놀이 등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잔치의 형태로 진행 되고 있으며 공동의 경험을 문화로 

발전시키는 의미있는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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