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기 위한 현대마작 기술론의 저자인 네마타의 글을 번역함.

원본은 여기

https://mj-news.net/column/nemata-lecture/2017020158642

   리치로 타점이 두배가 되는 손패의 경우, 리치하는 것이 다마보다 확실히 유리함을 전회에서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리치를 하여도 타점이 두배가 되지 않는 케이스. 구체적으론 다마로도 3판 40부 이상인 경우에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마작은 판수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타점의 상승률이 나빠집니다. 3판 30부 이하에서는 1판 오를 때마다 타점이 약 두배 상승하였죠. 그러나 4판 만관부터는 1판 올라 5판이 되어도 그대로 만관, 2판이나 올라야만 겨우 하네만이 됩니다.

   통계를 볼 때, 자의 다마 4판 만관(8000점)을 리치하여 화료했을 경우의 평균타점은 약 10800점. 타점 상승률은 1.35배 가량이네요. 이 사실으로부터, 만관 확정인 패는 기본적으로 다마라는 것이 통설로서 받아들여져 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리치하여도 화료율은 생각보다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저번에도 설명하였죠(*일어 되는 놈은 링크타고 가서 봐라ㅇㅇ). 9순째 선제 양면 리치의 화료율은 약 60%, 다마가 70%, 리치에 대해 타가가 베타오리를 하는 경우에는 50%입니다.

   여기서, 다마 4판 양면 텐파이를 리치 했을 경우의 기대치 계산으로（화료율）×（타점）공식을 사용하겠습니다. 리치에 대해 타가가 모두 베타오리를 하는 경우, 화료했을 때는 반드시 멘젠쯔모 1판이 추가로 붙기 때문에 타점은 12000점이 됩니다.

다마：0.7×8000＝5600
리치：0.6×10800＝6480
리치（베타오리）：0.5×12000＝6000

   놀랍게도, 상대가 내리건 내리지 않건 리치가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자신이 화료하지 못한 경우는 고려하지 않았으므로 어디까지나 참고용 자료입니다만, 만약 리치에 대해 타가가 베타오리에 나선다면 그들은 화료하지 못하게 되므로 방총이나 쯔모에 의한 실점은 없어지게 됩니다.

　확실히 화료율 자체는 리치로 인해 다마보다 다소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리치에는 타점이 오르는 것 뿐 아니라, 타가의 화료율도 낮아진다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견제 등으로 불리는 기술이지요. 또한 텐파이를 상대에게 알리는 것으로 인해 론 화료의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하여도 대기마저 확정당하는 것이 아니므로, 반드시 불리하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