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베이징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 스타트 부문 은메달리스트 정재원 학우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2.02 14:36:20
조회 53 추천 0 댓글 0

베이징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 스타트 부문 은메달리스트 정재원 학우를 만나다!  첨부 이미지

명지대 스포츠학부 정재원 학우가 2022년 베이징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팀추월 부문 은메달에 이은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이다한국 빙속 사상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는 정재원 학우는 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국내 및 세계 대회에서 메달을 휩쓴 바 있다최근에는 국내 최대 대회인 동계체전에서 4관왕을 달성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 운영능력과 폭발적인 돌파력을 바탕으로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거머쥔 정재원 학우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이번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하셨는데 독자분들을 위해 소감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올림픽이 워낙 큰 무대이다 보니 참가할 때마다 감동이 큰 것 같아요베이징 올림픽은 지난 평창 올림픽에 이어 저의 두 번째 올림픽 무대였고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무대였어요그런데 두 번째라고 해서 감동이 덜한 건 아니더라고요오히려 또 한 번 좋은 성과를 낸 것 같아 가슴이 벅차고 뿌듯했어요다만 1등을 한 선수에게 0.07초 차이로 밀려 은메달을 획득했는데정말 근소한 차이였기 때문에 조금만 더 집중했으면 금메달 획득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Q. 처음 스피드스케이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고학우님이 생각하는 스피드스케이팅의 매력이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한테는 두 살 터울의 형이 있는데형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예요형이 먼저 스케이팅을 시작했고저도 형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스케이팅을 시작했어요원래 형제들끼리는 동생이 형을 따라 하고 싶어 하는 게 있거든요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스피드스케이팅의 매력을 알게 됐어요얇은 스케이트 날 하나에 의지해서 코너링이나 그 외 여러 기술을 구사하는 게 굉장히 스릴 있잖아요그래서인지 저도 선수이지만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볼 때마다 덩달아 긴장되고 떨리더라고요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 있다는 게 스피드스케이팅만의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Q. 스피드스케이팅 분야에서 롤모델이라고 할 만한 선수가 있나요?
A. 대표팀이 되기 전에는 롤모델이 있었어요특정한 선수가 있다기보다는 세계적으로 스케이트를 잘 타는 몇몇 선수들을 굉장히 좋아했어요그런데 대표팀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려면 여러 선수의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데그 과정에서 롤모델의 개념이 사라졌어요세상에 스케이트를 잘 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거죠지금은 같이 스케이트를 타는 선수 가운데 저보다 잘 타고배울 점이 있는 선수들을 다 롤모델이라 생각하고잘 배워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됐어요.

 


Q. 운동선수로서 번 아웃이나 슬럼프를 겪기도 할 것 같은데정신적 압박을 이겨내는 선수님만의 방법이 있을까요?
A. 저 역시 슬럼프가 왔던 적이 있어요아무래도 스피드스케이팅이 기록경기이다 보니 시합에 나가면 저의 상태가 어떤지 저도 알 수 있고다른 사람들도 알 수 있잖아요. ‘정재원 선수가 슬럼프다’, ‘정재원 선수 상태가 안 좋다는 주위의 반응이 제 귀에 들어오기도 해요그런데 결과에 대해서 피드백을 받는 것은 운동선수한테는 숙명 같은 것이거든요그래서 슬럼프가 왔을 당시에 주위의 부정적인 평가나 스스로 하는 생각을 떨쳐내려고 굉장히 애썼던 것 같아요저의 상태를 슬럼프라고 정의하고 좌절하기보다는그저 하던 대로 하려고 노력했죠해오던 것을 묵묵히 해나가다 보면 결국에는 좋은 결과가 돌아올 것이라 믿거든요그러니 자신을 믿고 일단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사진:연합뉴스


Q. 운동을 하는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아시안게임 선발전에 나간 적이 있어요. 2등을 한 선수까지 아시안게임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데제가 아쉽게 3등을 해서 참가 자격을 얻지 못했어요지금의 제 마음가짐으로는 그런 것도 하나의 경험이라고 생각하면서 크게 의미 부여를 안 했을 것 같은데당시에는 어린 마음에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정신력이 완전히 무너져서 운동을 소홀히 하게 되었죠제 선수 생활의 첫 슬럼프였어요제 경험에 비추어 볼 때후배들도 당장 눈앞에 있는 굵직한 시합에 일희일비할 수 있을 것 같아요물론 당장의 성과도 중요하지만시간이 흐른 뒤에 더 큰 선수가 되어서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그러한 좌절의 경험 속에도 선수 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지점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그렇기에 눈앞의 결과에 연연하기보다는 모든 게 하나의 경험이라고 생각하면서 선수 생활을 해나갔으면 좋겠어요.

 


Q. 이번에 명지대 신입생으로 복학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학생으로서 앞으로 계획이 있으실까요?
A. 명지대학교에는 20학번으로 입학했는데당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기도 했고개인적인 상황이 겹쳐서 학교를 오래 쉬었어요어쩌다 보니 올해 22살이 되었는데다시 복학하게 된 만큼 이번에는 제대로 된 대학 생활을 해보고 싶어요평범한 또래들처럼 친구를 사귀어서 같이 놀고미팅 같은 것도 하고요친구들이랑 수업 마치고 학교 앞에서 술 한잔하는 것도 로망 중 하나예요.

 

사진:연합뉴스



선수로서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포부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올림픽을 세 번 더 나가고 싶어요그때쯤이면 제가 34살일 텐데현재 스피드스케이팅의 평균 연령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경쟁력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그래서 34살 혹은 그 이상이라도 몸이 받쳐줄 때까지 스케이트를 타고 싶어요무엇보다 지금까지 총 두 번의 올림픽을 나갔고두 번 다 메달을 획득했지만이러한 성과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요두 번 다 준비도 잘했고운도 잘 따라준 덕에 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지만그게 곧 올림픽에 출전할 때마다 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거든요그래서 앞으로 있을 올림픽에서 다시금 시상대에 올라서는 게 저만의 목표예요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AD 메가로스쿨 1타의 차원이 다른 퀄리티를 경험하라! 운영자 24/03/28 - -
AD 해커스로스쿨 기초인강 전강좌 100% 무료! 운영자 24/02/24 - -
516117 명ㅈㄷ는 들어라 명갤러(221.153) 01.29 141 3
516116 2024 서열 - 결론 [6] 명갤러(223.38) 01.29 313 4
516115 3.95 명지대 [1] 명갤러(223.62) 01.29 250 2
516113 44351(생윤사문)이 명지대 공대 들어감? [7] ㅇㅇ(118.235) 01.28 253 7
516112 부심 자격있는 명지대 [1] 명갤러(114.30) 01.28 231 8
516111 명지대 vs 가천대 [3] 명갤러(223.62) 01.28 287 3
516110 53252 명지대 합격 ㅁㅌㅊ? [3] ㅇㅇ(118.235) 01.28 888 18
516109 명지대 선배님들 부탁드립니다 [2] 명갤러(210.205) 01.28 176 3
516108 ㅎㅅㅎ ㅂㅅ ㅁㅈㄷ 명갤러(121.137) 01.28 70 1
516106 삼성전자 합격자 스펙 보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명갤러(59.16) 01.28 228 0
516102 건동홍명 vs 국숭광명 [4] 구국먼지(110.13) 01.28 204 1
516101 명지대 선배진은 국숭급임 [5] ㅇㅇ(223.38) 01.27 372 2
516100 4수해서 인하대 화학과는 얼마나 빡대가리인거냐 [1] ㅇㅇ(211.36) 01.27 230 13
516097 자랑스러운 명지대생은 들어와라 ㅇㅇ(211.234) 01.26 280 18
516096 궁숭광맹을 외치던 이들은 다 떠났으나 [9] ㅇㅇ(211.234) 01.26 633 44
516095 30년간 순위 상승 주목되는 대학 (출처 : 중앙일보) [3] 명갤러(14.32) 01.26 671 2
516093 ㅋㅋ ◆올해 건물 4개나 짓네 [4] ㅇㅇ(211.234) 01.26 784 30
516091 국영수과 3.1인데 [6] ㅇㅇ(220.79) 01.26 181 2
516090 118.235 분탕 한명 더찾음 [8] 명갤러(223.38) 01.26 420 32
516089 가천대에서 왔다 대가리 박아라 명갤러(104.223) 01.26 220 12
516086 명지대 스포츠기록학과? 좋나요? [5] ㅇㅇ(123.248) 01.25 168 1
516085 ■■ 대한민국 상위권 사립대학의 재단 적림금액 현황■■ ㅇㅇ(211.202) 01.25 83 2
516084 명지대졸업후 [7] 명갤러(118.235) 01.25 317 3
516083 근데 왜 자꾸 명상가니 가천대가높니 경기대급이니 [19] 명갤러(118.128) 01.24 400 4
516082 다 좋은데 초코파이 싫어서 대학가기 싫음 [2] 명갤러(182.212) 01.24 188 1
516080 118.235라는 통피를 그냥 걸러 [3] 명갤러(106.102) 01.24 156 7
516079 118.235 = 106.101 = 엠생취준생이라는 증거 [9] 명갤러(211.201) 01.24 258 14
516078 가천 취준생 취준 ㅎㅇㅌ!! [1] 명갤러(211.201) 01.24 118 10
516077 심지어 가천대생인거 안들킬려고 [5] 명갤러(211.201) 01.24 448 32
516076 진짜 개 불쌍한 인생 사네 ㅋㅋㅋㅋㅋㅋ [13] 명갤러(211.201) 01.24 521 16
516071 명지대 악플 테러범 정체 [17] 명갤러(118.221) 01.24 709 32
516070 ☆ 2024 주요 대학교 - 공식) 최신 서열 [1] 명갤러(223.38) 01.24 172 2
516069 아니씨발입결이고뭐고좀붙여줬으면좋겠는데말이지 명갤러(118.128) 01.23 176 2
516068 명지대 전전 작년에는 추합 70퍼만 돈 이유가 뭐임 [1] 명갤러(118.128) 01.23 197 2
516066 대학 '벚꽃엔딩' 현실화?‥"10년 뒤 3곳 중 1곳 폐교" ㅇㅇ(211.202) 01.23 97 2
516054 회생승인까지 끝났는데 왜망한다함? [17] ㅇㅇ(118.235) 01.23 611 31
516051 팡 ㅡ 상 ㅡ 한 ㅡ띵 ㅡ 가 [1] 명갤러(223.38) 01.22 209 11
516048 명지대 솔직히 나군 자연과학학부로 뽑는거 ㅇㅇ(118.235) 01.22 202 8
516047 명지 전문대인데 명지대라고 말하고 다녀도 됨? [2] ㅇㅇ(118.235) 01.22 305 15
516044 여기가 그 지잡인가요 ? [1] 명갤러(118.235) 01.21 251 16
516043 [단독]신입생 급감…대학은 국립대·수도권대만 남는다 [1] ㅇㅇ(211.202) 01.21 152 2
516042 제 친구 이번에 백석대 컴공 붙었는데 명지 붙은 저 무시하네요 [6] 명갤러(106.101) 01.21 280 4
516041 ■ 02~23년 외무고시 합격자 대학별 통계 명갤러(223.38) 01.20 113 2
516040 3년간(2021~2023)행정고시 대학별 합격자수 명갤러(14.32) 01.20 541 0
516038 가천이나 명지나 인천이나 [1] 명갤러(1.229) 01.20 305 22
516037 취업률 명갤러(222.105) 01.20 115 3
516036 인X대 가느니 솔까 명지대 가는게 답이지.. [1] 명갤러(223.38) 01.20 298 4
516035 2023한기대취업률80%(대겹22%,공겹15%,중견이상61%)전국최고 한갤러(114.207) 01.20 72 0
516034 ◆ 번화가이기 때문에 쇼핑몰 많은거 아니냐? [4] 명갤러(211.234) 01.20 147 4
516033 ■■■ 2024 주요 대학교 - 공식) 최신 서열 ■■■ [1] 명갤러(223.38) 01.20 131 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