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김동규, 100억 사기 피해 고백 "노후 자금 준비 위해 목돈을 마련하려다 사고 벌어져"

메디먼트뉴스

2023.10.13 1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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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고의 성악 콩쿠르인 '라 스칼라'에 입단한 바리톤 김동규가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해 100억원대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한 김동규는 "일만 하느라 치열했던 젊은 시절을 보낸 후 50세 은퇴를 목표로 노후 자금을 준비하기 위해 목돈을 마련하려다 사고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김동규는 "성악 외 다른 세상에 있어서는 문외한이었던 나에게 다가온 어두운 손길에 순식간에 100억원대 빚이 생겼다"며 "당시 법원과 검찰을 오가며 진술할 때 물을 만 리터는 마신 것 같고, 침이 안 넘어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동규는 사기 피해로 인해 큰 좌절을 겪었지만, 다시 일어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노후 자금 마련은 여전히 꿈이지만, 지금은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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