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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60년대 인기가수 차은희, 지병으로 별세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30 15:35:04
조회 41 추천 0 댓글 0


[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1950~60년대 인기가수 차은희가 지병으로 지난 2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6세.

1937년 서울에서 태어난 차은희는 6·25 전쟁으로 부산으로 피란을 떠났다. 부산에서 개최된 국제신문사 주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1956년 '한 많은 오륙도'로 데뷔한 차은희는 '여배우 일기', '청춘 아베크', '경상도 아가씨의 순정'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꽃 파는 차은희'는 그의 대표곡으로 꼽힌다.

1962년 결혼 후 가수 활동을 중단한 차은희는 부산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말년에는 부산 양로원 회장을 맡아 어르신들을 위해 헌신했다.

차은희는 맑고 고운 목소리와 풍부한 성량으로 사랑받는 가수였다. 그의 음악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빈소는 부산 사상구 부산전문장례식장 VIP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1일 오전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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