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중계, 주요 상황 없어
- 브리핑은 언론 보도 재탕
- 가족 대표 없어 우왕좌왕
- 정부에 적극적 대책 촉구
전남 진도 체육관에 모여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절실했다. 절망감 속에서도 가족이 살아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정부에는 적극적이고 진정한 대책을 촉구했다. 18일 실내체육관에서 가족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 A 씨
-정부의 사고 수습은 어떤가.
▶일단 소통이 안 된다. 정부 관계자는 질문을 하거나 대응을 촉구할 때마다 자리를 피하거나 무시하는 행태를 지난 이틀간 보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다녀간 이후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대통령의 지시대로 일 처리를 하는 것 같지만 대충 보여주는 선에서 하는 행태다.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일단 지난 이틀 동안 상황 대처가 우왕좌왕해 실종자 가족 사이에서 신뢰를 잃어버렸다. 대형 TV를 설치해 수색 구조 작업 현장을 중계하고 있지만, 먼바다만 보일 뿐 도대체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지 도저히 알 길이 없다. TV는 우리한테 뭐라도 보여주기 위해 설치한 것 아닌가. 특히 언론 보도로 이미 접한 내용을 고스란히 브리핑에서 관련 자료라고 발표해 실망만 하고 있다. 이들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
-실종자 가족의 의견은 제대로 전달되고 있나.
▶실종자 가족 대표가 정해졌다는 말을 들은 게 오늘 오전이다. 그동안 대표가 여러 차례 바뀌었다고 들었다. 하지만 사람이 워낙 많은 탓인지 누가 대표고, 누구에게 의사를 전해야 하는지 도저히 모르겠다. 우리의 의사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사람이 필요한데 아직도 제대로 이뤄지는 게 없어 답답하다.
■실종자 정모(여·59) 씨의 아들 B 씨
-솔직히 생존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처음에는 막연했지만, 최대한 차분히 대응하려고 노력 중이다. 어머니가 살아서 오신다면 가장 기쁘겠지만 최악의 상황을 맞을 준비도 하고 있다. 여기 모인 분들도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계시지만, 일단은 차분하게 다음 상황을 준비하는 게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부 대응 방침에 따르고 있나.
▶어머니는 초등학교 동창생들과 함께 제주도로 환갑 기념 여행을 떠나셨다. 현재 일행 17명 중 5명은 구조됐고 1명은 오늘 오전 돌아가신 것으로 확인했다. 11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일행의 가족 17명이 함께 움직이고 있다. 정부의 대책만으로는 상황을 알기 어렵고 다 믿을 수 없다. 일단 우리끼리 인천의 한 병원을 정해 치료와 뒤따르는 일을 처리할 계획이다.
-천안함 사건 유가족이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하는데.
▶인터넷을 수소문해 천안함 사건 유족 대표에게 연락했다. 그 분은 우리보다 현장이 돌아가는 방식을 더 잘 파악하고 있어 신뢰가 갔다. 유족 대표는 차분함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방송에 비치는 정부의 차분한 모습과 실종자 가족의 울분에 찬 대응이 자칫 국민에게 왜곡되게 보일 수도 있다고 했다. 일리가 있다고 느꼈다.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40419.33002232900
<여객선침몰> 천안함 유족 "정부 실수 반복…'분통'"
![](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3/03/27/PYH2013032713430001300_P2.jpg)
- 천안함 46용사
"실종자 가족 직접 찾아 위로하고 경험 토대로 조언하고 싶다"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천안함 피격 사건의 유족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정부의 부실한 대처에 분통을 터트리고 실종자 가족들을 찾아 위로하고 싶다는 심경을 밝혔다.
천안함 사건 당시 산화한 고 최정환 상사의 자형 이정국씨는 1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부가 죄인이다. 4년 전 실수를 반복하는데 분노가 치밀어 잠이 오지를 않는다"며 정부의 대처에 분통을 터뜨렸다.
이씨는 "천안함 사건 이후 해난사고 대응 구조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이번 정부의 대응은 과거보다 훨씬 더 못하다"며 "희생자 숫자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지휘체계도 제대로 잡혀 있지 않는 모습이 4년 전 재방송을 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천안함 사건의 대규모 희생을 기억한다면 정부가 미리 대비했어야 했다. 제사만 지낸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정부의 대처가 부실하다는 가족들의 주장에 공감을 표시했다.
그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찾아뵙겠다고 연락을 드렸지만 경황이 없는 탓인지 답이 없다"며 "가족들을 직접 뵙고 조언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씨는 특히 "가족들 간 충돌은 없어야 한다. 충돌과 갈등이 발생하면 아무것도 진행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씨와 현재 천안함 유족 대표를 맡고 있는 이인옥씨, 유족 2∼3명은 실종자 가족들과 협의해 가족들이 모여 있는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http://www.yonhapnews.co.kr/society/2014/04/18/0701000000AKR20140418093400054.HTML?template=5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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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수소문해 천안함 사건 유족 대표에게 연락했다. 그 분은 우리보다 현장이 돌아가는 방식을 더 잘 파악하고 있어 신뢰가 갔다. 유족 대표는 차분함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방송에 비치는 정부의 차분한 모습과 실종자 가족의 울분에 찬 대응이 자칫 국민에게 왜곡되게 보일 수도 있다고 했다. 일리가 있다고 느꼈다.
이 부분 보자. 방송에 비치는 정부의 차분한 모습과 실종자 가족의 울분에 찬 대응이 자칫 국민에게 왜곡되게 보일 수도 있다고 했다. 일리가 있다고 느꼈다. 에서 천안함 유족들은 결국 구조작업 포기한거 알고 있냐? 매스컴이 이당시에도 유가족 병1신만들기에 집중했단 소리임. 이번에도 동일함. 국가는 구조작업도 태업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족들이 빡치는게 당연한데도 유족이 정부관리를 공격하는 모습을 집중보도함. 유족들이 정부를 신뢰하는 모습만 보여주다가 그게 안될거같으니까 유족을 다시 또 개새끼취급하는거임. 물론 행동대장은 일베고. 이 더러운 정부 앞에 진실이 가려지고 있는데 이 쓰레기같은 행태를 너네라도 알아야할거같아서 글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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