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9] 중국의 석유 제재로 북한군 기름 고갈

기사입력 2014.07.02 오전 9:122가-가+

재생1:16270P 480P[앵커]중국의 대북 압박외교가 현실화되면서 전통적인 북·중 경제협력에도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대북 제재로 북한군이 보유한 기름도 다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중국의 대북 석유 제재가 5개월째 지속되면서 북한군의 유류가 고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 때문에 북한군은 훈련할 때도 차량을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비상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또 김정은의 관심 사업이란 이유로 최우선적으로 유류를 공급받는 수산업에서도 운행을 못하는 배들이 많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한 대북 소식통은 "중국에서 압록강대교를 통해 북한에 공급된 원유를 전 지역으로 보내는 수송 차량들이 수개월째 신의주 도심 공터에 방치된 상태"라며 "중국이 대북 원유 지원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이러한 분석은 북한이 장성택을 처형한 이후 북한이 전략 물자인 원유 공급을 강력히 통제하고 있다는 점을 뒷받침합니다.실제로 중국은 과거 북한이 핵실험이나 장거리로켓 발사 등으로 도발할 때마다 원유 공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