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미디어나 148, 일루미카드 등을 통해
음모론의 배후 세력은 자신들의 상징, 계획등을 끊임없이 노출한다.
미갤은 이에 대한 해석은 크게 관심있어하고 다각도의 분석 글들이 나오지만
이러한 노출의 이유에 대한 고찰은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미갤에서 언급되는 그들의 노출의도는 대략 세가지

1.재미로(사이코 패스적 성향)
2.소수를 대상으로 한 경고(인간적 양심 따위)
3.대중이 동요되어야 계획의 진행이 가능(그들의 계획이 불안 요소에 의존한다거나 그 자체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의 불완전성)

그러나 본인은 위 세가지 경우는 보는 사람의 입장이 반영된 해석이라 보며,
각각의 경우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유는 디테일하게 풀면 다들 공감하겠지만 글이 ㅈㄴ길어지니 괄호안에 간단하게 메모함.

그렇다면 노출의 의도는 무엇인가.

우선 그들의 목적을 생각해보자.
NWO. 말 그대로 새로운 세상이다.
단순히 지배계급의 변화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세계질서를 의미한다.
마치 왕권(선천적 계급)사회에서 평등(선천적 평등)사회로의 변화를 생각하면 된다.
혹은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건국되는 것과 비슷하다.
혹은 한 종교가 다른 종교를 배척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때 \'새로운 것\'(종교, 왕, 이데올로기 등)에 가장 절실하게 요구되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정당성\'이다.
새로운 시대는 단순히 힘 쎈 놈이 먹다는고 쳐도
그 시대를 온전히 하기 위해 그들은 \'정당성\'을 획득해야 한다.
따라서 각종 신화, 예언, 철학, 사상들로 스스로의 기반을 튼튼히 한다.
과거 모든 건국과정에 신화가 등장하고
근대의 격변기엔 철학적 사상들이 뒷받침 됐다는 것
모든 종교엔 예언과 계시와 그 증거인 성스러운 유물이 있다는 걸 상기하자.

결론부터 얘기하면.
각종 미디어를 통한 노출, 148, 일루미 카드 등은
새로운 시대의 정당성을 획득하기 위한
일종의 밑밥이다.

즉, 예수 탄생이전 이를 예언 한다거나, 요한계시록 같은
일종의 예언, 계시, 신화의 성격을 띄는 것이며.
최종적으로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바이블을 위한 소스이자 증거이자 유물이 되는 것이다.

그들이 구체석이고 전면적인 실행에 앞서 이를 암시하거나 노출하는 이유는
보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며(우리가 알아채던 무시하던 신경도 안쓴다는 얘기)
후에 그의 새시대를 위해 계획된 노출인 것이다.

계시, 예언이 선행되어야 그들이 실행하는 일련의 행위들이 \'정당성\'을 획득하기 때문이다.
148, 일루미 카드 등은 일종의 계시록이 될 것이며
덴버 벽화, 각종 미디어의 상징물 등은 성스러운 유물이 될 것이다.


끝.



사족.
그러면 이를 일종의 예언 계시라고 가정하면
해석에도 그 특성이 반영될 수 있다.
즉 계시록, 예언의 텍스트가 생각보다 직접적이다는 것.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는 아리송하지만
사건이 일어난 후에는 누구나 부랄을 탁치며 이해하게 된다는 것.
따라서 148등을 해석할때
텍스트들를 변형한다거나 지나친 상징주의로 해석하는 것엔 오류가 있고
오히려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한다고 본다.

예전에 148을 심도있게 다루다가 서론만 쓰다 귀찮아서 때려쳤는데 그때 몇가지 해석중 예를 들면

\'TIME 8:30\'
이걸 날짜로 해석하는 사람이 많은데 나는 반대일세.
텍스트 그대로 받아 들여야한다.
즉 시간 8:30 인데
본인은 이를 위도로 해석했다.

\'14세\'
이 역시 텍시트 그대로 나이, 해, 년인 것으로 2014년 혹은 14년의 기간을 나타내는데
유대교 신비주의에 따르면 신은 불완전한데 인간을 통해 14년을 거친후 완벽해진다는 얘기가 있다.

여튼 사족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