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난 수능을 망쳐서 정시 원서도 안쓰고 바로 재수학원 등록한 재수생 신분임..
 
 문제는 난 이 결과가 너무 억울하다이거지..
 
 난 고등학교 입학 이후로 3년 내내

 학기중엔 수업시간에 졸지않고 수업듣겠다며 서서 수업듣기도 했고
 
 방학기간엔 하루 10시간 이상 공부하기도 했어

 3학년 수능 끝나고 3년동안 풀어재낀 문제집 다 모으니까 200권 정도 되더라

 내신성적도 내 능력것 남 관리 안받으면서 혼자 관리해서 서울대 특기자전형 가망성 있을정도로 마련해뒀지

 그런데 항상 모의고사 성적만은 바닥을 쳤어

 1학년 당시엔 학교에서 하는 심화반도 모의고사 성적이 부진해서 못들어갔고

 2학년에 들어와선 좀 나아졌지만

 3학년 6월부터 다시 그 현상이 재발되었지..

 그래서 항상 공부했어

 남들이 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극받는것도 봤고

 나랑 같이 공부하던 친구는 정말 좋은대학 들어가기도 했고

 그런데 나만 실패했어..

 그리고 수능성적도 중경외시 수준이면 인터넷상에 토로할 정도는 아닐텐데

 서울 끝자락 대학 수준이야

 왜 내 3년공부는 배신을 때렸는지 난 생각만해도 억울해

 그냥.. 내일 학원에서 등록금 내러 오라길래 억울해서 글싸봤어

 내일 자고 일어나면 이글 무지 부끄러울듯 싶기도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