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시덥잖은 이야기싸개 하루온죙일 귀에 피딱지 얹도록 들어주고
리액션싸개해줘야하고
개구라같은 전래동화같은 이야기들 하는거 가만히 듣고있어야하고
지가 혼자말하면서 오락가락하고 맞춤법틀리고 분수 계산도 잘 못하는 애 보면서 진짜 오만가지 십만가지 생각 다들었을듯
같이 초소근무하거나 둘이서 근무 나갈때면
항상 진이 빠지고 녹초되어서 복귀했을듯
혹여나 자신의 미래나 꿈같은 얘기 나오면 아 이새끼오늘 또 날잡았구나 싶으면서 자아를 상실당하는 기분들었을듯
저런 부류의 인간을 나도 살아오면서 꽤나 많이 봐왔지만 자신의 인생을 어떤 영웅의 인생처럼 서술하는 데 특화되어있는 부류임
막 대놓고 악의는 없는데 존재 자체가 남에게 악이 되는
사회에 악이 되는 그냥 이런 말 하면 미안한데 존재 자체가 민폐가 되는
그런 부류
그냥 어디가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려 하지말고 그냥 온전히 좀 받아들이고 어떤 의견에 대해 저항하려는 태도를 취하지 말아야 한다
같이 다니면 해악이 되니
나를 통수치려는 놈보다 가장 위험한 가장 멀리해야하는 부류
영화에 보면 있잖아
악의는 없었지만 어떤 사건에서 시덥잖은 실수나 민폐 저질러서
' 아 그 아가씨가 여기 있다니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