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4학년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입학을 목표로 달려온 미기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최근 저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진지하게 조언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남에 따라.. 저의 진실된 모습을 밝힐 필요가 생겼기때문입니다..
저는 사실은, 서울대에 가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
정확히 말하면, 이번년도에는 연세대나 고려대에 가는 것이 목표이고, 그 다음해에 최종적으로 서울대에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왜 그런가하면.. 아래는 특성화고 정시전형으로 갈 수 있는 인서울 대학 목록입니다.
보시다시피.. 서울대는 특성화고 전형으로 뽑지를 않기때문입니다..
따라서 저의 전략은 이번년도에 국수영 기반을 탄탄히 쌓고 직탐 2과목을 봐서 연세대나 고려대에 가고, 튼실해진 국수영기반을 바탕으로 다음년도에 사탐에 올인해서 서울대에 가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1년안에 서울대라는 꿈을 포기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서울대에 가겠다는 목표 하나만 가지고 사탐을 응시하고 직탐을 포기한다면, 서울대에 갈 성적이 나왔을 때는 아주 좋은 선택이 되지만.. 서울대에 갈 성적이 되지 않았을때는 갈 수 있는 대학의 이름을 더 크게 떨어뜨리는 선택으로 작용할 뿐입니다..
하지만 서울대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직탐을 선택하면 최대로 올라갈 수 있는 곳은 연세대이지만, 설령 연세대에 갈 성적이 되지 않았다하더라도 위의 경우보다 대학의 낙폭이 적습니다..
그리고 직탐을 고르는 메리트가 하나 더 있습니다. 저는 상업경제와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응시할 예정인데, 작년수능 직탐을 풀어보니 내신준비를 했어서 그런지 상경에서 하나틀렸고, 성직에서 두개 틀렸습니다. (수능준비하면서 화작다음으로 쉬운 게 직탐인 것 같습니다..) 거의 일주일정도만 수능특강을 읽어보면 고정 만점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이는 실질적으로 올해 국수영 3과목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질문) 그런데도 올해 수상하를 가볍게 넘기고 가도 되나요..? 제가 염려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올해 개념에서 부실공사를 했다가 개념에 온갖 구멍이 다 뚫리고 문제를 풀려고 보면 이 개념이 뭐였는지 기억만 나고 심화된 문제풀이법으로는 접근할 수 없어 수학이 50점대를 못넘고.... 다음년도에 노베삼수생이 되어 시발점을 그때 다시..... 하게 되는것입니다..
질문) 어차피 다다음년도 사탐을 볼것이라면 올해도 직탐말고 사탐을 보는것이 맞을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집안에서 워낙 압박을 받고있는 처지라 일단 대학에 붙은 후 몰래 삼수를 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이 선택이 맞는것일까요..?
질문) 위에서는 전략적으로 1% 가능성을 가진 서울대보다 99%의 가능성을 가진 비서울대를 선택하겠다고 했지만.. 7과목을 사탐으로 봐서 서울대에 갈 성적이 나오는게 가능하다고 보시나요...?(진짜 희망적인 말말고 현실적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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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고민은... 삼수생이 되어 서울대 경제에 가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 전에 먼저 경제학과에 가고싶은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1. 과거와 시너지 효과(노화방지&시간단축)
-삼수를 하면 22살에 대학에 입학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20살에 그곳에 입학한 사람들보다 늙은 사람이 되고, 늙은 것을 극복하기위해서는 열심히 노력해야하는데, 이미 대학에 온 이상 모두가 성숙하고 열심히 살기때문에 그들보다 월등히 젊어질 자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대학 이전에 만들어 놓았던 것(아래)
으로 승부를 본다면.. 뒤처지지는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2. 좋아하는 분야
-배우는 것 자체에 흥미가 있어서, 전공을 바꾸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분야에서 이루고싶은 것이 많습니다.
다음은 경제학과에 가기 망설여지는 이유입니다.
1. 면접 두려움
-상경계로 가면 취업을 해야하는데, 취업하려면 말을 잘해야하고 외모가 출중해야하는데, 저는 그럴 자신이 없습니다.. (특성화에서 금융권 취업 면접만 10번 연속 광탈한 경험도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자격증 하나도 없는 이쁜 친구는 한번에 붙어서... 그냥 죽고싶다는 말밖에는...)
2. 돈이 안되는 분야
-경제에는 고전경제과 현대경제가 있는데, 제가 좋아하는 것은 고전경제입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해드리자면
고전경제: 애덤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등 이론 경제
현대경제: 주가예측, 증시분석, 신문.. 등 현실경제
(이유: 고전경제는 오래 한 사람이 처음 한 사람보다 무조건 진입장벽을 쌓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현대경제는 매일 변동하는 금리같은 것을 외워봤자 쓸모가 없습니다.(사실은 경제를 예측하는 안목을 길러야 하지만 그것은 비문학같은 것이어서 올리기가 매우 어려운 것입니다...))
3. 메디컬에 비해 절대 열위
-수능이 의대고시화되면서... 예전에는 바나나와 사과처럼 분야의 차이로만 인식되던 것이, 지금에는 사과와 황금사과처럼 우열이 나뉘는 것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무리 경제에 안목이 있다하더라도 메디컬계열의 대학에 재학중인 사람이 사회에서 더 밀도있게 산 것으로 인정받을 것 같습니다..
4. 메디컬에 비해 직업 불안정 혹은 추가 노력 필요
-의학계열은 한번 들어가기만 하면 직업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로 가면 그곳에서 또 새로운 자격증을 준비하거나 행정고시보거나 취업준비를 해야합니다... 그런데 보통 자격증,행시를 준비하는경우에는 휴학을 하고 준비를 하는경우가 많은데 저는 이 과정에서 더 늙게 됩니다...
질문) 1년을 투자한다하면 무조건 서울대 경제에 가는것이 좋겠지만 2년을 투자해야하는 상황이라도 서울대 경제가 메리트있을까요..? 그런데 메디컬을 간다해도 서울대라는 타이틀은 버릴 수가 없습니다...ㅠ
고교생활이 끝나고 재수를 마음먹었을 때 쓴 것이 아닌.. 학교 재학시절에 작성한것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서울대에 대한 욕망이 있어왔습니다..
길어서 잘 읽어주실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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